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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드라마 한국희곡선집

책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
이성계의 부동산
<이성계의 부동산>은
이근삼은

저자 소개 1

평양 출생. 6.25 전쟁에 통역관으로 참전한 후 육사 교관을 거쳐 동국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었다. 다음 해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극학과 대학원에서 연극이론과 희곡창작을 공부했다. 이 시기에 영어로 쓴 [끝없는 실마리](The Eternal Thread)와 [다리 밑에서](Below the Bridge)가 미국에서 공연되었다. 귀국 이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재직하였고 1966년,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69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로 옮겨 정년퇴직할 때까지 재직하였다. 1960년, 《사상계》에 단막극 [원고지]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966년
평양 출생. 6.25 전쟁에 통역관으로 참전한 후 육사 교관을 거쳐 동국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되었다. 다음 해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극학과 대학원에서 연극이론과 희곡창작을 공부했다. 이 시기에 영어로 쓴 [끝없는 실마리](The Eternal Thread)와 [다리 밑에서](Below the Bridge)가 미국에서 공연되었다. 귀국 이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재직하였고 1966년,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69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로 옮겨 정년퇴직할 때까지 재직하였다.

1960년, 《사상계》에 단막극 [원고지]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966년 [국물있사옵니다], 1974년 [30일간의 야유회], 1991년, [막차 탄 동기동창], 1998년 [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2001년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기에] 등 60여 편의 희곡의 발표와 공연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연극성과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담고 있으며, 특히 현대적 연극기법과 현대적 감수성을 담은 새로운 희극을 발표함으로써 한국 현대 연극의 장을 연 극작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서양연극사』, 『연극개론』 등 연극 이론서를 집필하고 15편 이상의 영미 희곡의 번역을 통해 새로운 연극을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국민훈장 모란장,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예술원상과 대산문학상(희곡 부문)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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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28*188*20mm
ISBN13
9791128851025

책 속으로

오봉: (관객에게) 방금 이 복지원의 마지막 예배를 마쳤습니다. 복지원의 10년 역사의 막이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제는 추석, 가까스로 돈을 마련해 저녁에는 신도들에게 송편과 미역국을 대접했습니다. 백여 명 신도들에게 각기 오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신도들은 뿔뿔이 흩어져 살 길을 찾아나설 겁니다. 저 권오봉에게는 이 상처투성이 복지원을 운영할 능력도 없고 또한 이곳은 운영할 가치도 없었습니다. 이성계의 가족, 그 자식들은 돈 때문에 싸우지만 저는 아버지의 빚을 떠맡고 이제 낙향하게 되었습니다. 땅 5천 평과 낡아 빠진 건물은 헐값에 팔아넘겼으나 아버지가 사시던 별채, 즉 지금 이성계가 살고 있는 집은 그대로 남겨 두었습니다. 이성계는 그 집에 사는 대가로 적잖은 헌금을 했기 때문에 그 집은 당분간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 그다음 날 저녁 잔무 처리를 하고 있는데 별채에서 이성계가 급히 무학대사를 부른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무학대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연극은 천지복지원이라는 기도원에 오봉이 새로운 원장으로 오면서 시작한다. 폭력이 난무하는 등 복지원의 잘못된 운영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러던 중 거액의 기부금을 내고 복지원에 머물며 자신을 태조 이성계라 믿는 인물 이병칠을 만난다. 극이 진행되면서 이병칠이 재산을 탐내는 후처와 자식들의 모략을 피해 친구이자 천지복지원 원장이었던 권 장로를 찾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는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스스로 이성계를 자처하며 연극 놀이에 빠져 있다. 여기에서 물신주의, 종교 재단 비리 등 사회에 대한 이근삼 특유의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난다. 1994년 김도훈 연출로 국립극단이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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