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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는 우리 몸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물건이에요.
동시에 시대 분위기를 알려 주는 훌륭한 역사적 상징물이지요. 우리 조상들은 장신구를 몸치장에만 쓰지 않았어요. 때로는 신분을 나타내는 도구로, 때로는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도구로 사용했답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나라의 근본 사상이었던 ‘유교’의 영향으로 세련된 정숙함과 점잖은 기품이 돋보이는 장신구들이 많았어요. 그럼, 조선 최고의 멋쟁이 ‘명담정’과 함께 우아한 멋과 미를 품은 우리 전통 장신구를 만나 볼까요? 머리에 쓰고 꽂는 각종 장신구를 추리가 가미된 유쾌한 이야기로 알아보아요 조선 시대, 한양에서 소문난 멋쟁이이자 장신구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는 ‘명담정’에게 한 도령이 찾아와 그림 한 장을 내밀며 부탁을 합니다. 그림에는 땋은 머리에 아리따운 자수 댕기를 드리고 옷고름에 화려한 박쥐 노리개를 한 낭자가 그려져 있었지요. 이 여인을 만나 꼭 할 얘기가 있다는 도령의 간곡한 부탁에, 담정은 저잣거리로 나와 사람들의 차림새를 보고 추리를 시작합니다. 그림 속 여인이 하고 있는 장신구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담정은, 저 사람은 상투를 튼 남자이니 그림 속 여인과 다르고, 또 다른 사람은 쪽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혼인을 한 사람이므로 그림 속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아챕니다. 그림 속 여인이 땋은 머리에 댕기를 드렸다는 것은, 혼인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장신구를 바탕으로 한 담정의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해당 장신구가 쓰이던 역사적, 시대적인 배경까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부채를 서로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곧 단오절이라는 것을 깨닫고, 비녀에 쓰인 재료를 보고 높은 신분의 사람인지, 낮은 신분의 사람인지도 파악하며, 귀에 거는 귀고리 모양을 보고 조선의 근본 사상인 ‘유교’가 장신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하지요. 이렇듯 어린이 독자들은 주인공 명담정이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를 자연스레 따라가기만 해도,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장신구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저 나열하고, 주입한 지식이 아닌 스토리텔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역사 지식 정보는 그 어떤 지식보다 머릿속에 오래 기억됩니다. 이렇게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04. 이렇게 고운 댕기를 보았소?》는 마치 사극을 떠올리게 하는 자연스런 이야기 한 편으로 조선 시대 남자들의 머리 모양과 남자들이 머리에 썼던 망건과 갓, 갓끈, 정자관, 벙거지, 삿갓 등을 포함해 조선 시대 여자들의 머리 모양과 여자들이 쪽머리에 꽂았던 비녀, 가체, 댕기, 뒤꽂이뿐 아니라 부채와 주머니, 장도, 가락지와 첩지, 귀고리, 족두리, 노리개 등 조선 시대의 보편적인 장신구들을 최대한 많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박물관 전시품으로 만나는 전통 장신구가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 만나는 우리 전통 장신구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통 장신구에 담겨 있는 조선 시대의 숨결을 꼭 알아야 할 지식 정보로 간추려, 우리 장신구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위트 있는 글과 뛰어난 색감으로 깊이 있게 표현한 그림책 우리 조상들은 장신구를 몸치장에만 쓰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신분을 나타내는 도구로, 때로는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도구로 사용했지요. 특히 조선 시대에는 나라의 근본 사상이었던 유교의 영향으로 세련된 정숙함과 점잖은 기품이 돋보이는 장신구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조선 시대 장신구의 이름과 생김새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계기로 인해 이러한 장신구가 등장하고, 성행했는지 그 배경 지식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그래서 이 책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04. 이렇게 고운 댕기를 보았소?》는 동화글로 다 풀어내지 못한 중요한 지식 정보(장신구의 기원과 주요 재료, 장신구 자체가 상징하는 의미 등)를 별도의 정보 박스로 꼼꼼히 짚어 주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교수인 조우현 교수와 같은 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고윤정 선생님의 감수를 거친 덕에, 더욱 풍성한 내용의 그림책이 탄생했지요. 또한 이 책은 박물관 전시품으로 얌전히 진열된 장신구의 모습에 익숙해진 어린이 독자들에게, 크고 넓은 그림책 화면으로 해당 장신구의 자연스런 착용 모습을 전 페이지에 걸쳐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우리 한복의 자랑인 뛰어난 곡선미, 장신구의 형태가 세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현대에 그린 그림이지만 마치 조선 시대 풍속화를 보는 듯한 정겨운 느낌을 선사하지요. 또한 사투리를 쓰는 인물 ‘명담정’을 마치 실존 인물처럼 생생하게 그려낸 동화 글과, 각 장신구의 특징을 기반으로 그림 속 여인을 찾아가는 추리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강효미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더욱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명담정의 장신구 추리를 따라 조선 시대 남녀 장신구에 대한 핵심 지식 정보를 배우고, 조선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신분 제도, 그 속에 녹아 있는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정신까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