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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이기규오윤화 그림
휴먼어린이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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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공청회
집을 나가다
아빠의 비밀
아빠를 지키겠어
우쿨렐레 선생님
두부와 연근
연우민의 과거
준우와 함께라면
미란이의 첫사랑
데이트 신청 성공
미란이의 오해
첫 데이트
미란이의 쪽지
엄마의 사랑
미란이와 화해하다
마지막 수업
용기
아빠와 아빠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어린이 교양서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험지 괴물』, 『착한 모자는 없다』, 『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내가 하고 싶은 일, 교사』, 『고슴도치 대작전』, 『어느 날 우리 집에 우주 고양이가 도착했다』, 『용 튀김』, 『고래 엄마에게 소화제가 필요해』, 『장자 아저씨네 미용실』, 『내 동생은 고양이가 아니야』, 『모두가 반대하고 외면해도 나는 찬성!』, 『모두가 옳다고 하면 옳은 걸까? 나는 반대!』 등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어린이들이 읽으면 통쾌하고, 어른들이 읽으면 심장이 뜨끔한 책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어린이 교양서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험지 괴물』, 『착한 모자는 없다』, 『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내가 하고 싶은 일, 교사』, 『고슴도치 대작전』, 『어느 날 우리 집에 우주 고양이가 도착했다』, 『용 튀김』, 『고래 엄마에게 소화제가 필요해』, 『장자 아저씨네 미용실』, 『내 동생은 고양이가 아니야』, 『모두가 반대하고 외면해도 나는 찬성!』, 『모두가 옳다고 하면 옳은 걸까? 나는 반대!』 등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어린이들이 읽으면 통쾌하고, 어른들이 읽으면 심장이 뜨끔한 책이 최고의 어린이책이란 믿음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기규의 다른 상품

그림오윤화

관심작가 알림신청
 
만화를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귀신새 우는 밤』 『완벽한 가족』 『악당의 무게』 『모두 웃는 장례식』 『내가 모르는 사이에』 『코뿔소 모자 씌우기』 등에 그림을 그렸고 지은 책으로 『통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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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51g | 153*220*20mm
ISBN13
978896591359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물론 공청회를 따라오면 좋은 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용돈도 쉽게 탈 수 있고 저녁도 내가 먹고 싶은 대로 피자든 햄버거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낯모르는 어른들 틈에서 동성애가 어쩌고저쩌고하는 발표를 할 바에야 차라리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 _본문 8~9쪽

“실컷 울어. 참지 말고……. 슬플 때 울 수조차 없으면 그게 가장 비참한 거야.”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이상하게도 끔찍하게 싫은 이 남자의 말이 마음에 닿았다. 나는 코코아 잔을 들고 꿀꺽꿀꺽 삼켰다. 그래, 벌써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돼. 싸움은 이제부터야. _본문 35~36쪽

아빠에게 화가 났다. 이렇게 사는 게 아빠는 정말 행복할까? 화를 내며 ‘아빠, 정말 이렇게 살고 싶어’라고 묻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아빠한테 화를 내면 안 된다. 이건 아빠 탓이 아니라 소파에서 잠을 자는 멀대같은 긴 놈 탓이니까. _본문 43쪽

“어쩌다가라……. 좋아, 그럼 넌 어쩌다가 여자가 아닌 남자를 좋아하게 된 거지? 가족 중 여자가 많아서? 아니면 아빠의 사랑을 덜 받아서? 그것도 아니면 태어날 때 큰 충격을 받았을까? 아니면……. 그래! 정신병의 일종일지도 몰라. 혹시 연애 소설이나 드라마를 많이 봤니? 약물 치료, 전기 치료 이런 걸 하면 바뀔 수 있을까?” _본문 68쪽

“황당한 소리 마세요.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게 무슨 이유가 필요해요”
“동성애자들은 그런 황당한 질문을 항상 받아 왔어. 사람들은 왜 동성애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이유를 대고 설명하려 했어. 또 동성애자를 바꾸려는 시도도 수없이 했지. 하지만 모두 실패했어. 왠지 알아?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이성애자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동성애자가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야.” _본문 70쪽

“사랑의 반대말은 두려움이라는 말이 있어.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은 나 자신의 믿음이 깨질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에 생기는 거래. 그런데 남을 증오한다고 자기 믿음이 지켜지는 것은 아니야. 증오하는 마음이 생기면 생길수록 두려움은 점점 더 커지게 되거든.” _본문 141쪽

“제가 처음 엄마를 따라 공청회를 갔을 땐 어른들의 욕설과 고함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나에게 이런 공청회는 그저 이상하고 신기한 구경거리일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은 다릅니다. 아무렇지 않게 들었던 어른들의 고함과 욕설이 이제 제 마음에 꽂힙니다. 그 친구를 알고 난 뒤 내 마음에 뭔가 이상한 게 생겼나 봅니다. 그런데 전 이렇게 변한 제가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친구가 참 보고 싶습니다.” _본문 145~146쪽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두려움과 편견을 이겨내는 희망을 이야기하다
열세 살 소녀 효이는 엄마와 함께 공청회장을 다니며 영문도 모른 채 엄마가 시키는 대로 청소년 인권 법안 반대 활동을 합니다. 같은 반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인 준우를 위해 야구 모자 선물을 사기 위해서지요. 그러나 효이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이번에는 엄마와 이혼한 아빠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아빠의 집에서 만난 낯선 남자가 자신을 아빠의 애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충격에 휩싸인 효이는 그날부터 낯선 남자에게서 아빠를 지키기 위한 나 홀로 고군분투가 시작됩니다.
효이도 처음엔 아빠의 애인 연우민 같은 성 소수자를 자신과 별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연우민의 아픔을 알고, 아빠를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 사이에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효이는 연우민의 슬픔을 외면할 수 없었고, 연우민도 효이의 고민을 자신의 고민처럼 여기게 됩니다. 효이와 연우민은 더 이상 서로가 상관없는 사이가 아닌 특별한 연결 고리를 갖는 사이가 된 것이지요.
《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는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이야기하며 두려움과 편견을 이겨내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한 효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다양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전작 《착한 모자는 없다》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랫동안 인권 교육 활동을 펼쳐 온 초등교사 이기규 작가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성 소수자 이야기입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랑을 말하다
효이가 메이저 리그 야구 모자 세트를 선물하기 위해 아빠 집으로 가출까지 하게 만든 짝사랑 상대, 준우는 장애인입니다. 효이에게는 그저 잘생기고 야구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멋진 소년이기에 휠체어를 탄다는 대목을 제외하면 준우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독자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효이가 준우를 좋아한다는 말에 엄마와 미란이가 의아해하는 부분에서 평소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그저 짐작해 볼 뿐이지요. 이렇듯 준우를 향한 효이의 편견 없는 사랑을 보여 주기도 하고 아빠의 비밀을 알면서도 젊은 시절 아빠를 사랑하게 된 엄마, 우쿨렐레 선생님 연우민을 사랑하는 효이 단짝 미란이, 연우민의 남모를 아픈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을 보여 주며, 사랑하는 대상이 무엇이든 모두 소중한 사랑임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며 바뀌는 주인공 효이의 감정에 따라 무표정한 얼굴에서 온화한 표정으로 변화하는 모습과 효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무채색에서 따뜻한 컬러로 이어지는 일러스트도 이야기에 재미를 더합니다. 색의 변화를 이용한 오윤화 작가만의 일러스트만으로도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책입니다.
최근 성소수자를 위한 퀴어 축제가 반대 집회와 부딪히면서 인종, 성별, 장애, 성적 지향 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안’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는 차별에 대해 여전히 찬반 논란이 뜨거운 사회에서,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누구에게나 사랑은 소중하다는 큰 울림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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