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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사 이야기 3
카이스트 신동원 교수님이 들려주는 기술과 발명, 현대 과학 100년
신동원이크종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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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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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 기술과 발명
창의성이 빛나는 기술과 발명

1 부처의 소리를 담은 성덕 대왕 신종
비밀노트 : 우리의 종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징

2 수학과 지혜로 만든 석굴암
비밀노트 : 석굴암 안에는 누가누가 새겨져 있을까

3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천하제일

4 마음을 담은 기술, 금속 활자
비밀노트 : 금속 활자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5 질기고 튼튼한 우리의 종이, 한지

6 화약과 화포로 나라를 지키다

7 이순신의 거북선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비밀노트 : 거북선에 대해 아직도 궁금한 것들

8 2년 8개월 만에 지은 철옹성, 수원 화성

9 옛날 사람들의 냉장고, 석빙고

10 추운 겨울엔 온돌이 최고야

11 세종은 어떻게 훈민정음을 만들었을까
비밀노트 : 훈민정음을 만든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2부 - 현대 과학 100년
한국 근현대 과학, 100여 년 동안의 마라톤 경주

1 서양의 과학을 배워 문명의 나라로

2 전등도 밝히고, 병원도 설치하고
비밀노트 : 지석영과 개항기의 과학자들

3 서양 과학 문물을 전면 채택하다
비밀노트 : 대한제국 시절 주목할 만한 두 명의 과학자

4 일제가 우리의 과학을 발달시켰다고
비밀노트 : 우리 전통 과학사에 대한 서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5 일제 강점기 100대 명인에 뽑힌 9명의 과학자들
비밀노트 : 과학자로 활동했던 대담한 여성들

6 석주명의 나비 연구와 과학 대중화 운동
비밀노트 : 1930년대 한의학과 서양 의학을 두고 벌어진 논쟁

7 남에 남은 과학자, 북으로 간 과학자
비밀노트 : 해방 직후의 과학자들

8 산업화 시대의 우리 과학사
비밀노트 : 덧없이 돌고 도는 여공의 미싱

9 첨단 산업 기술의 주춧돌, 이공계 학교

저자 소개 2

전북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을 맡고 있고, 2022년에 완간한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전30권)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의학사와 한국과학사를 전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과학문명사 강의》, 《동의보감과 동아시아 의학사》, 《조선의약생활사》, 《조선사람의 생로병사》,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몸과 의학의 한국사》, 《호환 마마 천연두: 병의 일상개념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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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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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임익종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학을 공부했다. 잠시 건설 회사에 다니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퇴사한 뒤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잘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가 있고, 그린 책으로 『한입에 꿀꺽! 맛있는 세계지리』, 『뜨거운 지구촌』 등이 있다. 요즘 관심사는 행복하게, 또 함께 잘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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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128g | 185*240*30mm
ISBN13
9788991221994

책 속으로

한데 모여 있는 도자기들을 보면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구나, 어울림 속에서 각자의 독창성이 더 빛을 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 고려청자가 단연 최고라고 목소리 높일 필요가 없단다. 너희들이 외국의 박물관에 가거든 남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른 나라의 자기들도 음미하자꾸나.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천하제일’이라는 중국인의 칭찬도 이런 열린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란다. --- 「1부 3 ;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천하제일」

한지의 장점이 가장 빛나는 곳은 몇 백 년이 지난 책을 간직한 도서관이야. …… 수백 년이 지났어도 거의 손상 없이 반질반질 광택이 나는 건 바로 한지의 질긴 종이 속성 때문이야. 오늘날 대량 생산 또는 다양화의 시대에 우리의 한지는 어떻게 개량하고 발전해 나가야 할까. 우리 한지의 숙제야. --- 「1부 5 ; 질기고 튼튼한 우리의 종이, 한지」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 알고 있니? …… 제2차 세계 대전에 참가했던 강대국들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강력한 무기 개발에 힘을 쏟았어. 그 결과 미국은 원자 폭탄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어. 미국은 끝까지 저항하는 일본의 히로시마에 ‘리틀보이’라는 원자 폭탄을 투하했고, 일본은 바로 항복했지. 원자 폭탄의 무섭고도 엄청난 힘을 목격한 강대국들은 이후 원자 폭탄의 에너지, 즉 원자력을 활용하고 싶어했어. --- 「2부 7 ; 남에 남은 과학자, 북으로 간 과학자」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터무니없게 들렸던 ‘마이카 시대’가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현실화되기 시작한 거야. 동차 산업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산업 중 하나가 되었어. 덕분에 애써 설치한 고속도로가 유용하게 쓰였고, 제철 산업도 안정적으로 철강을 공급할 수 있었어. 이처럼 1960~1970년대의 산업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단다. --- 「2부 8 ; 산업화 시대의 우리 과학사」

온산 괴질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공해의 심각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어. 하지만 어디 온산뿐이었겠니? 대형 공업 단지는 물론이고 농약과 화학 비료가 널리 쓰이는 농촌도 공해병에서 자유롭지 않았단다. 그 가운데 온산 괴질이 특히 사회적으로 크게 알려진 덕분에 이때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찾아내 알리며, 바로잡도록 하는 환경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했어.

--- 「2부 8 ; 산업화 시대의 우리 과학사」

출판사 리뷰

우리 과학의 거의 모든 것, 『한국 과학사 이야기』

‘우리나라의 과학자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대개 장영실을, 기술과 발명까지 폭을 넓혀도 세종대왕, 이순신, 정약용 정도를 떠올립니다. 어릴 적부터 배워 온 ‘과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서양 과학이 기준이기 때문에 정작 우리의 과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카이스트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한국 과학사’를 가르쳐 온 신동원 교수님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더 몰랐던 우리 과학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한국 과학사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과학사 이야기』는 처음부터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을 분류하는 서양의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과학에 어울리는 분류 방식으로 하늘과 땅, 생명과 몸, 기술과 발명·현대 과학 100년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 여섯 가지 주제에 따라 1권부터 3권까지 선사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과학의 거의 모든 것을 담아냈습니다. 하늘과 땅, 생명과 몸에 대한 한국 과학의 역사를 살펴본 1권과 2권에서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한 조상들의 과학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천문학, 지리학, 의학의 틀에 꼭 맞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알고자 했던 조상들의 정신까지 보여 주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잘 몰랐던 우리 과학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친 전통 과학의 자연관, 세계관, 인체관 등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됩니다.

한국 과학사에서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

1권과 2권에서 익숙하지만 잘 몰랐던, 처음 들어보았지만 낯설지 않은 우리 과학 이야기를 속속들이 살펴보았다면 『한국 과학사 이야기』 3권에서는 기술과 발명, 그리고 현대 과학 100년이라는 주제로 한국 과학사라고 하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부 ‘기술과 발명’에서는 성덕 대왕 신종, 석굴암, 고려청자, 금속 활자, 한지, 거북선, 한글 등 우리 과학사를 빛낸 열한 가지 기술과 발명품을 하나하나 소개했습니다. 독자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오늘날의 기술로는 재현하기 어려운 조상들의 열한 가지 유물과 유적을 통해 예술적인 감동(성덕 대왕 신종, 석굴암, 고려청자),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거북선, 화약과 화포, 수원 화성), 사람들에게 편리한 생활(금속 활자, 한지, 석빙고, 온돌, 한글)을 준 창의성을 만나게 됩니다.

2부 ‘현대 과학 100년’에서는 흔히 알려진 ‘전통 과학의 시대’ 이후 우리 과학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굳게 닫혔던 문을 열고 경복궁에 최초의 전등을 달았던 개항·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 전쟁을 거쳐 치열한 산업화로 이어진 우여곡절 많은 역사. 그 속에서 때로는 인물을 통해, 때로는 기술과 산업, 역사적 사건을 통해 우리 과학사 이야기를 풀어내되 발전 과정에서 생긴 밝고 어두운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2부를 읽으며 독자들은 오늘날 IT강국으로 눈부시게 발달할 수 있었던 우리 과학의 역사를 차근차근 이해하게 됩니다.

* 작가의 말

과학자 하면 으레 서양 과학자들을 떠올려. 갈릴레이, 케플러, 아인슈타인……. 너희들도 익숙한 이름이지? 한국 과학에서는 누가 떠오르니? 장영실 정도가 아닐까 싶구나. 내가 한국 과학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 옛 과학자들과 그들이 연구한 결과가 매우 훌륭한데도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거야. 이 책을 내놓으며 이런 상상을 해봤어. ‘우리나라 어린이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이집트나 미국의 어린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낄까?’ 우리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일본의 오사카 성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무진장 재미있어하잖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의 수수께끼를 풀어 주면 누구나 재미있어할 게 틀림없어. 왜냐면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니까!

성덕 대왕 신종에서 석굴암, 고려청자, 금속 활자, 한지, 화약과 화포, 거북선, 수원 화성, 석빙고, 온돌, 한글까지. 우리의 빛나는 유물과 유적을 만들어 낸 열한 가지 기술과 발명을 살피다 보면,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혜택이 우리 조상의 창의적인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100여 년의 근현대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의 과학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시련을 이겨 내고 이처럼 놀랄 만한 성과를 이룩한 나라는 몇 없단다. 물론 현대 과학 기술의 폐해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문제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겠지. 자, 그럼 마지막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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