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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롤은 30년 전 론 박사가 개발한 신기한 알약이에요. 하루 딱 한 알만 먹으면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니 정말 편해요. 티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티롤은 막강한 힘을 갖게 되었어요. 이제 선호가 사는 도시에서는 티롤만 먹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어디론가 잡혀간대요.
“아빠, 오늘 저녁은 뭐예요?” 선호가 묻자 아빠는 주위를 살피며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댔어요. 선호는 “아차” 하며 손으로 입을 막았어요. 그러다 앞에 가는 아주머니의 신발을 밟고 말았어요. “아휴, 바지에 구정물이 다 튀었네. 얘, 똑바로 보고 다녀!” 아주머니는 성난 얼굴로 흘겨보더니 휙 돌아서 갔어요. 언젠가부터 어른들은 어깨만 살짝 부딪혀도 무섭게 화를 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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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론 박사’에 맞서는 용감한 소년의 이야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고, 아무리 먹어도 살찔 걱정 없는 알약이 있다면 어떨까? 《수상한 알약 티롤》 속 미래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밥 대신 기적의 알약 ‘티롤’만 먹는다. 번거롭게 요리할 필요도 없고, 식사 시간도 절약되니 사람들은 티롤을 주식으로 삼는다. 티롤을 만든 사람은 론 박사다. 그는 100살이 넘는 나이에도 20대처럼 팽팽한 피부와 튼튼한 체력을 자랑하며 티롤을 ‘늙지 않게 하는 기적의 알약’이라고 선전한다. 사람들은 갈수록 티롤을 위대하게 생각한다. 티롤의 효능을 맹신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어린 주인공이 불의에 용기 있게 맞서는 이야기인 《수상한 알약 티롤》은 편리함만 좇느라 점점 인정이 메말라가는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티롤의 효능을 맹신하지 않고 티롤의 진실을 파헤치는 선호네 가족. 작가는 신약이 가져다주는 편리함보다 가족과 둘러앉아 즐겁게 식사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 선호네 가족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치 말아야 할 진정한 삶의 모습을 일깨운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어른의 참모습 아이들은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등 수많은 대중매체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뉴스에 비치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을 동화에 담고 싶어 한 박진희 작가는 《수상한 알약 티롤》에서 삭막한 도시에 남아 있는 인간미를 따뜻하게 그렸다. 곤경에 빠진 이웃을 돕는 선호 아빠, 선호를 도와 쓰러진 행인을 도와주는 이름 모를 아줌마 등 동화에 등장하는 착한 어른들은 작가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어른의 참모습이기도 하다. 의로운 어른들과 함께 티롤의 진실을 알리려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선호의 노력은 다소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실천력과 독립심을 심어준다. 선호의 정의로운 마음이 지금보다 살기 좋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밝은 희망을 품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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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 중에서 완성도 높은 수작입니다. 치밀한 이야기 구성에 개성 넘치는 그림까지 더해져 현실감 있는 SF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 홍종의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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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삶을 찾아내게 하는 유익한 이야기입니다. 이 동화를 읽은 어린이들은 분명 미래를 아름답게 가꿀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 김병규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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