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성공한 ‘덕후’가 되다 _강일권 음악에 길을 내다|음악 소년, 장르 전문 평론가가 되다|돈 좀 벌고 싶다고?|애정과 지식이 먼저다|음악과 생계 사이|‘짧고 굵게’보다는 ‘길고 가늘게’ 못해도 괜찮아 _권용득 포기하지 않으면 지지 않는다|행복하기 위한 해찰|작은 일도 소중하게 여길 때|꿈은 삶의 방식이 아닌 삶의 목적|Q&A 페이드아웃에서 페이드인으로 _김대현 영화와의 만남|의욕과 욕망 사이에서|왜곡된 열정, 왜곡된 의욕|초고는 버리기 위해 쓴다|내 정서의 출발점|자신만의 재미를 찾아라|영화는 밤 기차와 같다|Q&A 나의 힘은 무식함에서 나온다 _김언경 언론과 인권의 교집합|나의 힘은 무식함과 성실함|얼마면 돼?|언론의 자유를 위해, 인권을 위해|종편 비판|Q&A 실패하고 돌아온 중고 신인배우 김의성입니다 _김의성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나는 누구? 여긴 어디?|베트남에서 살아남기|내게는 아주 좋은 성공|Q&A ‘나’를 만나는 방법 _김종휘 2000년 : 베스트셀러 작가의 파산|2001년 : 이상과 현실의 괴리|2002년 : 돈이 많으면 과연 행복할까?|2007년 : 사람보다 돈이 먼저?|2008년 : 믿었던 돈의 붕괴|2000년~현재 : 시대적 분위기의 실체|진짜 ‘나’를 아는 방법|오늘 힘들었다, 그래도 나는 웃었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뛰어갈 것인가 _변상욱 여론 조작, 진실은 어디로|대한민국 언론의 ‘자살’|기자는 ‘이것’ 빼고 다 합니다|묻혀버린 진실들|페미니스트와 기독교 신앙 사이에서|실존이 이념보다 먼저다|Q&A 내 안의 소수자성 찾기 _변정수 우리 모두는 소수자다|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보이지 않는 소수자성|출판의 현재, 그리고 미래|Q&A 내 안에 잠든 스파이를 깨워라 _송은주 두 바퀴로 굴러가는 세상|내 안에 스파이가?|내 이름은 호기심, 스파이죠|스파이의 화려한 외출|스파이와의 아침을 진정한 나로 인도하는 여행 _전명윤 여행작가는 놀고먹는 직업?|인도 환타의 탄생|실연으로 시작된 인도 여행|환타, 인도에 머무르다|인도에서 나를 찾다|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인도|그런 나라에는 왜 가냐고 물으신다면|여행작가의 삶|여행? 아는 만큼 보인다 |
강일권의 다른 상품
권용득의 다른 상품
김대현의 다른 상품
김의성의 다른 상품
김종휘의 다른 상품
변상욱의 다른 상품
변정수 의 다른 상품
전명윤의 다른 상품
金昌南
김창남의 다른 상품
|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익혀라. 다양하게 보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정말 다양한 분야를 파는 게 더 좋을까? 아니면 자기의 전공 분야 하나를 파는 게 유리할까? 나는 후자를 권한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식견을 갖는 것은 오늘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다가는 오히려 전문가로서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만 제대로 파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덕후’가 되다」중에서 ‘밥 팔아서 똥 사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얘기인데, 해찰이나 딴짓과 같은 의미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귀가 따갑게 듣던 얘기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내가 이왕이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바랐고, 나는 아버지 뜻대로 살 수 없었다. 만화를 그리겠다고 했을 때도 아버지는 어김없이 ‘밥 팔아서 똥 사먹는다’라는 말을 반복하셨다. ---「못해도 괜찮아」중에서 젊은이들이 지금 이 순간을 그냥 뭔가를 준비하는 시기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무언가를 준비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서, 무엇이 되기 위해서 미리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지 않나? (…) 그런 에너지는 20대의 고유함이고 그 이후에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시간에 ‘장래에 보장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한 준비로 에너지의 90퍼센트를 쏟는 것은 너무 바보 같은 일이다. ---「페이드아웃에서 페이드인으로」중에서 내가 받는 월급이나 내가 처한 신분으로 나의 가치와 활동을 판단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괜한 자존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또 그 일을 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기에 신분이나 월급으로 나를 규정짓지 않으려 했다. (…) 이런 말을 하면 ‘육이오 때’ 이야기를 하는 전형적인 ‘꼰대’로 보일 수 있음도 안다. 하지만 나는 감히 말한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알바를 하든, 자원봉사를 하든, ‘제대로 하라’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곳에서 내가 주인이 되어 내가 고민하면 결국 그 성과는 나에게 쌓인다. ---「나의 힘은 무식함에서 나온다」중에서 ‘실失’ 자는 잃는다는 뜻이고 ‘패敗’ 자는 진다는 뜻이다. 실패는 져서 무언가를 잃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꼭 좋은 일도 있다. 사자성어로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한다. 그러니까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 살면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겪더라도 거기서 뭔가를 잃어버렸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 안에서 뭔가 얻을 것이 있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실패가 내게 좋은 양식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연하게 견디기를 바란다. ---「실패하고 돌아온 중고 신인배우 김의성입니다」중에서 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에 허덕이고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금수저들을 포함한 잘나가는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고 기죽어한다. 그렇게 자신을 깎아먹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는 것 없이 자신만 힘들어진다. 삶이 그래서는 안 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나’를 웃게 하는 것, ‘나’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나’를 만나는 방법」중에서 사회에 진출하면 압박을 받기도 하고 설득에 막히고 회유를 당하기도 하면서 실존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결혼해서 배우자가 생기고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기면 산다는 건 더 어려운 과제로 다가와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된다. 그것도 하나의 실존이다. 그 문제는 모두에게 고민으로 남을 것이다. 그런데 그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늘 새로운 고민이 닥쳐온다. ‘진정한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도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흔들리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뛰어갈 것인가」중에서 다수와 소수는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나뉜다기보다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엇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무엇을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를 경계로 나눠지는 게 아닐까 싶다. 아무리 수가 많더라도, 이를테면 인구의 80~90퍼센트가 익숙해져 있는 삶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 대다수가 그런 스스로를 이상하게 본다면 그이들은 소수라고 할 수 있다. ---「내 안의 소수자성 찾기」중에서 내 안에는 다양한 내가 있다. 우리는 환경에 맞추어 다양한 나를 적절한 시기에 사람들한테 꺼내 보이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나’는 다양한 ‘나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 우리 안에 다양한 정체성이 있지만 그중에는 특별한 존재도 있다. 바로 ‘스파이’다. 이는 우리 안에 내재해 있지만 어떻게 활약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국면을 만들 수 있는 비밀 병기 같은 존재다. 세계적인 족적을 남긴 이들 중에 이 스파이를 자기 삶의 아주 중요한 동반자이자 동력으로 대접한 이들이 다수다. ---「내 안에 잠든 스파이를 깨워라」중에서 내가 생각한 나라는 존재는 일종의 얼짱 각도에서 찍힌 내 얼굴 같은 거다. 그 각도에서 찍으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되게 예쁘고 괜찮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생각한 나의 내면이라는 것도, 내가 생각한 나의 고매한 이상이라는 것도 사실은 그저 그렇고 그랬던 것이다. 내가 늘 흉보는 사람과 나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구나. 내가 이런 것에 화를 내네? 와…….’ ---「진정한 나로 인도하는 여행」중에서 |
|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인생을 설계하라! 강일권은 주로 힙합과 R&B 같은 흑인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비평가다. 어린 시절 우연한 기회에 흑인 음악에 빠져든 후 이른바 ‘덕후’로 살다가 마침내 거기서 자신의 길을 찾았다. 그의 이야기에는 취미 영역에 깊이 빠져들다가 그것이 결국 직업으로 연결된 과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힙합이라는 장르, 혹은 비평가라는 일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라면 귀담아들을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권용득은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다. 만화와는 전혀 무관한 공대를 다니다 자퇴를 하고 한동안 만화과를 다니기도 했지만 결국 그만두고 순전히 자신의 방식으로 만화를 그리고 만화가가 되었다. 만화가가 된 후에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SNS에 틈틈이 짧은 글을 올리다 에세이집까지 내게 되었다. 이렇게 주어진 일을 하지 않고 끊임없이 ‘딴짓’을 하는 ‘해찰’이야말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김대현은 독립영화 감독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 영화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20대에는 겁 없이 나서서 서울국제독립영화제를 조직하기도 했다. 시나리오를 쓰고 엎어지고를 반복하면서 몇 편의 장편 극영화를 연출했지만 상업적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뒤늦게 다큐멘터리로 눈을 돌려 [다방의 푸른 꿈] 같은 화제작을 만들었다. 그가 숱한 좌절에도 영화를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이든 과감히 시작하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김언경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사무처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시민운동가다. 그는 직장을 다니고 육아를 하면서 인권 문제에 관한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시민으로 살다가 민언련의 활동가가 되었다. 그는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어떤 것도 제대로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언론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비판해온 그의 이야기는 언론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언론과 언론인의 바른 모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김의성은 스스로 중고 신인배우라 말한다. 그는 문화운동판에서 연극을 하다 영화배우로 나서 한때 주목받았지만 어느 날 홀연히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며 갖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다시 영화판으로 돌아왔고 요즘은 거의 모든 영화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배우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역정을 실패의 연속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 실패에서 늘 무언가를 배웠고, 그 덕분에 지금 중고 신인으로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휘는 이 강연 당시에는 성북문화재단 대표였지만 지금은 서울문화재단 대표다. 한때 그는 홍대 앞 인디 신에서 활동하던 기획자였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인디 신을 살리기 위해 분투했던 경험이 지금 문화행정가로서 그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자산이 되었다. 그는 돈과 성공이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린 세태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자기 발견이며 자신에 대한 사랑임을 강조한다. 변상욱은 CBS 기자다. 그는 1987년 박종철 사건 당시 간부들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스튜디오 문을 잠근 채 특집 방송을 내보냈던 전력이 있다. 그는 기술 발전으로 미디어 환경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는데도 언론은 여전히 눈앞의 이익과 권력에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언론이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는 상황이라 말한다. 그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며 30년이 훌쩍 넘는 기자 생활에서 경험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변정수는 책을 읽고 비평하고 책 만들기에 관해 강의하는 출판평론가다. 그는 ‘노느니 염불하는’ 마음으로 출판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나누는 ‘사이버 잉여’ 짓을 하다 그게 직업이 된 사람이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은 소수자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이다. 자기 안의 소수자성을 찾는 것이 독립된 개인으로 우뚝 서며 자기에게 맞는 삶을 찾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송은주는 문화마케팅 전문가이면서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미래학자이며 정책학자다. 그는 ‘내 속에 숨어 있는 스파이를 찾으라’고 말한다. 여기서 스파이란 ‘호기심’을 의미한다. 호기심을 가진 사람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다닌다.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호기심은 일상 속에 파묻혀 잊고 살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전명윤은 여행작가다. 여행 에세이를 쓰는 작가가 아니라 실제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을 쓰는 작가다. 특히 최고의 인도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별명은 ‘환타’인데, ‘(인도에 대한) 환상을 타파한다’는 의미다. 그는 자신이 인도를 여행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들려준다. 여행(지)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여행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와 재미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얘기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