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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s Kazantza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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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지성을 더하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기까지는 여러 고민과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심 끝에 선택된 책은 오롯이 한 개인의 책이 된다. 도서출판 생각뿔은 그렇게 선택된 책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가치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는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세계 문학 작품을 엄선해 알차게 구성한 세계 문학 시리즈다. 책을 들고 읽을 때 편안할 수 있도록 손에 잘 잡히는 미니북으로 제작했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들이 지금 이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나친 번역 투 문장과 비문 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번역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인간의 자유’와 존재 의의를 성찰한 카잔차키스 이제 그를 통해 ‘뜨겁게 자유로운 인간’을 만난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라는 뜻의 라틴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인 알렉시스 조르바는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다. 이와 반대로 ‘나’는 항상 신중하고 심각하며 책 속에 모든 진리가 담겨 있다고 믿는 인물이다. 이러한 ‘나’는 책을 통해서 배우는 인생이 아닌 몸으로 부딪히는 삶을 살아 보기 위해 크레타섬으로 떠나던 도중,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인 조르바』는 30대의 ‘지식인’이자 갈탄광 사장인 ‘나’가 60대의 ‘막노동꾼’이자 부하 직원인 조르바를 만나면서 점점 그에게 감화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조르바는 도자기를 빚다가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스스로 손가락을 잘라 내고, 공사 현장에서 십장 역할도 오래 하고, 산투리를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춤을 즐기는, 그야말로 ‘현실에 충실’한 인물이다. 그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이는 전쟁터에서 싸운 경험이 고스란히 새겨진 흔적이다. 이처럼 조르바의 삶은 경험으로 이루어지고, 직접 몸으로 체득한 삶이다. ‘날것’과 ‘야성’으로 뭉친 조르바를 통해 ‘순간을 만끽하는 자유’를 진하게 느끼다 ‘뜨겁게 자신을 만나고픈’ 우리를 위한 책! 조르바의 몸은 상처투성이지만, 그의 본성은 순수하다. 그는 결혼 제도를 거부하고 때로는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여자를 얕잡아 보고 희롱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조르바는 누구보다 사람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큰 인물이다. 여관 주인인 오르탕스 부인에게 애정을 쏟기도 하고, 과부를 살리기 위해 몸을 사르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말리기도 한다. 조르바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강한 인상을 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에 서서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간이었던 것이다.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인간, 도덕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인간. 하지만 누구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순수했던 영혼. 시대와 국가, 문화를 뛰어넘어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이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 보자. 그러면 우리 안에 숨겨져 있던 열정과 자유가 우리를 춤추게 할지도 모른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