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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험한 관계 / / 7
2 비밀의 밤 / / 91 3 의혹의 그림자 / / 181 4 영원한 침묵 / / 261 옮긴이의 말 ―321 |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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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손해만 볼 거라고 한 건 엄마잖아. 나쁜 짓을 하고 돈을 받는 공무원도 도쿄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있는 거라고 하지 않았어? 역시 도쿄대학을 나온 다른 공무원이나 경찰이 감싸주니까 형무소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겠지. 이 세상은 출세한 사람이 최고잖아. 그런데 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야?”
--- 「2장 비밀의 밤」 중에서 “다들 사이가 좋군요.” 빈 맥주 깡통을 찌그러뜨리며 슌스케가 말했다. “무슨 말씀입니까, 갑자기.” “이번 여행에 참가해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결속이 잘 되는 모임은 거의 본 적이 없죠. 대개는 뒤에서 남의 흉이나 보고 하는데.” “다들 그런 짓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잘 지내는 거죠.” “그럴지도 모르지만…….” --- 「3장 의혹의 그림자」 중에서 “제가 의심하게 된 계기는 간단합니다. 가족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엄청난 일에 모두가 협력하게 되었을까. 아무리 친하다 해도, 또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 틀림없이 닥쳐올 혼란을 피하고 싶다 해도, 시체 유기를 돕는다거나 살인범을 감싸준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카자키 씨가 보였던 첫 반응은 당연했죠.” --- 「4장 영원한 침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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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진실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날 밤, 네 쌍의 부부가 없앤 진짜 흔적은 무엇일까? 유명 사립학교 입학을 목표로 합숙 과외를 위해 호숫가 별장에 모인 네 가족과 한 명의 학원 강사. 자식들을 명문대에 꼭 보내겠다는 욕망을 갖고 있는 부부들이 모인 자리가 내키지 않는 슌스케. 하지만 아들과 아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호숫가 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 슌스케의 내연녀가 나타나면서 악몽이 시작된다. 발끈한 슌스케의 아내가 내연녀를 살해하면서 평범했던 합숙 과외는 살인 현장이 되어버리고 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슌스케는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오히려 다른 부부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체를 유기하자고 한다. 가족도, 친구도 아닌 네 쌍의 부부들이 공범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야만 했던 진실, 당신이 이 별장에 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충격적인 결말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 원작소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로 꼽힌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들을 사로잡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의 작품의 대다수는 영상화가 되었다. 『호숫가 살인사건』 역시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소재에 매력을 느낀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영화화 제의를 받았고, 결국 2000년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일본의 젊은 거장 아오야마 신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다. 영화는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우리 관객들에게도 대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원작소설인『호숫가 살인사건』은 엔터테인먼트 문학으로도 밀도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