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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시대의 메아리
Introduction·옮긴이의 말 재즈 시대의 메아리 나의 잃어버린 도시 링 “묵으실 방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경매-1934년형 잠들기와 깨어나기 금이 가다 이른 성공 옮긴이 후기 |
Francis Scott Key Fitzg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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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시대의 메아리
그럼에도 그 역할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해지기 전까지 나는 몇 달간 시대의 대변자로, 문화의 대표자로 떠올랐다. 뉴욕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했던 나는, 아니 ‘우리’는, 혼란스러웠다. 대도시의 삶이라는 모험을 떠난 지 몇 달 만에 우리는 정체성을 잃고 혼란에 빠졌다. 시내 분수대에 뛰어들었다는 별것도 아닌 행위로 신문의 가십난에 오르내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에 우리의 발언이라는 것들이 인용되었다. 사실 우리가 연락하는 사람들이라고는 아직 미혼의 대학 친구 대여섯, 그리고 문학계의 지인 몇 명뿐이었다 ---「나의 잃어버린 도시」중에서 모든 삶이란 서서히 해체되어 가는 일련의 과정일 테지만, 그중에서도 중대한 타격은 - 그러니까 외부에서 오는, 혹은 그렇게 보이는 크고 갑작스러운 타격은 - 그래서 우리가 계속 떠올리며 탓을 하고 약해질 때마다 친구들에게 하소연하게 되는 타격은 그 파괴력을 단숨에 발휘하지 않는다. 외부의 타격엔 내부의 또 다른 타격이 뒤따르게 되는데, 이를 자각했을 때엔 이미 늦어서 다시는 회복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게 된다. 전자에 따른 파손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듯 보이지만 후자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닫게 되는 것이다. ---「금이 가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