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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손춘익
1. 꿀떡해 버린 꿀떡 말꼬리 잇기 이야기 이야기 긴 이야기 두꺼비도 짚신을 개구쟁이 도깨비 거짓말 이말 저말 손금 말 오줌 신선주 붕어가 꾼 꿈 개목에 가려면 개미도 장에 가려고 밑도 끝도 없는 싸움 꿀떡해 버린 꿀떡 달 있는 섣달 그믐 춤추는 쥐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꿩 꼬리를 주워 들고 조약돌 하나로 수달에게 놀란 호랑이 발목도 목 2. 힘보다 꾀로 임금의 눈과 스님의 눈 소두깨비로 간 총각 색시를 업어 온 외쪽이 산삼과 논 산골 아이 한 아이의 지혜 활을 부러뜨린 사냥꾼 장군과 초립둥이 호랑이가 물어다 준 나물 보따리 장가 들고 부자 되고 양반을 업고 건너다가 말은 죽어도 길을 가는 세 사람 말로 삼천 냥을 번 룬은 평양 구두쇠 오리는 어떻게 세나 호랑이를 속인 두꺼비 바가지에 띄워 놓은 버들잎 비단 세 필 가져가기 힘보다 꾀로 3. 꿩이 우는 것은 개구리의 장례 꿩이 우는 것은 땅 밑 마을 장닭이 울지 않는 까닭 소금 나오는 맷돌 가자미의 눈과 낙지의 눈 길에서 만난 여섯 의형제 동굴 속 이상한 나라 원숭이의 궁둥이와 게의 집게발 고각보의 힘겨루기 기러기가 물고 간 표주박 도깨비집 불여우와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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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여기 모은 이야기들은 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지방을 비롯한 여러 고장에서 전해 오는 것으로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의 살아있는 풍부한 말과 옛 풍습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야기 한 두 편씩 날마다 읽는 재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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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금강산 어느 산골짜기 시냇가에 수달이 한마리 살고 있었답니다.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솰솰솰 흘러내리는 그 산골짜기는 수달이 살아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시냇물에는 송어, 은어, 피라미 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고, 또 돌바닥 밑에는 가재들이 낮박 엎드려 있어, 수달은 그것들을 마음대로 잡아먹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수달에게도 큰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수달은 금강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라는 비로봉에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아아, 나는 언제나 저 높디높은 비로봉에 올라가 온 세상을 한눈에 내려다볼까? 사나이 대장부로 태어나 밤낮 이 산골짜기에만 묻혀 살다니, 내 청춘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수달은 이따금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 p.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