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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시리즈

책소개

목차

1부
2부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1

기 드 모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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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de Maupassant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등 300여 편의 단편과 『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등 300여 편의 단편과 『여자의 일생』, 『벨아미』 등 6편의 장편을 펴내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경 질환과 여러 질병을 앓다가 1892년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신병원에서 수용되었다. 이듬해인 1893년,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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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창래
역자 이창래는 연세대학교를 중퇴하였으며, 출판사 운영 및 출판 기획 · 편집을 담당해왔고,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서점업계에서도 활동했다. 출판서점계에 대한 한없는 애정으로 출판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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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558g | 140*210*30mm
ISBN13
9788974283865

책 속으로

“그의 천성인 노르망디 기질은, 반복되는 병영의 일상 속에서 퇴색되어갔고, 아프리카에서의 약탈이나 부당한 이득, 야바위 짓 따위에 익숙해지며 느슨해졌다. 또한 군대에서 통용되는 공명심과 무공담, 애국심, 그리고 하사관들 사이에 떠도는 허황된 풍문, 직업에서 오는 허영심 등이 그의 이런 생각을 부채질했다.”

“성당은 저 여자에게 여러 모로 유용하군. 유태인을 남편으로 삼은 것에 대해 위안을 받고, 정계에서는 정의를 위해 앞장서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사교계에서는 품위 있는 분위기 연출을 보조해주고, 연인에게는 밀회할 장소도 제공해주고 말이야. 좌우간 종교를 빙자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지.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지팡이가 되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양산이 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이 되고, 외출하지 않을 때는 현관에 처박아둔다. 이렇게 마음씨 좋은 하느님을 우습게 여기는 여자가 아마 수백 명 넘을지도 몰라. 하느님에게 흉을 보고 화를 내다가도 때에 따라서는 뚜쟁이 노릇까지 시키니 말이야. 가구가 딸린 호텔로 가자고 하면 추잡한 짓이라고 펄쩍 뛰면서 성스러운 제단 앞에서 사랑의 물레를 돌리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단 말인가.”

……파리 사람들이 모두 선망의 눈길로 그를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있었다. 눈을 들자 아득히 저 먼 곳 콩코르드 광장 저편에 의사당 건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마들렌 성당 현관에서 팔레 부르봉 현관까지는 한달음에 뛰어넘고도 남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의 생각은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과거로 향했다. 밝은 태양이 눈부시게 비추는 그의 눈앞에는 오로지 갓 침대에서 나온 드 마렐 부인이 거울 앞에 앉아 마구 흐트러진 앙증맞은 곱슬머리를 매만지던 모습만이 아른거렸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남성의 로망과 마초적 근성을 폭로한
자기 고백적 사회고발 소설
『벨아미』 기 드 모파상

남성이라면 꿈꾸는 여인에 대한 로망

가히 ‘작업의 정석’이라 불릴 정도로 소설 속 주인공은 다양한 여인들에게 접근한다. 때로는 다정스럽게, 때로는 폭압적으로, 때로는 감미롭게 계층과 연령대를 감안하여 능수능란한 여성 공략 작업을 펼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탄성과 감흥이 절로 일어난다. 남성이라면 대부분이 꿈꾸는 여인들과의 낭만적 로맨스를 이 소설은 ‘프로급 솜씨’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 역시 여성 편력으로 정평이 나 있던 터라 그 현실감은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의 날개를 펴며 읽어나가면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남성의 마초적 폭력성을 통한 사회 고발
상류 사회를 보는 작가의 눈은 날카롭다. 그 예리한 눈길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언론, 군대, 종교, 정치, 사교계 등 경계의 구분을 넘나들며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권력을 탐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폭력적(마초적) 본능을 가감 없이 묘사하며, 특히 금기의 영역으로 치부되는 종교에 대한 날선 비판과 정치, 군대, 언론 등 상류 사회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폭로한다. 이러한 사회 권력층의 비리와 위선은 우리 사회에도 현재 진행형이며, 안타깝게도 작가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프랑스 문화 기행
파리 인근의 명소 등, 이름만 들어도 웬만한 사람들은 알 수 있는 프랑스의 유서 깊은 휴양지를 망라하고 있는 이 작품은 그 풍광을 직접 바라보는 듯한 세밀한 묘사가 인상 깊다. 당대 상류층이 즐겨 찾던 곳을 두루 묘사하고 있는 이 소설은 가히 ‘벨아미 투어’를 떠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의 사실적 묘사는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영상처럼 다가온다. 게다가 이 소설을 프랑스 여행의 길벗으로 동행시킨다면 그 흥취는 한층 더 생생할 것이다.

◇ 책 소개(원제 : Bel-Ami)

이 소설은 노르망디 출신 시골 청년의 출세기라 할 수 있다. 알제리에서 병역을 마친 주인공 조르주 뒤르와는 성공을 꿈꾸며 파리로 상경한다. 하찮은 철도 사무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우연히 군대 시절에 함께 근무했던 친구 포레스티에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라 비 프랑세즈(La Vie Francaise)라는 신문사에서 일하게 된다. 대학입학시험에 낙방했던 그였지만 친구 포레스티에 부인의 도움을 받아 하찮은 가십기사를 쓰는 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포레스티에 부인은 그에게 사교계의 인물들을 소개해주는 등 그의 출세를 돕는 막후 실세로 역할은 한다.
또한 그녀의 도움으로 그의 여성 편력이 시작된다. 첫 번째 여인은 마렐 부인이다. 그는 그녀를 정복하면서 사교계의 인물이 될 수 있음을 자신하게 된다. 뒤이어 자신의 로망인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추근대지만 부인의 완곡한 거절로 성적 파트너가 아닌 친구 관계로 만족한다.
이후 친구 포레스티에의 건강이 악화되어 프랑스 남부로 부인과 요양을 떠나고, 포레스티에의 임종 시기가 다가오자 포레스티에 부인은 뒤르와에게 도움을 청한다. 친구의 임종을 마주한 후 뒤르와는 포레스티에 부인에게 결혼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그동안 포레스티에의 기사를 대신 써온 부인은 자기 만족을 위해 그의 결혼을 마침내 승낙한다. 그리고 그녀의 제안으로 이름 또한 귀족풍으로 바꾸어 ‘뒤 르와’라고 한다.
이후 신문사에서는 포레스티에 부인이 기사를 대신 써주는 것을 조롱하여 동료들은 뒤 르와를 ‘포레스티에’라고 부른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처지와 사교계에서 막강한 힘을 지닌 부인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며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기 위해 더욱 마음을 다잡는다. 그 첫 번째 일은 신문사 사장의 부인을 유혹하는 것이었다. 순수한 부인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그는 갖은 수작을 다 부리며, 마침내 부인을 정복하게 된다. 하지만 늦게 사랑의 묘미에 흥취를 느낀 사장 부인의 막무가내 사랑에 염증을 느끼고 그녀를 떼어내려고 노력한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사장의 딸(어린 아가씨)과의 결혼을 염두에 두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려면 이혼을 해야 하는데, 그의 부인은 정보를 얻기 위해 장관과 매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륜 관계라는 것을 알아챈 뒤 르와는 간통 현장을 덮쳐 부인과 이혼을 한다.
이후 그는 승승장구하며, 사장의 순진무구한 딸의 집착을 이용해 그녀와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며 마침내 사장 부부에게 결혼 승낙을 얻어낸다. 결혼식에는 파리의 유명인사가 모두 참가하는 등 그의 성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결혼식장을 나서는 그의 머릿속에는 정치가로 출세하려는 야망과 더불어 그의 첫 여인 마렐 부인을 떠올린다. 정치와 여인은 남성들의 뿌리치기 힘든 욕망임을 암시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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