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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머리말
008 목차 016 이 책을 보는 법 020 INTRO 프랑스 미식 여행 준비하기 022 여행 계획 세우기 048 레스토랑 이용하기 056 프랑스 미식 여행 개요 070 CHAPTER 1 Paris 파리 고급 레스토랑 080 1. Alain Ducasse au Plaza Athenee 알랭 뒤카스 오 플라자 아테네 084 2. L'Astrance 라스트랑스 088 3. L'Arpege 라르페주 092 4. Pavillon Ledoyen 파비용 르두아양 096 5. Le Cinq 르 생크 100 6. Guy Savoy 기 사부아 104 7. L'Ambroisie 랑부아지 110 8. Epicure 에피퀴르 114 9. Le Pre Catelan 르 프레 카틀랑 118 10. Pierre Gagnaire 피에르 가니에르 122 11. Le Meurice 르 뫼리스 126 12. Le Grand Vefour 르 그랑 베푸 130 13. Taillevent 타유벙 134 14. Passage 53 파사주 53 (생캉트루아) 138 15. Carre des Feuillants 카레 데 푀이양 142 16. Le Grand Restaurant Jean-Francois Piege 르 그랑 레스토랑 장 프랑수아 피에주 146 17. Maison Rostang 메종 로스탕 150 18. Gordon Ramsay au Trianon 고든 램지 오 트리아농 154 19. La Tour d’Argent 라 투르 다르정 160 20. Lasserre 라세르 164 21. Relais Louis XIII 를레 루이 트레즈 168 22. Lucas Carton 뤼카스 카르통 172 23. L'Atelier de Joel Robuchon 라틀리에 드 조엘 로뷔숑 176 24. Saturne 사튀른 180 25. Hexagone 엑자곤 184 26. Benoit 브누아 188 27. La Table d'Aki 라 타블르 다키 192 28. Neige d'Ete 네주 데테 196 29. La Truffiere 라 트뤼피에르 200 30. ES 에에스 캐주얼 레스토랑 204 31. Bofinger 보팽제 208 32. Le Grand Colbert 르 그랑 콜베르 210 33. La Coupole 라 쿠폴 212 34. La Rotonde 라 로통드 214 35. Au Pied de Cochon 오 피에 드 코숑 216 36. Les Relais d'Alsace - Taverne Karlsbrau 레 를레 달자스 - 타베른 칼스브라우 218 37. Pirouette 피루에트 222 38. Le Quincy 르 쾡시 226 39. Aux Lyonnais 오 리오네 228 40. Clover Grill 클로베 그릴 230 41. Le Souffle 르 수플레 232 42. Petrelle 페트렐 234 43. Le Train Bleu 르 트랭 블뢰 236 44. Buvette 뷔베트 238 45. Le Verre Vole 르 베르 볼레 240 46. Le Frenchie Bar a Vin 르 프렁시 바르 아 뱅 242 47. Inaro 이나로 244 48. Chez L'Ami Jean 셰 라미 장 246 49. Les 110 de Taillevent 레 110 (성디스) 드 타유벙 250 외국 음식 레스토랑 262 기타 추천 레스토랑 284 디저트 302 카페 306 쇼핑 327 특집 330 CHAPTER 2 Cote d'Azur 코트다쥐르 니스 레스토랑 336 50. Cafe de Turin 카페 드 튀랭 340 51. Boccaccio 보카치오 342 52. Rina 리나 344 53. La Merenda 라 므렝다 근교 레스토랑 348 54. Louis XV 루이 캥즈 354 55. La Vague d'Or 라 바그 도르 360 56. Mirazur 미라쥐르 366 57. Chateau de la Chevre d'Or 샤토 드 라 셰브르 도르 370 58. Chateau Eza 샤토 에자 372 59. Restaurant le Tilleul 레스토랑 르 튜욀 374 기타 추천 레스토랑 376 디저트 378 쇼핑 380 CHAPTER 3 Provence 프로방스 마르세유 레스토랑 386 60. Le Petit Nice Passedat 르 프티 니스 파세다 392 61. Chez Michel 셰 미셸 프로방스 레스토랑 398 62. Christophe Bacquie 크리스토프 바키에 402 63. L'Oustau de Baumaniere 루스토 드 보마니에르 408 64. La Bastide de Capelongue - Restaurant Edouard Loubet 라 바스티드 드 카펠롱그 - 레스토랑 에두아르 루베 412 65. Alexandre - Michel Kayser 알렉상드르 - 미셸 케제르 416 66. Christian Etienne 크리스티앙 에티엔 420 67. Dan B. - La Table de Ventabren 당 B.(베) - 라 타블르 드 방타브랑 424 기타 추천 레스토랑 425 쇼핑 428 CHAPTER 4 Sud-Ouest 남서부 보르도 레스토랑 432 68. Le Saint James 르 생 제임스 436 69. L'univerre 뤼니베르 기타 지역 레스토랑 425 70. Les Pres d'Eugenie - Michel Guerard 레 프레 되제니 - 미셸 게라르 444 71. Auberge du Vieux Puits - Gilles Goujon 오베르주 뒤 비외 퓌 - 질 구종 450 72. Le Suquet - Maison Bras 르 쉬케 - 메종 브라 456 73. Michel Trama 미셸 트라마 462 74. Le Bibent 르 비벙 466 75. L'Ostal des Troubadours 로스탈 데 트루바두르 470 기타 추천 레스토랑 472 쇼핑 474 CHAPTER 5 Rhone-Alpes 론 알프스 리옹 레스토랑 480 76. L'Auberge du Pont de Collonges - Paul Bocuse 로베르주 뒤 퐁 드 콜롱주 - 폴 보퀴즈 486 77. La Mere Brazier 라 메르 브라지에 490 78. Guy Lassausaie 기 라소제 494 79. Pierre Orsi 피에르 오르시 498 80. Le Passe Temps 르 파스 텅 502 81. Le Gourmet de Seze 르 구르메 드 세즈 504 82. La Meuniere 라 뫼니에르 506 83. Daniel et Denise Saint Jean 다니엘 에 드니즈 생 장 510 84. Le Bouchon des Cordeliers 르 부숑 데 코르들리에 512 85. Brasserie Georges 브라스리 조르주 론 알프스 근교 514 86. Maison Troisgros 메종 트루아그로 518 87. Georges Blanc 조르주 블랑 524 88. Maison Pic 메종 픽 530 89. Flocons de Sel 플로콩 드 셀 536 90. Regis & Jacques MARCON 레지 에 자크 마르콩 540 91. Le 1947 르 1947 (밀 뇌프 성 카랑트 세트) 546 92. La Bouitte 라 부이트 552 93. La Maison des Bois - Marc Veyrat 라 메종 데 부아 - 마르크 베라 558 기타 추천 레스토랑 561 쇼핑 562 CHAPTER 6 Bourgogne 부르고뉴 566 94. Maison Lameloise 메종 라믈루아즈 572 95. La Cote Saint Jacques 라 코트 생 자크 576 96. Aux Terrasse 오 테라스 580 97. Le Soufflot 르 수플로 574 기타 추천 레스토랑 585 쇼핑 586 CHAPTER 7 Alsace 알자스 592 98. L’Auberge de L'ill 로베르주 드 릴 598 99. Maison Kammerzell 메종 캄메르젤 602 기타 추천 레스토랑 604 디저트 604 쇼핑 606 CHAPTER 8 Champagne 샹파뉴 610 100. L’Assiette Champenoise 라시에트 샹프누아즈 614 101. Le Parc Les Crayeres 르 파르크 레 크레예르 620 102. Cafe de la Paix 카페 드 라 페 622 기타 추천 레스토랑 622 쇼핑 626 CHAPTER 9 Loire 루아르 630 103. L'Orangerie de Chateau a Blois 로랑주리 드 샤토 아 블루아 634 104. La Roche Le Roy 라 로슈 르 루아 636 기타 추천 레스토랑 638 CHAPTER 10 Normandie & Bretagne 노르망디 & 브르타뉴 642 105. SaQuaNa 사카나 646 106. La Mere Poulard 라 메르 풀라르 648 107. Le Pre Sale 르 프레 살레 652 108. Cancale Marche aux Huitres 캉칼 마르셰 오 위트르 (캉칼 굴 시장) 654 109. La Couronne 라 쿠론 660 기타 추천 레스토랑 662 쇼핑 665 부록: 비밀이야가 뽑은 프랑스 BEST 10 694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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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첫 책인 『맛있는 이탈리아』를 내고 난 뒤 2년여의 시간이 지나 벌써 네 번째 책의 머리말을 쓰고 있다. 『맛있는 이탈리아』와 『전국해장음식열전』은 회사 다닐 때부터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프랑스와 스페인까지 책으로 낼 생각은 못했다. 프랑스는 애초에 가본 곳도 적고 다녀온 횟수도 적어 스페인과 묶어서 한번 써볼까 싶기도 했지만, 결국은 완성도와 리스트 정복에 대한 욕심을 채우다 보니 이전보다 훨씬 방대한 분량의 책이 되고 말았다.
2004년 처음 프랑스를 다녀오고 2006년 나에게는 첫 미슐랭 3스타인 파리의 알랭 뒤카스 오 플라자 아테네를 경험하고 난 뒤 해외 파인 다이닝에 대한 욕구가 무럭무럭 샘솟았던 것 같다. 프랑스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열네 번을 다녀왔는데 실질적으로 레스토랑을 찾아 돌아다닌 것은 2011년부터다. 2011년 가족들과 여행을 하면서 온 가족이 다이닝의 즐거움을 알았고 2013년 부모님까지 모시고 간 파리 여행의 테마가 레스토랑이었을 정도니까. 이후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레스토랑만 찾아다니는 프랑스 미식 여행을 여덟 번 더 다녔다. 돌아보면 『맛있는 스페인』을 쓴 작년 이후에 뭔가 약간 나도 모르게 집착을 한 느낌이다. 2017년 기준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미슐랭 3스타를 다 가보고, 막상 프랑스에서도 안 가본 미슐랭 3스타가 다섯 곳 남짓 남다 보니 괜한 욕심이 생겨 올해는 억지로 두 번의 여행을 통해 결국 28개의 프랑스 미슐랭 3스타를 다 방문했다. 막상 끝나고 나니 ‘뭐 하러 그랬지’ 하는 허탈한 마음도 든다. 자타공인 미식의 종주국이자 최고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프랑스는 사실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다르게 대부분의 고급 레스토랑이 (파리를 제외하면) 대도시나 주요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고 영업하는 날도 많지 않아 매번 속으로 욕을 하며 다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쉬는 동안 책 한 권 내자고 생각했던 것이 벌써 네 권째가 되었다. 원래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 뭔가 숙제를 다 한 듯 홀가분한 느낌이다. 요리사도 아니고, 음식 관련된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다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그 레스토랑과 본고장의 수준 높은 음식이 궁금했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원형과 극한을 맛보고 기준을 잡고 싶었다. 본의 아니게 어떤 음식 혹은 레스토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때 내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그 주관에 조금이나마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요리를 전공하고 직업으로 삼지 않은 이상 그나마 내가 객관적인 정량화된 수치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경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다니다 보니 재미도 있었고 그 수가 늘어나니 나름 욕심도 생겼다. 이제 거의 마지막까지 오니 욕심도 줄어들고 뭔가 재미도 덜하니 이제 사명감만 남았다고 할까. 이왕 다녀온 거 정리해서 뭔가 결과물을 손에 쥐고 싶은 욕심에 책을 내게 되었던 것 같다. 매번 가이드책을 들고 여행을 다닐 때마다 전혀 참고가 되지 않는 레스토랑 정보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책 하나쯤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걸 내가 쓰게 될 줄이이야···. 누군가가 프랑스 책을 쓰는 데 페이지당 얼마가 들었냐고 물어봤다. 기존의 책보다 레스토랑 숫자도 훨씬 많고 가격도 비싸니, 그동안 수지 타산이 전혀 맞지 않는 노동을 한 것 같다. 그저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미식 여행을 손쉽게 할 수 있기를, 그리고 국내에서도 프렌치를 더 많이 접하고 소비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뿐이다. 이 책을 쓰면서 프랑스어를 전혀 몰라 고생을 많이 했다. 악상을 붙이는 것도 모르겠고 발음도 하나도 몰라 후배 예율이가 많이 도와줬다. 늘 여행을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즐기는 형님, 누님, 동생들의 응원과 지원도 내게 늘 큰 힘이다. 다른 때보다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정리하느라 고생한 BR미디어의 신혜진 에디터와 김진원 에디터, 권혁민 디자이너, 그리고 늘 든든한 누님 김은조 편집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내가 이렇게 프랑스 음식을 접하고 즐기게 된 데에는 우리나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프랑스 음식을 소개하고 접하게 해준 많은 셰프님들이 계신다.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 속에 우리나라의 프렌치도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처음 프렌치라는 것을 접했던 라미띠에의 장명식 셰프, 2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고 계신 팔레드고몽의 서현민 사장과 이재훈 셰프, 늘 지나친 애정을 보이는 루이쌍끄의 이유석 셰프, 강남에서 술 생각이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레스쁘아뒤이부 임기학 셰프와 ‘최애 레스토랑’인 톡톡의 김대천 셰프가 우선 떠오른다. 멋진 공간과 전망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다이닝인스페이스의 노진성 셰프, 그릇 성애자 오프레 이지원 셰프, 푸근한 형님 같은 비스트로드 욘트빌의 타미리 셰프, 우리나라에 네오 비스트로를 소개한 제로컴플렉스의 이충후 셰프, 최고의 가성비 프렌치인 파씨오네의 이방원 셰프, 그리고 그랑아무르의 이형준 셰프와 뀌숑82의 김영원 셰프, 여성이기에 더 돋보이는 더 그린테이블의 김은희 셰프, 꼼모아의 김모아 셰프 등···. 이분들 덕분에 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길만 고집하는 아들을 항상 지지해주시는, (항상인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프랑스로 모시고 간 여행에서도 아들 따라 괜히 비싼 밥 드시고 사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느냐고 하지만) 이렇게 싸돌아다니는데도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흔쾌히 나가게 해주는 우리 마님과 이제는 아빠보다 방탄소년단을 더 좋아하는 우리 제인이에게, 이 자리를 빌려 늘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18년 11월 배동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