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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_튜링의 생각 김승환최우수상_그 미소에는 도파민이 없다 이수진우수상_꿈의 지팡이 차지윤우수상_보이저 아노말리 해도연우수상_소녀, 동반자 그리고 노란 눈동자 최석규우수상_시간의 모자이크 경지숙·최수경초대작_우리가 살아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김종일초대작_다이버 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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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의 생각〉(김승환/대상)은 작은 시골마을 무정리 주민과 인공지능 간의 갈등, 그리고 한 소녀의 죽음으로 드러난 갈등의 원인을 ‘김정희’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로봇을 만드는 ‘김정희’는 치열한 경쟁 속에 스스로가 누구인지 고민하던 끝에 충동적으로 무정리로 휴가를 떠나온다. 김정희의 숙소 옆집에 사는 태준과 친하게 지내지만, 마을 사람들이 태준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음을 느낀다. 어느 날 이장의 딸 연지가 계곡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마을 사람들은 태준을 용의자라 의심한다. 〈그 미소에는 도파민이 없다〉(이수진/최우수상)는 로봇이 학교 안까지 점령해버린 시대에 저항하는 교사 김윤혜와 학생 박하온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로봇에게 평가받고, 로봇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세상이 탐탁지 않지만 그저 흐름을 따를 뿐이다. 그러다 영어 교사 황주일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며 두 사람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꿈의 지팡이〉(차지윤/우수상)는 과학 발전과 충돌하는 윤리적 문제를 다룬다. 유능한 생명과학자 한승희는 Rh-형 중에서도 특이한 형질의 혈액형을 가졌지만, 많은 노력 끝에 아이를 갖게 된다. 대학교에 복직한 한승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윤리적 방향으로 세상을 발전시키고자하는 소신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녀의 아이에게 뜻하지 않은 유전적 결함을 발견하며 선택의 기로에 선다. 〈보이저 아노말리〉(해도연/우수상)는 오래전 인류가 우주로 쏘아 올린 보이저 1호를 회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주비행사인 주인공은 우주를 떠돌던 보이저 1호를 찾아 회수한 뒤 보이저에 부착된 골든 레코드에게서 떨칠 수 없는 유혹을 느낀다. 생명체 하나 찾을 수 없는 우주 공간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공허함과 공포감을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 〈소녀, 동반자 그리고 노란 눈동자〉(최석규/우수상)는 ‘합성 인간’과 ‘순수 인간’이 서로를 죽이는 살육의 시대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와 그녀를 지키는 남자 ‘로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폐해진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그 누구도 믿지 못하지만 소녀와 로이만은 서로를 믿고 의지한다. 이 전쟁의 시작은 서로에 대한 의심과 불신에서부터 시작한다. 결국 순수 인간과 합성 인간 모두 인간성을 버린 세상에서 ‘과연 인간다운 인간이란 존재하는가’ 고민해보게 한다. 〈시간의 모자이크〉(경지숙·최수경/우수상)는 두 명의 작가가 함께 쓴 작품으로, 시간이 멈추고 영생이 시작된 이후의 삶을 다룬다. 시계를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친 시계공과 오늘이 끝인 것처럼 한 여자를 사랑한 도서관 사서는 모두가 환영해 마지않는 영생에 허무를 느끼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 영원한 삶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낸다.〈우리가 살아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김종일)는 「당신이 죽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 「당신을 살려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은하가 친구 샛별에게 편지를 쓰듯 담담하게 전개된다. 은하와 샛별이 탄 버스는 체험학습을 가던 중 빨간 스포츠카 운전자의 보복운전으로 사고가 난다. 그 사고로 탑승자 중 샛별이만 목숨을 잃게 되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다. 그런 은하 앞에 죽은 딸을 살렸다는 한 여자가 나타나 샛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은하는 매일 밤, 사고가 벌어진 시각에 같은 꿈을 꾸며 샛별을 살리려 노력한다. 〈다이버〉(전건우)는 사람들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진실을 알아내는 ‘다이버’가 정부기관의 조금 께름칙한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자타공인 인류 최고의 다이버 ‘블루’는 테러리스트 ‘불카누스’가 설치한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고자 그의 무의식으로 다이빙한다. 다이버 블루가 불카누스의 무의식 속을 유영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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