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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
임고을이지은 그림
해와나무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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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_4 / 깊은 밤의 소원_8 / 쑥쑥 자란 나무_14 / 마중 나온 비구름_20
규칙적인 비_28 /엄마의 착각_36 / 날씨와 행운_45 / 밀림의 된 마을_50
서율이와 비의 관계_59 / 비를 부탁해_67 / 비가 멈춘 날_73

저자 소개 2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쓴다. 『친절한 땅콩 호텔』로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을, 『녹일 수 있다면』으로 제1회 현대문학x미래엔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동화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 『다가오는 거대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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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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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芝殷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그림을 공부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종이 아빠』, 『할머니 엄마』, 『빨간 열매』, 『팥빙수의 전설』, 『이파라파 냐무냐무』가 있다. 그 외 그림책 『이 닦기 대장이야』, 『선이의 이불』, 『난쟁이 범 사냥』, 『감기책』과 동화책 『박씨전』 『조선특별수사대』 『숨은 신발 찾기』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등에 그림을 그렸다.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울지 않는 달』은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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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84쪽 | 230g | 187*235*15mm
ISBN13
978896268183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아, 시원해! 천둥 번개가 날 보러 왔나? 밖에 나가 보고 싶다. 하지만 엄마한테 걸리면 혼이 나겠지? 내일 학교 갈 때도 똑같이 천둥 치고 비 오면 좋겠다.’
이런 작은 소원이 서율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지. 그러다 눈을 뜬 건, 천둥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귀에 들렸기 때문이야.
쓱쓱쓱, 싹싹싹.
소리는 문 쪽에서 나고 있어.
“호두?”
---p.11

“그럼 할머니, 나 학원 안 갈게요!”
“지금은 안 오는데?”
서율이는 할머니의 물음에 당황하지 않았어. 살짝 귀찮을 뿐이었지. 어차피 밖에 나가면 또 비가 올 텐데, 할머니는 당연히 알 수 없을 테니까.
정말로 서율이 예상대로 학원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가려 하자 비가 왔어. 서율이는 내내 집에서 놀 수 있었지. 소파에 누워서 만화도 실컷 봤어.
‘비는 날 좋아해! 천둥, 번개도 날 좋아해!’
---p.35

집을 나선 아빠가 다시 집에 돌아왔어.
“뭐 놓고 갔어요?”
“아니, 오늘 출근 못해. 서율이도 학교 못 가고!”
엄마와 서율이는 깜짝 놀랐어. 궁금해하는 두 사람에게 아빠는 밖을 한번 보라고 고갯짓을 했어.
“와! 여기가 어디야?”
서율이가 물었어. 간밤에 우리 집이 정글 한가운데 떨어졌나 봐. 창밖으로 온통 초록잎이 넘실대고 있었어.
“어디긴 우리 동네지.”
엄마는 잠꼬대하듯이 말했어.
---pp.50-51

선생님의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찬민이가 손을 번쩍 들었어.
“찬민아, 왜?”
“저는 왜 이렇게 천둥이 치고 비가 오는지 이유를 알고 있어요!”
서율이는 찬민이 말에 몸이 오싹해졌어.
“왜죠?”
선생님이 물었어.

---p.64

줄거리

천둥소리에 우연히 한밤중에 깨어난 서율이는 창밖으로 번개치고 비오는 모습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밖에 나가 직접 보고 싶었지만 한밤중에 밖에 나갔다가는 엄마한테 혼날 게 뻔해서 속으로 ‘내일 학교 갈 때도 똑같이 천둥 치고 비오면 좋겠다.’라고 빌었어요. 다음 날 서율이가 학교 가려고 밖에 나가니까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어요. 서율이 소원이 이루어진 거예요. 그다음부터는 서율이가 집 밖에만 나가면 세찬 비가 내렸어요. 서율이는 이제 정말로 비를 부르는 아이가 된 거죠. 그런 날이 몇 날 며칠이나 지속되자 어른들은 날씨가 이상하다며 걱정하기 시작했고, 서율이는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
이 모든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엉뚱한 말을 했어요. 엄마 때문에 비가 내린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서율이는 엄마에게 비밀을 말했어요. 사실은 자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거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큰 비밀을 엄마는 마트에서 만나 우리 반 찬민이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해 버린 거예요. 물론 찬민이도 옆에 있었어요. 이제 어떡하죠? 찬민이는 서율이의 비밀을 알아 버린 찬민이는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비밀을 일러바치고, 이상 기후 때문에 전 세계에서 몰려온 과학자들에게까지 말하려고 해요. 서율이는 어떻게 될까요? 서율이 정체는 이대로 탄로 나는 걸까요?

출판사 리뷰

세상의 중심은 나!_귀여운 동심이 느껴지는 아이의 고민을 들어 볼까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상황이 있어요. 국가 대항전 축구 경기를 할 때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는 생각으로 거실에서 식구들의 신나는 함성 소리를 자기 방에서 안타깝게 들어야 했다거나, 자신이 집밖에 나서기만 하면 멀쩡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거나, 또는 버스 시간에 맞춰 막 뛰어갔는데 마침 내가 탈 버스가 막 떠난 경험 같은 게 있을 거예요.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혹시 나만 특별한 걸까?’라고 고민하게 되죠.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일 거예요.
서율이의 비밀과 고민도 서율이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생긴 거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은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여겨지기도 할 거예요. 서율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살다 보면 날씨를 바꾸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처럼 되기도 하겠죠! 그러다 보면 다른 모든 일에도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또 그러다 보면 한껏 성장한 나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드라마나 영화, 책에서는 왜 비 오는 날씨를 주로 음울하고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잖아요. 나쁜 일, 안 좋은 사고가 벌어지기 전에는 꼭 복선처럼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립니다. 슬픈 일을 겪을 때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런 날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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