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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함
호오르가 산 잃어버린 선물 악몽 불안 행방불명 길을 나서다 재회 꿈 호출 바이타르의 눈 차궁의 밤 승낙 타이반 사이한 대이동 양치기 센 베노 우우간의 손가락 죽어 가는 새끼 양 눈물길 소망 늑대의 습격 아빠의 흔적 기나긴 밤 비명 소리 발자국 아타스 어떤 사람 난투의 끝 아, 아빠! 기다림 부라아트 협곡 마지막 원시인 재회의 꿈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Xavier Laurent Petit
자비에 로랑 쁘띠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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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라졌다!
아빠가 돌아와야 할 날짜가 벌써 6일이 지났다. 아빠가 사라진 이후 매일 밤 악몽을 꾸는 갈샨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사람은 할아버지, 바이타르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아빠의 실종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갈샨과 엄마 다알라는 몽골 남쪽 끝자락, 차궁으로 간다. 2년 전 ‘153일의 겨울’ 이후 다시 만나는 할아버지다. 몽골 유목민의 전통 방법을 고수하며, 게르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양 떼를 지키기 위해 늑대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현대 문명을 거부하며 생을 꾸려가는 할아버지. 이젠 나이 들어 맹인이나 다름없이 앞이 컴컴한 할아버지는, 아빠가 사라진 호오르가 산 쪽으로 겨울 양 떼 방목지 이동을 시작하려 한다. 갈샨은 다시 한 번 할아버지와 두 번째 겨울을 시작하게 된다. 양 떼를 겨울 방목지로 이동하는 척박한 시간 동안, 사라진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겹겹이 쌓여 간다. 양 떼를 이동하는 길, 갈샨 앞에 우뚝 솟아 있는 호오르가 산의 위엄이 갈샨을 압도한다. 그곳 어딘가에서 사고를 당했을 아빠를 생각을 하며 갈샨은 가슴이 죄여오는 고통을 느낀다. 어느 날 밤, 우우간의 양 수백 마리를 죽이고 사라진 늑대를 잡으러 할아버지와 우우간이 총을 들고 험준한 호오르가 산 쪽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울려 퍼지는 총성과 할아버지도 우우간도 아닌, 한 남자의 울부짖는 괴성!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할아버지와 함께 양 떼 이동을 하며, 아빠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서서히 치유하는 갈샨. 몽골의 대자연은 지금 우리네 삶에서, 소중한 그러나 잃어버린 것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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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녀의 혹독한 몽골 겨울나기, '153일의 겨울'
누구나 하는 이야기 말고, 궁금하지만 듣기 힘들고, 알기 어려웠던 이야기. 프랑스 작가 자비에 로랑 쁘띠의 몽골 소녀 이야기, '센 베노, 아빠!'가 출간되었습니다. 전작 '153일의 겨울'을 통해 늙은 고집쟁이 영감 바이타르와 손녀 갈샨의 혹독했던 겨울 속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국내 독자들과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153일의 겨울》은 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지키는 한 고독한 늙은이와 그의 손녀가 보낸 153일의 겨울을 통해,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할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었습니다. 주인공 할아버지 바이타르는 몽골 차궁에서 양 떼와 말 떼에 파묻혀 살며 현대적인 삶은 받아들이지 않고 사는 고집스런 늙은이입니다. 죽음처럼 몰아치는 눈 폭풍과 늑대에게 양 떼를 잃기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짐승과 사투를 벌이는 등 절망과 힘겨움 뒤로 오는 대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경이와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할아버지와 손녀, 차궁에서의 두 번째 만남. 그런데! '153일의 겨울' 속편인 '센 베노, 아빠!'는 바이타르 영감과 손녀 갈샨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몽골 이야기입니다. 큰 트럭을 몰고 아시아 전역의 구비진 길을 건너고, 항상 어김없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딸 갈샨에게 복귀 신호를 하던 아빠. 그런데, 여느 때처럼 돌아와야 할 아빠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매일 밤 아빠의 트럭이 자신을 덮치려 하거나, 아빠의 트럭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악몽을 꾸는 갈샨. 결국 엄마는 행방불명된 아빠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갈샨과 함께 몽골 남쪽 끝자락, 할아버지가 있는 차궁으로 갑니다. 이미 나이가 먹고 눈에 하얀 각막이 내려앉은 할아버지는 앞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그 먼눈을 하고 홀로 겨울 방목지로 양떼를 이동하려고 합니다. 양떼 이동만 돕겠다는 갈샨의 간절한 부탁에, 아빠가 사라진 호오르가 산 쪽으로 겨울 양 떼 이동을 시작합니다. 몽골 대자연이 깨우쳐 주는 멀리 있는 소중한 이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법 양떼를 겨울 방목지로 무사히 이동시키는 동안 바이타르의 눈에는 희뿌연 장막이 더욱 짙게 드리워졌지만, 내면의 등불은 더욱 밝아졌습니다. 양떼 이동에 동행한 손녀 갈샨의 마음의 키도 어느새 훌쩍 자라 있습니다. 소중한 것들이 멀리 있을 때,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그의 곁에 이르는 길이 더 환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안녕’이라는 뜻의 몽골어 ‘센 베노’는 갈샨이 아빠에게 하고 싶은 오직 한마디입니다. 아빠는 죽었다고,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고 다들 말하죠. 미치게 사무치고, 보고 싶은 아빠에게 하고 싶은 갈샨의 그 흔한 한마디, “ 센 베노…… 아빠……!” 과연 갈샨은 다시 한 번 아빠에게 센 베노, 인사할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와 함께 양 떼 이동을 하며, 아빠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서서히 치유하는 갈샨. 몽골의 대자연은 지금 우리네 삶에서, 소중한 그러나 잃어버린 것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