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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무라 세이이치 걸작선

책소개

목차

텅 빈 마을
독재의 도시
추락한 의혹
범행 현장의 파편
시의 제물
심야의 쿠데타
증거의 색깔
과거에서 온 능력
범인의 윤곽
흉악한 추측
자갈과 바위
질식한 증거
마리오트의 맹점
궁지에 몰린 야성
야성의 증명
식물화된 야성

저자 소개 2

모리무라 세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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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ichi Morimura,もりむら せいいち,森村 誠一

1933년 1월 2일 일본 사이타마켄 구마타니시에서 태어났다. 1958년에 아오야마학원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신오사카 호텔을 거쳐 호텔 뉴오타니에서 일했다. 1967년에 호텔 근무를 그만두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일하면서 사회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추리문단에는 1969년에 제15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은 『고층의 사각지대』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그 뒤 중량감있는 추리소설을 계속 발표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72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5년에는 『인간의 증명』으로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초고
1933년 1월 2일 일본 사이타마켄 구마타니시에서 태어났다. 1958년에 아오야마학원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신오사카 호텔을 거쳐 호텔 뉴오타니에서 일했다. 1967년에 호텔 근무를 그만두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일하면서 사회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추리문단에는 1969년에 제15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은 『고층의 사각지대』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그 뒤 중량감있는 추리소설을 계속 발표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72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5년에는 『인간의 증명』으로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초고층호텔 살인사건』,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 등의 대표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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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인형 탐정』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칠드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치오 슈스케의 『스켈리튼 키』,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그림자밟기』,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모리무라 세이치의 [증명] 시리즈를 비롯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인형 탐정』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칠드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치오 슈스케의 『스켈리튼 키』,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그림자밟기』,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모리무라 세이치의 [증명] 시리즈를 비롯해 『인사이트 밀』, 『절규성 살인사건』, 『46번째 밀실』 『도미노』, 『덧없는 양들의 축연』, 『거대 투자 은행』, 『소녀지옥』, 『침묵의 거리에서 1, 2』, 『말레이 철도의 비밀』, 『백년법 상,하』, 『골든애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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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715g | 128*185*35mm
ISBN13
9788952766557

책 속으로

온몸이 푸르뎅뎅하고 검은 얼굴에 허연 눈이 날붙이처럼 날카롭게 빛났다. 손에 막대기 비슷한 것을 쥐고 있다. 괴물은 그녀를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피할 수도 없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도망치고 싶어도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괴물도 느닷없이 그녀와 마주쳐 놀란 모양이었다.
괴물은 여자를 향해 비틀거리는 걸음을 옮겼다. 걸으면서 손을 내밀어 말했다.
“먹을 것 좀 주시오.”
괴물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산에서 만난 어떤 사람과도 달랐다. 온몸에서 흉포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런 괴물이 인간의 말을 내뱉은 순간, 그녀의 온몸을 사로잡았던 공포의 결박이 풀렸다. 행동력은 회복됐지만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사람 살려요!”
막혔던 목구멍이 뚫리며 무의식적으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예기치 못한 반응에 괴물은 혼비백산한 듯했다.
“조용히 해!”
괴물은 소스라치게 놀라 여자 쪽으로 달려왔다. 그녀는 발길을 돌려 도망쳤다. 방금 지나온 마을로 돌아가 도움을 요청할 작정이다.
“거기 서!”
등 뒤에서 괴물이 버럭 소리치며 쫓아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붙잡히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공포와 극한에 다다른 보호 본능이 평소라면 상상조차 못 할 속도로 그녀를 달리게 했다. 시냇물을 따라 숲을 빠져나가면 마을이 나온다.
거기까지만 가면, 거기까지만 가면 살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 야성을 감추고 순종하는 동물의 모습과도 같았다. 순종의 가면 아래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고 있다. 그 야성이 언제 어떤 형태로 드러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본문 중에서

줄거리

“인간의 어두운 본성,
야성, 그 끝은 어디인가?“

산골 마을에서 일어난 참혹한 대량 살인 사건
그 범인을 끈질기게 쫓는 기타노 형사
대량 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요리코와 그녀를 돌보는 아지사와
아버지를 대신해 도시의 비리를 고발하려는 도모코

그리고 한 도시를 지배하는 거대한 세력 오바 일가
모든 것이 만나는 그곳에서 야성이 폭발한다!

출판사 리뷰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회파 추리소설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대표작 『인간의 증명』과 『야성의 증명』이 검은숲에서 공식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인간의 증명』 『야성의 증명』 『청춘의 증명』으로 이루어진 ‘증명 시리즈 3부작’은 일본에서 1976년과 1977년 출간 당시 증명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로, 현재까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천만 부가 훌쩍 넘는 기록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이 시리즈로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우뚝 섰고, 마쓰모토 세이초와 함께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모리무라 세이이치에게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20여 년 전, 키리즈미를 홀로 여행하다 발견했던 ‘밀짚모자’라는 시를 불현듯 마음속에 다시 떠올린다. 이것이 모티프가 되어 증명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인간의 증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이듬해 사토 준야 감독, 마쓰다 유사쿠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작중 삽입된 시구 “어머니, 제 그 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가 전국적인 유행어가 되어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그 후 1978년, 1993년, 2001년, 2004년 총 네 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되어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2011년에는 MBC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으로 사용되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 만화로 제작되어 증명 시리즈의 붐을 이어갔다.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검은숲은 국내에서 해적판으로만 볼 수 있었던 『인간의 증명』과 『야성의 증명』을 일본 저작권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새롭게 번역해 공식 한국어판으로 발행한다. 오는 11월 『청춘의 증명』도 출간하여 국내 최초로 ‘증명 시리즈 3부작’을 완간할 예정이다.

현대사의 그늘을 미스터리와 감동으로 되짚다!
사회의 단면, 인간의 내제된 욕구를 드러낸 시대의 걸작


『고층의 사각지대』로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본격추리 작가의 길을 걷던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본격추리가 가진 메커니즘에 더는 만족할 수 없어서 인간성을 중시하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 증명 시리즈를 집필했다고 한다.

증명 시리즈의 배경은 전쟁 후의 혼란을 딛고 일어나 고도의 경제 성장이 시작되던 1970년대의 일본이다. 고도로 발달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그와는 반대로 인간성은 시들어가고 물질만능주의, 인간소외, 도덕적 해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이러한 병든 사회의 단면을 칼날로 베어낸 것처럼 예리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삶의 명암은 치밀하게 얽히고설켜 결국은 커다란 하나의 그림을 그리며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다.

증명 시리즈에서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내제된 욕구, 본성 그 자체이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어두운 본성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극단적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으로서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유효한 질문이다. 누구의 마음에나 파문을 일으키는 보편적인 울림이야말로 증명 시리즈가 출간부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이라는 증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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