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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1. 프롤로오그 2. 단재와 위암 3.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4. 부인 조씨(趙氏) 5. 신민회 비밀결사 6. 별거, 망명 준비 7. 망명 8. 백암과 단재 9. 꿈 하늘 10. 3·1 만세 사건(기미년) 11. 상해임시정부 국민 대표자 회의 12. 박자혜와의 이별 13. 나석주 14. 신채호의 마지막 결단 15. 재판 16. 감옥 - 순국 17. 가신 님 단재 영전에 「꿈 하늘」은 차범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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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혜: 여보!
밤도 깊어 가나 봅니다. 나는 당신이 남겨 놓고 가신 육체와 영혼에서 완전히 해탈된 비참한 잔뼈 몇 가지를 집어넣은 궤짝을 부둥켜안고 마음 둘 곳 없어 하나이다. 당신은 뜻을 이루지 않고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시더니 왜 이렇게 못난 주제로 내게 오셨습니까? 분하고 원통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의 원통한 고혼은 지금 이국의 광야에서 무엇을 부르짖으며 헤매고 있습니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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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 서거 50주년 추모 사업 일환으로 1986년에 창작하고 청주에서 공연한 「식민지의 아침」을 개작했다. 1987년 국립극단에서 김석만 연출로 공연했다. 「꿈 하늘」은 신채호가 임종한 시점부터 시간을 역행하며 그의 일대기를 보여 준 다음 다시 죽음에 이르는 ‘현재 - 과거 - 현재’ 플롯을 취했다. 이와 함께 신채호라는 한 인물을 신채호 1, 신채호 2, 신채호 3과 같이 세 분신으로 나누고, 서로가 분신임을 알아보게 하는 기법을 활용했다. 이들은 각각 신채호의 청년, 장년, 중년기 자아인 동시에 신채호의 내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면모를 상징한다. 또 신채호의 활동 중에서 무대화하지 않은 사건을 요약해 관객에게 설명하는 해설자 역할을 함으로써 불연속적인 장면을 연결하고 장면 사이의 개연성을 마련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한 무대에 신채호의 여러 내면을 상징하는 다수의 분신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신채호의 내적 갈등을 가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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