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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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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기획의 말

1부 경쟁 우선 사회에서 재미 찾기
1. 삼미 슈퍼스타즈: 재미ㆍ의미ㆍ빌미_김종휘
2. 신자유주의 경쟁과 인간의 삶_강수돌
3. 비정규직은 코앞에 닥친 내 문제_김규항
4.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닌 살아가는 곳_엄기호

2부 다양성에 열린 사회
5. 열한 살의 이스마엘_이노미
6. 달팽이의 별에서 온 남자, 그리고 여자_이승준
7. 학생도 사람인가ㆍ―학생인권조례가 던진 물음_홍세화

3부 SNS 시대와 청소년의 사회 참여
8. 소셜미디어, 지금 어디까지 왔나ㆍ_고재열
9. 언론과 미디어는 진실만 말할까_손석춘
10.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_고성국
11. 10대 때, 경제 공부, 필요 없습니다_우석훈
12. 나는 다시 흘러가리라_최병성

4부 ‘더불어 삶’을 인문학에서 배우다
13. 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_이정우
14. 나의 문학은 좌절에서 시작되었다_도종환
15. ‘더불어 삶’을 역사에서 배우기_한정숙
16. 고전 읽기의 즐거움_이현우

저자 소개 14

Hong Se-hwa,ホンセファ,洪世和,

저자는 무역회사원, 난민, 택시기사, 언론인 생활을 거쳐 은퇴한 산책자의 일상을 보냈으며,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장(?) 명함을 자랑스럽게 휴대하였다. 1979년, 무역회사 주재원으로 프랑스에 체류 중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망명하였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사상의 자유 침해에 따른 난민으로 인정받아, 관광 안내·택시 운전을 하며 이주노동자로 생활하였다. 이때 집필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똘레랑스’라는 용어에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2년 귀국하여 언론, 출판, 교육, 사회운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저자는 무역회사원, 난민, 택시기사, 언론인 생활을 거쳐 은퇴한 산책자의 일상을 보냈으며,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장(?) 명함을 자랑스럽게 휴대하였다.

1979년, 무역회사 주재원으로 프랑스에 체류 중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망명하였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사상의 자유 침해에 따른 난민으로 인정받아, 관광 안내·택시 운전을 하며 이주노동자로 생활하였다. 이때 집필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는 ‘똘레랑스’라는 용어에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2년 귀국하여 언론, 출판, 교육, 사회운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장발장은행’의 은행장으로 시민 모임 ‘마중’을 통해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 수용된 외국인들을 지원하였다. 주요 저서로 『미안함에 대하여』, 『결: 거칢에 대하여』, 『공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생각의 좌표』, 『지구를 구하는 정치 책』 등이 있고, 『노루 인간』, 『딸에게 들려주는 인종차별 이야기』, 『왜 똘레랑스인가』 등을 번역했다.

2024년 4월 18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홍세화의 다른 상품

도종환,都鍾煥

청주에서 태어났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이 가득하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박용철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고요로 가야겠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
청주에서 태어났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이 가득하다.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박용철문학상, 신석정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고요로 가야겠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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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守乭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지구를 구하는 ‘나부터’ 경제』, 『잘 산다는 것』, 『살림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 경영』,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천장 위의 아이』 등이 있다. 경영학은 물론, 정치·사회·노동·심리·교육·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경제, 또 사람이 만들어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고려대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지구를 구하는 ‘나부터’ 경제』, 『잘 산다는 것』, 『살림의 경제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 경영』, 『내 마음의 길잡이, 개와 고양이』, 『천장 위의 아이』 등이 있다.

경영학은 물론, 정치·사회·노동·심리·교육·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경제, 또 사람이 만들어 가는 ‘살림살이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을 펴냈다. 오늘날 여러 사회 현상을 통해 ‘돈벌이 경제’가 아닌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살림살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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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錫春

철학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커뮤니케이션 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로 일하며 현대 우주과학을 토대로 철학의 새로운 길을 제안한 『우주철학서설』, 니체의 우주론에 근거해 사회철학을 규명한 『니체 읽기의 혁명』, 민주주의를 보수와 진보 공동의 정치철학으로 새롭게 정립한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 들을 출간했다. 언론개혁 운동을 벌이며 인터넷 시대의 언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 『민중언론학의 논리』와 『미디어리터러시의 혁명』, 일하는 사람들의 기본 교양을 담은 『새내기 노동인 ㄱㄴㄷ』 들을 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철학 소설 『원시별』을 비롯해 10편의 장편소
철학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커뮤니케이션 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로 일하며 현대 우주과학을 토대로 철학의 새로운 길을 제안한 『우주철학서설』, 니체의 우주론에 근거해 사회철학을 규명한 『니체 읽기의 혁명』, 민주주의를 보수와 진보 공동의 정치철학으로 새롭게 정립한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 들을 출간했다. 언론개혁 운동을 벌이며 인터넷 시대의 언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 『민중언론학의 논리』와 『미디어리터러시의 혁명』, 일하는 사람들의 기본 교양을 담은 『새내기 노동인 ㄱㄴㄷ』 들을 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철학 소설 『원시별』을 비롯해 10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과도 대화에 나서 『10대와 통하는 철학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우주 시대 이야기』 들을 펴냈다. 한국언론상, 한국기자상,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안종필자유언론상, 이태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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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晳熏

경제학자. 영화 [졸업]을 50대 중반에 보고, 개과천선함. 결혼식장에서 같이 도망가는 연인이 불륜 상대의 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5일 남짓한 기간에 벌어지는 얘기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음. 도대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뭐였나,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가, 반성 속에서 근본적으로 생활 태도를 고치게 됨. 사랑을 위해서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간은 사랑할 것을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움. 인생 전반을 B급 정서로 살아왔고, 심각한 건 질색이고, 정색을 하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싫어함.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경제학자. 영화 [졸업]을 50대 중반에 보고, 개과천선함. 결혼식장에서 같이 도망가는 연인이 불륜 상대의 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5일 남짓한 기간에 벌어지는 얘기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음. 도대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뭐였나,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가, 반성 속에서 근본적으로 생활 태도를 고치게 됨. 사랑을 위해서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간은 사랑할 것을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움.

인생 전반을 B급 정서로 살아왔고, 심각한 건 질색이고, 정색을 하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싫어함.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눈이 겁나게 나빠서 고등학교 때 포기한 이후로, 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상태로 평생을 살아옴. 욕망이 없는 대신, 호기심이 맹렬하고, 바다를 비정상적으로 좋아함. 바다에 가지 않은 달에는 금단 증상이 생겨남. 『88만원 세대』,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등의 책을 썼음. 언젠가 한중일의 평화 경제학을 쓰기 위해서 일본과 중국 드라마를 틈틈이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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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역사 관련 저서들을 다수 번역하고, 여성의 역사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Tubingen 대학교에서 혁명기 러시아의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여자대학(현 신라대학교), 세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러시아 역사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한·러관계사료집 1990~2003(서울대출판부, 2005.05.05)』,『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사계절, 2002)』 ,『우크라이나의 이해
한정숙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여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역사 관련 저서들을 다수 번역하고, 여성의 역사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튀빙겐Tubingen 대학교에서 혁명기 러시아의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여자대학(현 신라대학교), 세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러시아 역사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한·러관계사료집 1990~2003(서울대출판부, 2005.05.05)』,『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사계절, 2002)』 ,『우크라이나의 이해』(공저),『러시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공저)『여성은 이렇게 말했다』등이 있다. 역서로는『봉건사회』(한길사, 2001),『유랑시인』,『노동의 역사』(한길사, 1981) ,『비잔티움 제국사』(공역, 까치, 1999)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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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세 갈래로 전개되어왔다. 철학사적 저술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한길사, 2008),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고, 존재론적 저술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1) 등이 있으며, 실천철학적 저술로는 『천하나의 고원: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3: 근현대세계의 철학』, 『다양체론: 기하학에서 건축까지』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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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KYU HANG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교육운동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 고민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작은 일상에 골몰하는 세계를 소망한다. 시스템의 본질에 대한 천착, 간결한 문체와 통찰력 있는 문장의 글을 써왔다. 근래에는 저술에 집중하면서 현대예술 분야 사람들과의 협업도 시도한다. 2003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창간,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수전》 《B급 좌파》 《혁명노트》 등이 있다. 《자본주의 세미나》는 장기화하고 깊어지는 자본주의 위기를 현상만으로 비판하는 것을 넘어 근본 원인을 성찰한다. 자본주의의 체제 구조 및 작동법칙을 밝혀,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교육운동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 고민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작은 일상에 골몰하는 세계를 소망한다. 시스템의 본질에 대한 천착, 간결한 문체와 통찰력 있는 문장의 글을 써왔다. 근래에는 저술에 집중하면서 현대예술 분야 사람들과의 협업도 시도한다. 2003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창간,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수전》 《B급 좌파》 《혁명노트》 등이 있다. 《자본주의 세미나》는 장기화하고 깊어지는 자본주의 위기를 현상만으로 비판하는 것을 넘어 근본 원인을 성찰한다. 자본주의의 체제 구조 및 작동법칙을 밝혀,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으로서 자본주의가 늙고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새로운 세계가 생겨나는 이행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변화의 주역은 선구자나 성난 비판자가 아닌, 스스로 사유하는 개인들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페이스북 /gyu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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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
사회학자.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썼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나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과학자가 되는 것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과에서 문과로 ‘개종’한 후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유학을 준비하다가 “떠나라”는 명령을 듣고 한동안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때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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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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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방학을 이용해 배낭여행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행 작가로 변신, 50여 개국의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의 독특한 가치관과 행동 양식, 종교적 관습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각국의 문화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 협동 과정에서 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성균관대학교와 강원대학교에서 ‘유라시아 기업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여행과 세계 문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아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방학을 이용해 배낭여행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행 작가로 변신, 50여 개국의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의 독특한 가치관과 행동 양식, 종교적 관습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각국의 문화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 협동 과정에서 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성균관대학교와 강원대학교에서 ‘유라시아 기업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여행과 세계 문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사이버문화콘텐츠아카데미에서 ‘세계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맡고 있다.
논문으로 「문화 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인지 능력 평가에 관한 비교 문화적 연구」, 「비교 문화적 관점에서 본 조선과 서구의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비교 문화 연구의 이론과 실제」, 「문화 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서의 한국과 아시아 지역 손짓 언어의 비교 연구」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문화』를 비롯해 『Hello 호주』, 『Hello 중국』, 『굿모닝 중국』,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 있다. 현재 비교 문화적 관점에서의 다문화 교육에 관한 저술을 준비하고 있다.
≪시사IN≫ 기자 겸 시사블로그 ‘독설닷컴’ 운영자. 2008년 5월 ‘독설닷컴’ 운영을 시작, 그해 시사 분야 파워블로거로 등극했으며, ≪시사저널≫ 파업 당시 생계형 콘셉트로 퀴즈쇼에 출연, 상금 2000만 원을 받으며 우승, 절반을 노조 파업 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현재 ‘1인 미디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블로거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블로그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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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에 한국 최초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노리단noridan’을 만들어 지금까지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라디오 진행자, 하자작업장학교 담임, 하자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십대, 이십대와 진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 몸담았던 ‘하자 센터’를 떠나 ‘사단법인 씨즈seed:s’를 창립해 청년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의 전망을 제시하며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일과 놀이와 학습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4년에 한국 최초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노리단noridan’을 만들어 지금까지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라디오 진행자, 하자작업장학교 담임, 하자센터 부센터장을 맡아 십대, 이십대와 진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 몸담았던 ‘하자 센터’를 떠나 ‘사단법인 씨즈seed:s’를 창립해 청년 사회적 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의 전망을 제시하며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일과 놀이와 학습은 하나다’는 자신의 지론대로 일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이에 비해 늦게 결혼했고 2009년 12월에 늦깎이 아빠가 되었다. 아내와 제대로 놀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7년 하던 일을 그만두고 65일간 아내와 동해, 남해, 서해안 길을 걸었다. 요즘에는 그를 ‘휘’ 대신에 ‘리안아빠’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들이 많다. 『너 행복하니?』『일하며 논다, 배운다』『내 안의 열일곱』『아내와 걸었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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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대구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경기고 시절, 유신체제를 경험한 뒤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올바른 정치를 연구하기 위해 정치학 공부를 시작하여 1995년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의 정치 평론가로 입지를 굳힌, 현실감 있고 실행 가능한 평론의 선구자이자 정치 평론계의 구루다. 그는 KBS〈추적 60분>, CBS <시사자키-오늘과 내일>, tvN <빨간 의자>, TV조선 <고성국 라이브쇼>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며 ‘정치 평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수십
1958년 대구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경기고 시절, 유신체제를 경험한 뒤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와 올바른 정치를 연구하기 위해 정치학 공부를 시작하여 1995년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의 정치 평론가로 입지를 굳힌, 현실감 있고 실행 가능한 평론의 선구자이자 정치 평론계의 구루다.
그는 KBS〈추적 60분>, CBS <시사자키-오늘과 내일>, tvN <빨간 의자>, TV조선 <고성국 라이브쇼>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며 ‘정치 평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수십 년간 특유의 현실성과 정곡을 찌르는 평론으로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3월,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변은 그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티브로서 소신 있고 독창적인 정치 평론가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 자유 민주주의에 반하는 세력을 향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국민 개개인에게는 자유 민주주의의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어떻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독려하는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성국의 공(空)산당선언》은 그의 정치 평론가 40년의 결정체다. 탄핵과 함께 이 나라의 훼손된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바로잡고, 자유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그들의 정체를 철저히 해부해 맞서 싸울 수 있는 근원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예기치 못한 개인과 국가의 정변적인 비극을 어떻게 돌파하고 넘어서서 궁극의 목표에 이를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았으며, 지나간 잘못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2024년 총선과 2027년 대선 승리 방식을 실었다. 현재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는 84만 명의 구독자와 1억 7천 뷰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머리는 진보 가슴은 보수 당신은 어느 쪽인가?》(킹덤북스, 2021), 《고성국의 정치 평론 그리고 정치》(실크로드, 2020), 《10대와 통하는 정치학》(철수와영희, 2007) 등 다수가 있다.

고성국의 다른 상품

저자 : 이승준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큐멘터리 PD만을 꿈꾸었다. 다큐멘터리 PD를 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진학했다. 오랜 꿈을 이루어 독립PD 및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며 2008년 KBS 수요기획〈들꽃처럼, 두 여자 이야기〉로 한국PD대상을, 2008년 다큐멘터리〈신의 아이들〉로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2011년 다큐멘터리〈달팽이의 별〉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달팽이의 별〉은 뛰어난 디테일의 표현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 일본, 영국, 미국 등에서 극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 : 최병성
사단법인 숲생태지도자협회 이사, 사단법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 서울환경운동연합 사업감사로 활동하고 있다.‘불독’ ‘1인 군대’.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그가 한번 물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조직이 없는 한 개인이지만 그가 이룬 일들은 어느 단체가 해낸 일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 거주 공간인 아파트가 산업 쓰레기로 만든 발암시멘트로 건축된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시멘트 재벌과 정부와 홀로 수년간 싸워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거대 권력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내 첫 승소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산 증인이다.
환경재단이 선정한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2007년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상, 2008년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 부문 대상, 2010년 오마이뉴스 기자상 대상, 2011년 언론인권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강은 살아 있다》 《알면 사랑한다》 《이슬 이야기》 《딱새에게 집을 빼앗긴 자의 행복론》 《살아 있어 기도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숲과 생명 이야기》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50g | 128*188*20mm
ISBN13
9788992467629

책 속으로

노스페이스가 아니면 쪽팔려서 입고 다니지 못할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 무조건 득템 해서 입어야 합니다. 우리는… 옷 입는 방식에서도 맹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맹목적이 된 사람이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할 수는 없습니다. … 왕따는 이래서 만들어집니다. 학교에서좋은 대학이 아닌 다른 공부를 꿈꾸는 사람을 억압하듯이 우리 역시 우리와 조금 다른 것도 못 참게 됩니다.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지요. -엄기호_〈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닌 살아가는 곳〉중에서 ---p.60

다른 건 몰라도 경제 공부는 10대 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는 더 많은 책을읽고 영화도 더 많이 보고 더 즐거운 것을 많이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같은 반에 ‘뒤에서 5등’이 있고 여러분의 미래를 그들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석훈_〈10대 때, 경제공부, 필요 없습니다〉중에서 ---p.198

우리는 서툴고 미숙하고 어설프기 이를 데 없는 문학청년들이었다. 그리고 고독하고 순진한 낭만주의자였다. “절제되지 않은 감정의 덩어리를 안고,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으로 무작정 가고 있었다. … 세상과 유리된 채, … 우리끼리 눈물 흘리며 가고 있었다.” 그러나 고집스럽게 가고 있었다. 문학의 길로 들어선 뒤 이 길에서 끝장을 보리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며 가고 있었다. -도종환_〈나의 문학은 좌절에서 비롯되었다〉중에서

---p.245

출판사 리뷰

청소년의 폭력성이 섬뜩하다?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보기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온갖 폭력성 짙은 기사 때문이다. 그중 단연 으뜸은 청소년 관련 기사다. 청소년들은 친구를 집단으로 따돌리며 폭행하고, 따돌림당한 친구는 자살하며, 그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친구도 자살한다. 뿐인가. 때로 부모를 살해하기도 한다. 아, 기사만 보아도 종말이 머잖은 듯싶다. 마치 요즘 애들은 태생적으로 대단한 폭력성을 타고나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모든 기사에 “왜”라는 질문이 빠져 있다는 점. 아이들은 왜 친구를 왕따시키고 폭행을 일삼는가, 왜 굳이 ‘재미 삼아’ 남의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 내는가, 어째서 무시무시하게도 부모를 살해하는가, 그리고 왜 자살할 수밖에 없는가. 기사에서 선정적으로 사건을 묘사한 후 쉽게 내리는 결론은 이렇다. 폭력 학생에 대한 학교의 대응 방안이 너무 온건하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다, 맞벌이 시대에 가정교육이 소홀해졌다, 청소년 문화 시설이 부족하다……. 이 모든 답은 틀렸다. “왜”라는 질문의 본질을 꿰뚫지 못한 피상적 결론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은 무죄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왜”라는 물음에 이 책은 열여섯 가지 이야기로 답하지만 사실 결론은 한 가지다. ‘경쟁과 폭력의 내면화’가 그 모든 사태의 범인이다. 〈신자유주의 경쟁과 인간의 삶〉에서 강수돌은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하며, ‘경쟁의 내면화’가 지닌 위험성을 말한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적대적 경쟁, 즉 90퍼센트를 누르고 10퍼센트가 되는 경쟁을 당연시하는 순간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것은 물론 개인ㆍ공동체ㆍ생태계가 모두 파괴되어버린다고 경고한다.

이 적대적 경쟁의 더 큰 문제점은 다름에 대한 배척감을 낳는다는 점이다. 10퍼센트가 되는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아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곧 타인종ㆍ성소수자ㆍ오타구ㆍ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낳았다. 그 차별은 결국 집단 따돌림이나 구타 등의 폭력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홍세화는 〈학생도 사람인가〉에서 학교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고스란히 내면화’한 곳이라고 비판했으며, 엄기호는〈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살아가는 곳〉에서 다양한 특색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서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을 연습하는 곳이 학교라고 주장한다. 이노미 역시 「열한 살의 이스마엘」에서 우리 사회는 역사적으로 여러 문화가 뒤섞인 다문화 사회이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행동 강령이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이렇다. 청소년은 무죄다! 청소년이 폭력을 일삼는 이유, 노인에게까지 육두문자를 퍼붓는 이유, 자살ㆍ살인하는 이유, 노스페이스를 못 입으면 자존감을 잃는 이유 모두 적대적 경쟁과 그에 따른 사회의 구조적 폭력이 개인ㆍ학교ㆍ사회 전반에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경쟁과 폭력이 구조적으로 내면화된 사회에서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더욱 큰 문제는 내면화된 경쟁의 일등공신이 주류 미디어라는 점이다.

주류 언론은 신자유주의 노예
손석춘은 〈언론과 미디어는 진실만 말할까〉에서 주류 언론의 사실 왜곡의 역사와 현 주류 언론의 부조리를 다룬다. 〈소셜미디어로 그리는 소셜디자인〉에서 고재열은 주류 미디어의 한계를 언급하고, 뉴미디어, 즉 트위터ㆍ페이스북 같은 SNS의 주목할 만한 특징을 짚고 중요성과 참여 방법을 제안한다. 최병성은 〈나는 다시 흘러가리라〉에서 주류 언론이 보도하는 4대강 관련 내용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사기극인지를 성토하고,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에서 고성국은 새로운 SNS 세대는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추어 좀 더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외친다.
그렇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년은, 주류 언론이 경쟁과 폭력을 조장하는 사회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자, 여기 굉장히 유쾌한 방안이 있다.

재미가 관건이다
재미 삼아 개를 연쇄 학살한 청소년 사건에 대해 “재미는 무죄”라고 외치는 김종휘는 〈삼미 슈퍼스타즈: 재미ㆍ의미ㆍ빌미〉에서 재미의 본질을 통찰한다. 기성세대가 우습게 여기는 ‘재미’는 요즘 대세인 창의성의 출발이며, 주체적으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 삶의 이유들이 쏟아지고, 경쟁을 통한 불행의 길에 들어서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요지다. 경제학자 우석훈도 〈10대 때, 경제 공부 필요 없습니다〉에서 경제 공부 대신 책과 영화를 더 많이 보고 더 즐거운 것을 많이 누려야 한다고 단언한다. 다만 뒤에서 5등들과도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만 배우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간단하다. 관건은 재미다. 청소년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가ㆍ” 이 물음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ㆍ역사ㆍ문학적 물음, 즉 인문학적 물음으로 귀결된다. 고리타분하게 인문학이라고ㆍ 그렇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인문학 레알 재미나고 유익하다.

궁극의 대안은 여전히 인문학이다
어떤 문제적 상황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고로 궁극의 대안은 인문학적 성찰이 될 수밖에 없다. 〈‘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서 이정우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철학과 역사를 공부하여 거시적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고전 읽기의 즐거움〉에서 이현우는 ‘나만의 고전 목록’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하며, 그 예로 슈바니츠가 욕 경연 대회에서 짱 먹기 위해 《햄릿》을 읽은 예를 든다. 수백 년 전의 고전이 현재의 ‘나’라는 주체적 존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생각해보라는 재치 있는 사례다. 〈좌절에서 희망으로 가는 문학〉에서 도종환은 온갖 좌절 속에서도 많은 책을 읽어 내렸던, 그리고 문학의 길에서 끝장을 보리라 결심했던 청년기를 회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삶’을 역사에서 배우기〉에서 한정숙은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브레이빅 이야기로 서두를 열며, 역사 공부의 이유가 나와 다른 타자와의 평화적 관계, 즉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라고 결론 내린다. 객관적인 나와 고유한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라는 이정우의 주장과 상통한다.

이와 같이 나로부터 시작된 인문학은 결국 타자와의 관계로 이어진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다면 자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타인종ㆍ성소수자ㆍ오타구ㆍ장애인 등 나와 다른 타자를 배척하거나 그들에게 무관심할 수 없다. 본인이 과연 그런 인문학적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ㆍ 그렇다면 본서 2부 2장에 나온 이승준의〈달팽이의 별에서 온 남자, 그리고 여자〉를 읽어보라. 이 글 속 장애인 부부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다면 당신은 이미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풍부하다. 이런 작은 시도야말로 한정숙이 말한 ‘인문학적 용기’를 발현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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