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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 좋은 기사는 반드시 통합니다 | 박상규
2. SF로 미래를 연습하다 | 박상준
3. 드라마에서 찾는 인생 | 박해영
4. 어렵지만 쉬운 글쓰기 | 백승권
5. 문화 · 공연 기획자가 갖춰야 할 것들 | 유수훈
6. 연재노동자로 산다는 것 | 이슬아
7.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할까 | 장준환
8. 매일매일 다르게 놀기 | 정진영
9. 일상 밖으로 탈출하라 | 탁재형
10. 로컬에 미래가 있다 | 한종호

저자 소개 11

≪오마이뉴스≫ 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진실탐사그룹 셜록≫이라는 탐사보도 매체를 창간했다. 웹하드 업체의 대부로 통하던 위디스크의 양진호 회장 문제를 탐사보도하면서 ≪셜록≫의 이름도 유명해졌다.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의 재심을 돕는 탐사 기사를 썼고 이 경험을 소재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대본을 집필하기도 했지만 본인은 여전히 기자가 천직이라 말한다.
서울SF아카이브 대표. SF 및 과학 교양서 전문 기획자, 번역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중학생 시절 아서 C. 클라크의 『지구 유년기 끝날 때』를 읽고 SF에 진지하게 몰입하게 되었다. 해외의 많은 걸작 SF들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다가 1991년부터 SF 전문 기획번역가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SF 중심의 장르문학 전문잡지를 표방하고 창간되었던 [판타스틱]의 초대 편집장, 웅진출판사의 SF 전문 임프린트 ‘오멜라스’의 대표(2008~2011), 2018년 설립된 한국 SF 협회의 초대 회장을 지내며 한국 SF계와 동고동락했다. 20년
서울SF아카이브 대표. SF 및 과학 교양서 전문 기획자, 번역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중학생 시절 아서 C. 클라크의 『지구 유년기 끝날 때』를 읽고 SF에 진지하게 몰입하게 되었다. 해외의 많은 걸작 SF들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다가 1991년부터 SF 전문 기획번역가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SF 중심의 장르문학 전문잡지를 표방하고 창간되었던 [판타스틱]의 초대 편집장, 웅진출판사의 SF 전문 임프린트 ‘오멜라스’의 대표(2008~2011), 2018년 설립된 한국 SF 협회의 초대 회장을 지내며 한국 SF계와 동고동락했다. 20년이 지난 현재도 읽히는 서바이벌 교양과학서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지금은 SF, 교양과학,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 문화사 분야의 칼럼니스트, 강연,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30여 권의 책을 냈고, 공저서로 김보영과 함께 지은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를 비롯해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상대성 이론, 그 후 100년』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 아서 C. 클라크의 『라마와의 랑데부』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 지구해양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수료했다.

박상준의 다른 상품

다큐에 관심이 있어서 배우러 갔다가 극을 쓰는 게 낫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SBS 「LA 아리랑」 보조작가로 시작해서 SBS 청춘 시트콤 「행진」 「골뱅이」, KBS 일일 시트콤 「달려라 울 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JTBC 일일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tvN 드라마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까지 오게 되었다. 「나의 아저씨」로 한국방송작가상,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작가상을 받았고, 「나의 해방일지」로 또 한 번 한국방송작가상을 받았다.

박해영의 다른 상품

우리나라 비즈니스라이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일타강사’. EBS [비즈니스리뷰] ‘직장인 문해력 & 글쓰기’,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문서의 신’으로 출연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대통령 보고서와 메시지를 다루는 업무를 맡았다. 기업,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비즈니스라이팅 강연과 워크숍을 매년 200여 차례 진행했다. 청와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서울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비즈니스라이팅 전문기업 (주)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챗GPT 프롬프트엔지니어링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보고
우리나라 비즈니스라이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일타강사’. EBS [비즈니스리뷰] ‘직장인 문해력 & 글쓰기’,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문서의 신’으로 출연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대통령 보고서와 메시지를 다루는 업무를 맡았다. 기업,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비즈니스라이팅 강연과 워크숍을 매년 200여 차례 진행했다. 청와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서울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비즈니스라이팅 전문기업 (주)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챗GPT 프롬프트엔지니어링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보고서의 법칙』,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글쓰기 바이블』,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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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을 하다가 문화·공연 기획자가 되었다. 백창우·이지상·홍순관 등이 함께한 시노래모임 나팔꽃 콘서트, 세월호 추모 콘서트, 지구의 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신영복 선생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를 기획, 연출했다.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무대 뒤에서 수많은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했다. 숨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다.
사회생활 15년 차 작가. 행간 읽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잡지사 기자부터 프리랜서 노동자, 문학 교사, 출판사 사장, 주식회사 대표 등 다양한 입장이 되어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소름 돋게 훌륭한 메일은 물론, 주먹이 절로 달궈질 만큼 한심한 메일도 무수히 읽고 쓰며 힘을 키워왔다. 2023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어지간한 싸움은 요리조리 피해 가는 어머니의 지혜로운 비겁함과 극도의 효율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의 성실한 세속성을 동시에 물려받은 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의 동료 인간들과 무작위로 부대끼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사회생활 15년 차 작가. 행간 읽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잡지사 기자부터 프리랜서 노동자, 문학 교사, 출판사 사장, 주식회사 대표 등 다양한 입장이 되어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소름 돋게 훌륭한 메일은 물론, 주먹이 절로 달궈질 만큼 한심한 메일도 무수히 읽고 쓰며 힘을 키워왔다. 2023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어지간한 싸움은 요리조리 피해 가는 어머니의 지혜로운 비겁함과 극도의 효율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의 성실한 세속성을 동시에 물려받은 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의 동료 인간들과 무작위로 부대끼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이메일 때문에 속 터지는 친구들을 대신하여 암암리에 대필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설득, 협상, 거절의 귀재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부지런한 사랑』 『아무튼, 노래』『끝내주는 인생』,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창작과 농담』,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간집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공저)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sull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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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를 졸업하였다. 벤쿠버 영화제 초청되기도 했던 단편 영화 <2001 이매진>을 연출하였고, <모텔 선인장>의 연출부로 참여하기도 했다. <유령>의 시나리오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영화감독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2003)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랫동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안 새 영화를 찍지 못하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로 돌아왔다. 이어 2017년에는 1987년 6월항쟁의 역사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1987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를 졸업하였다. 벤쿠버 영화제 초청되기도 했던 단편 영화 <2001 이매진>을 연출하였고, <모텔 선인장>의 연출부로 참여하기도 했다. <유령>의 시나리오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영화감독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2003)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랫동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안 새 영화를 찍지 못하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로 돌아왔다. 이어 2017년에는 1987년 6월항쟁의 역사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1987>이 흥행에 성공하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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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극반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91년 장산곶매가 제작한 <닫힌 교문을 열며>에서 전교조 해직교사 역을 맡으며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약속>, <왕의 남자>, <달마야 놀자>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한동안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사라진 시간>으로 어린 시절 품었던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었다..[필모그래피]바람의 나라 (TV)()|조연배우 약속 (1998)(1998)|주연배우 링 (1999)(1999)|주연배우 비천무 (2000)(2000)|주연배우 교도소 월드컵(2001)|주연배우
대학 연극반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91년 장산곶매가 제작한 <닫힌 교문을 열며>에서 전교조 해직교사 역을 맡으며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약속>, <왕의 남자>, <달마야 놀자>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한동안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사라진 시간>으로 어린 시절 품었던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었다..

[필모그래피]

바람의 나라 (TV)()|조연배우
약속 (1998)(1998)|주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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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카드(2003)|오영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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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2005)|연산군
왕의 남자+10분단편(2005)|주연배우
왕의 남자(디지털상영)(2005)|주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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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 - 훔볼트 로드: 왜 탐험하는가?], [SBS 스페셜 - 버즈두바이 818m의 비밀], [EBS 세계테마기행] 등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다큐멘터리 PD이자, 팟캐스트 [탁PD의 여행수다]를 진행하고 있는 여행 저널리스트. 15년간 50개국을 취재하며, 세상의 넓음과 사람살이의 다양함을 카메라에 담았다. 2006년 [KBS 영상앨범 산] 촬영 때문에 처음 네팔과 인연을 맺은 이래, 지금껏 현지 취재와 트레킹 여행을 계속해 오고 있다. 2016년 6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히말라야 트레킹에 안내인 겸 사진 담당으로 참여해 16일간 그와 함께 걷고, 오르고, 이야기하고, 비를 맞았다. 저서로는 여행 산문집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2016), 음주 여행 에세이 『스피릿 로드』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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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주간지와 일간지를 두루 거치며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네이버에 입사해 10년간 일했고 2015년부터 아무 연고도 없는 춘천에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로 강원도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이 사회의 미래는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라 지역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金昌南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대부터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월간 『말』, 『사회평론』 등 여러 잡지의 기획위원과 편집위원을 지냈고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사)우리만화연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와 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사)더불어숲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의 문화 희망의 노래』,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대중문화의 이해』, 『나의 문화편력기』, 『신영복 평전』(공저) 등의 책을 썼고,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대부터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월간 『말』, 『사회평론』 등 여러 잡지의 기획위원과 편집위원을 지냈고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사)우리만화연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와 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사)더불어숲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의 문화 희망의 노래』,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대중문화의 이해』, 『나의 문화편력기』, 『신영복 평전』(공저) 등의 책을 썼고,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 『문화, 일상, 대중』, 『문화 이론 사전』 등의 집필과 번역에 참여했으며, 『김민기』, 『대중음악의 이해』, 『노래운동론』, 『대중음악과 노래운동, 그리고 청년문화』, 『아름다운 인생의 승부사들』, 『통하면 아프지 않다』, 『가는 길이 내 길이다』 등 여러 책들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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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22g | 149*209*30mm
ISBN13
9788946081291

책 속으로

대학은 단지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공 분야의 지식과 정보의 습득은 대학이 제공하는 극히 일부의 역할일 뿐이다. 대학의 진정한 의미는 다른 데 있다. 대학은 미래의 삶을 연습하면서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공간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에 들어올 때까지 제대로 던지지 못한 채 유예해 왔던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찾아보기에 대학 시절은 가장 좋은 시간이다. --- p.5

탐사보도를 한다는 것,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죠. 그런데 진실을 밝히는 것만 어렵습니까? 저는 이렇게 말하거든요. 여러분도 교수님이 숙제 내주면 그 숙제하기 어렵잖아요. 세상에 쉬운 건 하나도 없어요. 우리 모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을 하면서 살고 있어요. 목수 경력 30년 되신 분들 인터뷰해 보세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집 짓는 일이라고 해요. 저는 기사 쓰는 게 가장 어려워요. 교수님은 가르치는 게 제일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가장 어려운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거예요.
지난 몇 년 동안 탐사보도해서 나쁜 사람 감옥도 보내고 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던 사회적 약자들이 누명을 벗고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는 거였어요. 단발성 보도로는 결코 이룰 수 없지요. 탐사보도가 아니면 그런 결과를 볼 수가 없죠. --- p.36~37

SF는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고 문화 예술 콘텐츠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미래 사회학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SF를 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우주선, 타임머신, AI로봇, 유전공학 기타 등등 이런 많은 것들을 재미로 보면서 은연중 ‘미래 사회에 내가 어른이 되면 이런 것들이 실제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미래 사회를 전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과학기술이 우리에게 정치적, 사회적, 심리적, 윤리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걸 고민하게 하는 게 SF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SF를 봐야 하고 또는 SF를 보지 않아도 시공간적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p.70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글을 썼습니다. 저는 매일 대통령님하고 회의를 했습니다. 아침 여덟 시에 대통령님 관저에서 회의했습니다. 주로 글을 쓰는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 일곱 명 정도가 회의 멤버였는데 지금 대통령이신 문재인 대통령님도 당시 비서실장으로 같이 계셨어요. 노무현 대통령님은 늘 그랬습니다. “정치는 곧 말이다. 그리고 글이다. 민주주의는 말이고, 글이다.” 과거 독재 시대에는 완력과 폭력으로 통치를 했죠. 하지만 민주주의가 된 사회에선 말과 글로, 대화와 타협을 합니다. 결국엔 말이나 글이라고 하는 것들은 민주주의의 수단이죠. --- p.134

민주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영화를 만들면서 계속 더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언제부터 받아들이고 어떻게 성장해 왔으며 또 우리 각자 개개인은 민주주의라는 것을 연습해 본 경험이 있었는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다 외우라는 주입식 교육을 받고 대학을 가는 것이 최대 목표였고 그것만이 성공의 척도인 것처럼 그렇게 살아왔을 뿐이지 토론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어떤 결론을 내리고 그걸 실행해 나가고 그 결과물들에 대해 또 다른 비판과 혹은 평가와 이런 것들을 계속 이어나갔던 기억들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것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물론 제도적으로는 전 국민이 투표권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든 민주주의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민주적이고 평등하고 평화롭게 사는 민주주의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성취해 나갈 수 있는가, 여전히 고민할 문제가 많습니다. --- p.210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단 하나의 계기라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가 계속 겹치는 것 같아요. 인생의 길목에서 만나는 작은 계기들이 연결되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자리에 와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도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데 ‘이리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달려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것보다 더 풍부하게 내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상황들, 사람들, 사건들, 과제들과 계속 부딪히는 것. 그 경험이 소중하고 그것들이 어느 순간 또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다는 거죠. 그래서 가장 빠른 길, 가장 정확한 길에 너무 몰두해서 그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p.226~227

출판사 리뷰

쓸데없는 일의 가치

당장의 목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일들을 쓸데없는 일로 치부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이 향하는 ‘쓸데없는’ 일들이 미래를 연습해 보는 기회는 아니었을까? 주어진 목표에 묵묵히 매진하는 것만이 인생의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10명의 강사들이 자신의 인생으로 보여준다.

10인의 강사 소개

탐사보도 전문 매체 ≪셜록≫을 창간해 운영해 온 박상규는 이른바 ‘양진호 사건’ 보도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했거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사연을 취재 보도해 재심으로 이끌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일을 해왔다. 자신이 취재하며 만나고 겪었던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담은 이 드라마는 [날아라 개천용]이라는 제목으로 완성되어 방송되었다.
박상준은 한국에서 거의 유일한 SF 기획자이자 저술가, 칼럼니스트다. SF가 과학기술이 열어나갈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사회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며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해주는 장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술문명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의 모습이 SF에 담겨 있다.
박해영은 [또! 오해영]이나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으며 유명해진 드라마 작가다. 처음 작가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건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시트콤이었다. 여러 명의 작가가 함께 쓰는 일일 시트콤의 경우 작가들은 수시로 회의를 하고 서로의 대본을 평가하며 공과 과를 나눠 갖는다. 이 과정은 몹시도 고통스러웠지만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연습이자 배움의 시간이기도 했다. 집착을 내려놓는 겸손함,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끈질기게 계속할 수 있는 체력과 조급하지 않게 기다릴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백승권은 글쓰기 강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홍보 업무를 하며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했다. 어떤 글을 쓰건 중요한 것은, 먼저 읽는 사람들의 관심을 낚아채고(fishing), 근거를 제시하며(reasoning), 메시지(message)를 전달하면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다.
유수훈은 숨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공연기획자이자 문화기획자다. 그는 오랫동안 환경운동에 참여하며 문화기획 일을 해왔고, 양심수 석방문화제, 제주4·3 70주년 국민문화제,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기념행사 같은 일들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16년 겨울 광화문광장에 엄청난 인원이 모여 함께했던 촛불문화제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는 이 강의에서 문화기획, 공연기획에 관심 가진 학생들이 그 일을 잘하기 위해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를 자신의 기획 경험을 통해 말해주었다.
이슬아는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연재노동자다. 재학 시절 ‘매스컴특강’을 듣던 학생이 강사로 돌아와 학생들에게 강의를 들려주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슬아는 대학 시절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다. 학자금 융자 빚을 갚기 위해 ‘일간 이슬아’ 연재를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월 1만 원의 후원금을 받고 이메일을 통해 하루에 글 한 편씩 배달하는 프로젝트다. 작가는 자신이 글쓰기의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글쓰기에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라 말한다.
장준환은 영화 [1987],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지구를 지켜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이다. 그가 만든 세 편의 장편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 다른 스타일이지만 주인공들이 외부적 영향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장준환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갖는 가장 큰 고민은 우리 자식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고 그의 영화 역시 그런 고민의 소산이다.
정진영은 천만 관객 영화 [왕의 남자]의 연산군 역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1991년 전교조 해직 교사 이야기를 다룬 [닫힌 교문을 열며]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고 말한다. 슬럼프란 늘 같은 방식을 되풀이할 때 생겨난다.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 슬럼프는 오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탁재형은 여행 전문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여행 칼럼니스트다. 그는 오랫동안 오지 여행 다큐멘터리 외주제작사 PD로 일하며 지구상의 온갖 오지를 다니며 숱한 위험과 곤란을 겪은 체험이 지금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밑거름이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취향의 발견이라고 말한다. 그는 여행의 의미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삶에서 기억되는 순간들은 일상이 아니라 비일상의 순간들이다. 중요한 건 멀리 가는 게 아니라 일상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 낯설고 새로운 감각으로 볼 수 있다면 가까운 동네에서도 아주 먼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한종호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란 직함을 갖고 있다. 강원도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을 돕는 일을 한다. 강원도는 그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 경제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해 이 지역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의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박을 고치던 조선소가 카페로, 소주 공장으로 썼던 장소가 수제 맥주 브루어리, 폐광 지역에 코워킹스페이스가 만들어져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기도 한다. 한종호 대표는 거듭 강조한다. “미래는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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