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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념일
2 탄원 서명 운동 3 푀양 클럽 4 조국의 제단 5 함정 6 샹드마르스 7 생토노레 가 8 뒤플레 집안 9 재건의 맹세 10 필니츠 선언 11 마지막 의회 12 입법의회의 출범 13 귀향 14 파리로 보낸 편지 15 고향 사람들 16 마음의 벗 17 내각 개편 18 반전론 19 망설임 20 귀한 손님 참고문헌 |
Kenichi Sato,さとう けんいち,佐藤 賢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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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들의 이합집산―푀양파, 왕을 지켜라!
바렌 사건으로 왕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바르나브, 라메트, 뒤포르가 주축이 된 자코뱅 클럽의 삼두파는 자코뱅 클럽을 나와 푀양(feuillant)파를 결성한다. 로베스피에르와 당통 등의 급진적인 주장에 위협을 느낀 것이다. 자코뱅에서 ‘분당’한 푀양파는 의회에서 보수적으로 돌변하고 자코뱅 클럽의 좌파와 대립한다. 푀양파의 갑작스러운 이탈에 혼란스러워 하던 자코뱅 클럽은 푀양파가 주도한 “샹드마르스의 학살”(1791년 7월 17일)로 인해 타격을 입는다. 루이 16세 폐위 서명을 받던 이들에게 국민방위대의 라파예트가 발포 명령을 내린 것이었다. 입헌군주제만이 프랑스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푀양파는 루이 16세도 쓰지 않았던 무력을 동원하고야 말았다. 이제 자코뱅파와 푀양파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버린다. 로베스피에르, 두 명의 천사를 만나다―엘레오노르와 생쥐스트 소설 프랑스혁명 제6권은 로베스피에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번 편에서 로베스피에르는 운명적인 두 번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 샹드마르스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로베스피에르는 자코뱅 클럽의 열렬한 회원인 소목장이 모리스 뒤플레의 집에 은신한다. 이곳에서 그는 엘레노오르 뒤플레와 운명적인 만난다. ‘부패하지 않는 남자’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혁명에 모든 것을 바치고 결혼조차 하지 않았던 로베스피에르에게도 연인이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로베스피에르라는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혁명밖에 모르는 냉혈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로베스피에르는 『소설 프랑스혁명』에서 따뜻한 피가 흐르는 고뇌에 찬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엘레노오르 뒤플레라는 여성은 저자가 지어낸 허구의 인물이 아니다.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을 뿐이다. 그 둘의 관계는 로베스피에르답게,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전해지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헌의회 임기가 끝나고 야인으로 돌아간 로베스피에르는 또 한 번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다. 생쥐스트(Louis Antoine L?on de Saint-Just, 1767~94), 훗날 혁명의 대천사로 불리는 그가 로베스피에르와 만난다. 혁명으로 풍족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혁명으로 지위가 높아지는 것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떤 당파가 정권을 획득하면 동지들에게 공직을 분배하는 짓을 종종 저지르지만, 만약 저한테 공직을 제의했다면 반드시 사양하겠습니다. 공직에 관심이나 욕망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면, 그것만으로도 굴욕을 느낍니다.(제6권, 290쪽) 순수한 이상으로 뭉쳐진 아름다운 청년, 생쥐스트는 끊임없이 로베스피에르에게 자극을 준다. 혁명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미라보처럼 타협하는 정치를 할 것인가, 생쥐스트가 요구하는 것처럼 이상을 관철할 것인가. 저자는 한때 ‘미라보의 원숭이’로 불렸던 로베스피에르가 했음직한 정치적 고민을 로베스피에르 안의 미라보와 생쥐스트 간의 대립으로 탁월하게 묘사하며 로베스피에르가 선택한 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