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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제비 항공
양장
책읽는곰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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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곰자리

책소개

저자 소개2

글그림모토야스 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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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ji Motoyasu,もとやす けいじ

198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아라이 료지, 사카이 고마코 등 신인 작가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기획자 도이 아키후미의 그림책 워크숍 과정을 마쳤습니다. 직접 손으로 그리는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는 작가입니다.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비행장에서 짐 나르는 일을 하며 관찰한 공항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여행은 제비 항공』과 『여행은 구구 항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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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나왔습니다. 출판 편집자와 지역 신문 기자를 거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동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고마워요, 행복한 왕자』, 『여우 세탁소』, 청소년 소설 『굿바이, 굿 보이』, 『3.11 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들에게』, 『원더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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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291g | 220*220*10mm
ISBN13
979115836099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어서 오세요, 제비 항공입니다. 모두 함께 즐거운 하늘 여행을!
두근두근 설레는 비행기 여행, 『여행은 제비 항공』과 함께하세요.


여행의 설렘이 최고조가 될 때는, 어쩌면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순간이 아닐까요. 가끔은 아무 일 없이 가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 그곳, 바로 공항입니다.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느끼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득한 그림책, 『여행은 제비 항공』을 소개합니다.

개구리 가족의 설렘 가득한 첫 해외여행!
개구리 가족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아열대 휴양지인 남섬으로 여행을 떠나러 공항에 왔습니다. 이곳은 작은 동물의 세계랍니다. 수영장 한쪽에 있는 거미줄 공항에 달팽이, 귀뚜라미, 무당벌레 같은 수많은 작은 동물들이 저마다 큰 가방을 짊어지고 모여듭니다. 이파리 택시에서 내린 개구리 가족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콜라 캔으로 만들어진 항공사 카운터입니다. 이곳에서 예약한 비행기 표를 받고 무거운 짐을 맡기는 ‘체크인’을 하지요. 거미 보안검색 요원들의 엄격한 눈길을 받으며 보안 검색대와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이제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노린재 향수’를 비롯한 화려한 면세품에 눈을 빼앗길 즈음, 비행기가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오네요. 주름 빨대로 만들어진 탑승 통로를 지나 드디어 제비 비행기에 오릅니다.
제비가 비행기 선체를 가방처럼 어깨에 둘러메고 날아가는 것이 바로 제비 비행기랍니다. 항공유를 채우는 대신 에너지 음료를 배불리 마시고 수영장 다이빙대를 활주로 삼아 힘차게 날아오르지요. 개구리 가족은 맛있는 기내식도 먹고, 도시의 야경을 보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제비 비행기가 망망대해를 날아가는 동안 승객들은 단잠에 빠지지요. 아침이 되어 개미 승무원의 친절한 서비스로 향 좋은 커피를 마시고 나면, 드디어 남섬에 착륙할 시간입니다.

남섬의 관문 벌집 공항에 도착하니, 나비 무용단이 환영 현수막을 들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꿀벌 직원들이 안내를 맡고 있습니다. 이제 남섬에 도착한 개구리 가족과 작은 동물들은 며칠 동안 꿀처럼 달콤한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겠지요.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유명 밴드 ‘귀뚜라미 형제’의 슈퍼 라이브 콘서트도 즐기면서요. 장거리 비행에 피로가 쌓인 제비들도 원기 회복 음료를 마시고, 함께 수고한 개미 승무원들과 함께 근사한 휴가를 보낸답니다.

실감나는 작은 동물 세계를 완성한 신인 작가의 역작!
그림책 『여행은 제비 항공』은 얼핏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여행지에 가는 과정을 그린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어마어마한 디테일 묘사로 책을 다시 넘겨 볼 때마다 끝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나는 신기한 그림책입니다. 처음엔 그저 엑스트라인 줄 알았던 작은 동물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처음부터 다시 넘겨보며 이야기를 붙여 보기도 하고, 간판이나 안내문에 담긴 유머러스한 패러디가 무엇을 변형한 것인지 찾아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핑 여행을 떠나는 멋쟁이 풀무치가 커피를 사 마시는 곳은 ‘스파이더 커피’이고, 우유팩 고층 건물들이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우유 도시 ‘우요크’에서는 뮤지컬 ‘매미제라블’이나 ‘미녀와 장수풍뎅이’, ‘파리스프레이’ 같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상영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표지와 본문을 연결하는 앞과 뒤의 면지도 기내 안전 수칙과 기내식, 편의용품을 안내하는 리플릿처럼 구성하였고, 뒷표지는 제비 항공의 경쟁사인 듯한 다른 항공사들의 로고들로 구성하는 등, 어느 한 장면 그냥 넘어갈 수 없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승무원, 보안 검색 직원, 안내원, 짐꾼, 화물 운전사, 심지어 유리창 닦는 인부까지, 공항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인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어느 한 구석에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이 실감나는 세계를 창조한 작가 ‘모토야스 게이지’는 놀랍게도 이 책이 첫 작품인 신인 작가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깨알 같은 디테일을 그림책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작가가 이 책을 만들기 위해 공항에서 짐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한 덕분이고요. 공항에서 만나고 관찰한 수많은 여행객과 일하는 사람들을 빼곡히 담아낸 작가의 정성이 놀랍고, 그들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 또한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비행기 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에게는 그때의 흥분되는 마음을 돌이켜 추억할 기회가 되고,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간접 체험의 즐거움을 안겨 주는 이 책이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인터뷰]

Q. 『여행은 제비 항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설렘이 가득한 작품이네요.
A. 많은 어린이 그림책에는 어른들이 가르쳐 주고 싶은 교훈이 들어 있고, 아이의 인성 교육 같은 부분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만, 이 작품에는 교육적인 요소는 담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야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을까, 내가 아이였을 때는 무엇이 재미있었나’ 하는 생각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기’ 이것만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들면서 공항에서 짐 운반 작업을 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고와 비행기에 오르는 손님들의 설렘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지요. 비행기가 날아오를 때면 공항 직원들이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들어 줍니다. 그런 장면도 그림책 속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그림책을 출간하고 전시회를 했을 때, 그림책을 읽은 아이들이 ‘이런 비행기가 좋다’며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비행기의 그림을 그리면서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상상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이라면 재미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만든 부분에 공감해 주는 점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또 “첫 번째는 평범하게 읽고, 두 번째는 등장인물의 마음을 생각하며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며 읽었다”거나, “엑스트라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만들며 놀고 있다”는 독자 서평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림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 세계를 넓혀 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니 무척 기쁩니다.

Q. 그림책 작가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초등학생 때는 스스로 만화도 그렸습니다. 하지만 그림 실력은 아주 부족했지요. 그러다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부에 들어가서 배운 대로 그리면서 점점 더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릴 때마다 “지난번보다 늘었네.”라고 칭찬해 주셔서, ‘노력하면 잘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림 그리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미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미대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의 영향도 컸지요. 부모님은 장래를 걱정해서 반대하셨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을 열심히 설득하고 결국 미대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문화제에서 그림책을 만들면서 그림책의 재미를 알았습니다. 친구들도 “넌 그림책 작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졸업 후 디자이너로 인쇄 회사에 취직하여 웹디자인 일을 했습니다. 일은 재미있었지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싶다,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2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책 워크숍에서 반 년 정도 배운 다음 프로 그림책 작가를 양성하는 도이 아키후미 선생님의 ‘아토사키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아토사키 학원’은 그림책 출판을 전제로 한 과정이기 때문에, 강사들이 제시하는 어려운 수정 의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들을 때는 충격이 크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어할 겨를도 없습니다. 조언을 받아들이고 다른 그림책을 찾아 읽거나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묻거나 하면서, 수정할 부분을 끊임없이 수정해 갑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어디서든 당장 그 자리에서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을 2년 동안 반복해서 이어 갔습니다. 그런 뒤에 다행히 작품을 인정받고 그림책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제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그림책 작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존중하고 응원해 준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본 잡지 ‘약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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