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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시작
2장 … 피터의 탄광 3장 … 노신사 4장 … 기관차 강도 5장 … 죄수와 포로 6장 … 기차를 구한 아이들 7장 … 용기를 위하여 8장 … 아마추어 소방관 9장 … 퍼크스의 자존심 10장 … 끔찍한 비밀 11장 … 붉은 셔츠를 입은 사냥개 12장 … 바비가 데려온 사냥개 13장 … 사냥개의 할아버지 14장 … 끝 작가 소개 작품 소개 |
Edith Nes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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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이들에게 둘도 없이 소중해질 이 기찻길에서 본 첫 기차였다. 이 기찻길을 얼마나 좋아하게 될지, 기찻길이 얼마나 빨리 새 삶의 중심이 될지, 얼마나 많은 놀라운 일과 변화를 가져다줄지
아이들은 그때 짐작도 하지 못했다. --- p.25 “가엾은 우리 엄마, 정말 피곤하시군요.” 피터가 말했다. 바비가 말했다. “자, 필. 문까지 달리기 시합하는 거야.” 그렇게 바비는 경주를 시작했다. 좋아서 한 것은 아니었다. 독자들은 바비가 왜 그랬는지 알 것이다. 엄마는 그저 바비가 천천히 걷는 데에 싫증이 난 거라고 생각했다. 자식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들도 자녀를 언제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 p.148 “엄마를 위로해드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바비가 말했다. “오, 우리 귀염둥이. 네가 엄마를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너희 모두 그동안 얼마나 착하게 행동했는지 내가 모르는 것 같아? 예전만큼 싸우지도 않고, 너희가 나를 위해 해주는 소소한 것들, 그러니까 꽃도 갖다 주고 구두도 닦아놓고, 엄마 몰래 잠자리도 펴놨던 것을 내가 모르는 것 같니?” 바비는 엄마가 이런 것들을 알고 있는지 가끔 궁금했었다.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바비가 말했다. --- p.191 “계속 걸어.” 피터가 말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어. 계속 하던 대로 하다 보면 끝에 도달할 거야.” 곰곰이 생각해보면 피터의 말이 사실이다. 그리고 힘든 일을 겪을 때 이 말을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홍역을 앓거나 산수 문제를 풀거나 숙제를 할 때, 또는 망신을 당했을 때나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 지 않을 것 같거나 앞으로 다시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피터가 한 말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 p.236 기차가 아이들이 손을 흔드는 울타리를 지날 때 승객들은 신문과 손, 손수건을 마구 흔들어주었다. ‘마스켈라인과 쿡’ 극장에 걸려 있는 그림에서 본 것처럼 기차 한 면 전체에서 하얀 것이 펄럭였다. 아이들은 기차가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자기들이 그토록 아낌없이 오랫동안 보냈던 사랑에 기차가 드디어 응답해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 p.276 하지만 바비는 정원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접시꽃과 과꽃과 늦게 핀 장미가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모든 것이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조용하고 눈부신 가을날이었다. --- p.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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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초록색 용’이 지나갈 때 손을 흔드는 거야.
그게 마법의 용이라면 우리가 왜 손을 흔드는지 알아보고 우리 사랑을 아빠한테 전해줄 거야. 혹시 아니더라도 세 사람이 손 흔드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잖아. 매일 손을 흔드는 거야.” 예쁘기만 한 동화가 아닌 현실의 문제를 담은 책 『기찻길의 아이들』 속 세 주인공은 그저 순진하고 착하기만 한 아이들이 아니다. 그들은 똑똑하고 적극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재치 있고 인정이 많지만, 때로는 질투하고 자만심에 차 있기도 하다. 어른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현실적인 모습의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그저 아름다운 데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의 문제를 담고 있다. 결백한 사람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혐의를 푸는 내용은 이 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책이 집필되기 몇 년 전에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드레퓌스 사건’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군의 유대인 출신 포병 장교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간첩 혐의를 둘러싸고 정치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사건이다. 유출된 정보 서류의 필적이 유사하다는 것 외에 별다른 물증이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유대인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해 억울하게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가 1906년 무죄가 입증되었다. 네즈빗은 성인 문학에서만 다뤄지던 이런 이야기를 아동 문학에까지 확장했다. 아동 책에 그 시대의 사회 문제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의 다른 아동 책처럼 이상적인 세상을 그린 것이 아니라 현실을 담으려는 시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아동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 아이의 흥미진진하고 사랑스러운 성장기 능력 있고 자상한 아빠와 사랑이 넘치고 지혜로운 엄마, 첫째 로버타, 둘째 피터, 셋째 필리스는 완벽한 가족이었다. 언제나처럼 단란하고 화목한 저녁 시간을 보내던 가족은, 갑작스러운 손님의 방문 이후로 아빠가 사라지면서 흔들린다. 유복했던 집안 형편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어머니와 세 아이는 런던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시골 마을의 세 굴뚝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어려워진 형편 탓에 학교에도 갈 수 없게 된 아이들에게 기차역은 유일한 안식처이자 놀이터가 된다. 로버타와 피터, 그리고 필리스는 매일 아침 9시 15분 상행선 열차를 향해 아빠에게 사랑을 전해달라는 마음을 담아 손을 흔들고, 마주 인사해주던 친절한 노신사와 친구가 된다. 그들은 기찻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나이와 신분,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경험한다. 아이들은 기찻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배우고 마을의 작은 영웅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비는 아빠가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되고, 이를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3인 3색의 매력을 뽐내는 아이들이 기찻길을 배경으로 펼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푹 빠져보자. ‘다시 한번 꿈꾸는 나’의 동반자 ‘교보 클래식’ 『기찻길의 아이들』은 어린이와 어른, 동화책과 일반문학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목표로 하는 교보클래식의 네 번째 책이다. 교보 클래식은 바쁘고 팍팍한 현실에 ‘꿈’이라는 선물을 전한다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교보문고의 고전문학 시리즈다. 어렸을 적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또 무언가를 꿈꾸었던 자신을 되찾기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꿈꾸는 나’를 발견하는 데 동반자가 되어줄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