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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가방
황선미김중석 그림
이마주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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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릿속이 잠겨 버리면
깜깜한 천국
웃기는 애
나는 둘째라서
거실의 고릴라
차고에서
바둑이와 함께
뒤뜰 초대
담요를 물어 간 고양이
소망이네
달라져. 조금씩은

저자 소개2

黃善美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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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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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30대 후반에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 산문집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를 지었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고양, 서울, 광주, 원주, 제주 등의 지역에서 성인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수업 및 ‘드로잉 교실’을 열었다. 순천에서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순천 소녀시대’)과 함께 그림을 그린 이야기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라는 책으로 만들어져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고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30대 후반에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 산문집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를 지었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고양, 서울, 광주, 원주, 제주 등의 지역에서 성인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수업 및 ‘드로잉 교실’을 열었다. 순천에서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순천 소녀시대’)과 함께 그림을 그린 이야기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라는 책으로 만들어져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고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지금은 그림책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아빠가 보고 싶어』를 쓰고 그려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엄마 사용법』, 『열한 살의 가방』, 『주먹 곰을 지켜라』, 『나도 자존심이 있어!』, 『주먹 곰을 지켜라』,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나는 백치다』,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나도 이제 1학년』, 『행복빌라 미녀 삼총사』, 『으악! 늦었다』, 『엄마 친구 아들』, 『어린이 외교관 일본에 가다』, 『엄마, 세뱃돈 뺏지 마세요!』, 『그림자 길들이기』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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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350g | 172*220*20mm
ISBN13
979118904411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마음을 다친 아이 믿음이와 사랑에 서툰 디자인 엄마.
친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는 믿음이가 위탁가정에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가슴 아프지만 건강한 성장 이야기!

열 살 믿음이의 부모님은 돈 많고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이다. 도우미 아줌마까지 있는 좋은 집에서 승마, 골프, 원어민 영어회화까지 배우며 남부러울 것 없이 생활하지만 믿음이가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검은 비닐봉지 속에 들어 있는 떨어진 담요와 낡은 곰 인형뿐이다. 하지만 엄마는 믿음이의 이런 마음을 읽기보다는 낡은 곰 인형 대신 비싸고 예쁜 테디베어를, 떨어진 담요 대신에 보드라운 이불을 사 주려고만 한다.

사실 믿음이는 이 집에 맡겨진 ‘위탁아동’이다. 태어날 때부터 친부모도 모른 채 보육원에 맡겨져 몇 년 째 위탁가정에서 자라온 것. 믿음이는 두 번째 위탁엄마인 ‘디자인 엄마’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생활환경도,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쓰레기 취급하는 도우미 아줌마도 불편하고 힘들기만 하다.

그런 믿음이에게 마음 든든한 친구가 생겼다. 어느 봉사자에게 선물로 받은 여행 가방. 튼튼한 자물쇠와 바퀴까지 달린 가방에 ‘바둑이’란 이름을 붙인 믿음이는 비닐봉지 속 보물들을 담아 가지고 학교든 학원이든 함께 다닌다.
그러던 중 믿음이는 생일에 초대된 친구가 허락도 없이 가방을 열어보자 친구를 물어뜯고 때려 생일잔치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그날의 사건 이후 디자인 엄마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믿음이를 포기한 듯하다. 며칠 뒤 담요를 찾기 위해 고양이를 쫓아가던 믿음이는 차 사고를 내고 기절한다.

얼마 뒤 믿음이는 디자인 엄마 집을 떠나 같은 반 친구이자 위탁아동인 소망이의 집에 잠시 머물면서 상처를 치료하고 열 살을 마무리하는 쉼표를 찍는다. 디자인 엄마 역시 믿음이를 키우던 자신의 태도와 마음을 다시금 들여다본다. 열한 살이 되던 날, 믿음이는 바둑이에 열 살이 될 때까지 물건들과 감정들을 담아 가지고 디자인 엄마의 집으로 간다.


현실적인 캐릭터가 주는 이야기의 입체성

황선미 동화의 특징은 등장 인물들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데에 있다. 완벽히 선한 인물도 악한 인물도, 주인공과 조연이 단순히 대치하는 상황도 그의 동화에는 없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디자인 엄마’, ‘도우미 아줌마’ 등의 캐릭터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인물의 행동에 공감하고 반감을 가지면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 준다.

봉사, 희생, 나눔 등 사명감을 가지고 위탁아동을 양육하기로 한 ‘디자인 엄마’. 하지만 욕심만으로는 분명히 되지 않는 것들이 있음을 보여준다. 내가 가진 최고의 것으로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하려 노력하지만 정작 믿음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보듬는 것에는 서툴기 그지없다. 믿음이에게 친엄마 같은 아기 담요와, 형제 같은 곰 인형도 디자인 엄마에게는 낡고 더러운 쓰레기일 뿐이고, 새 이불과 테디베어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소모품일 뿐이다.

“뭐든 고급으로만 해 입히고, 승마에 골프까지 가르친다니까. 영어 선생도 외국인이야. 불쌍한 애가 상팔자 된 거에 비하면, 내 자식들은 얼마나 안됐는지! 내가 이렇게 악착을 떨어도 뭐 하나 가르치기 힘든 세상이잖아.” 세상에 둘도 없는 인정머리 없고 못된 도우미 아줌마. 아줌마에게 믿음이는 뒤늦게 위탁부모 잘 만나 팔자 핀 아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두 인물은 그냥 단순히 ‘악한’ 캐릭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중 누가 디자인 엄마와 도우미 아줌마를 나쁘게만 평가할 수 있을까? 내가 그들이라면 과연 믿음이의 문제 행동들을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을까? 그렇기에 독자들은 더 인물에 감정 이입되어 이야기 속에 빠질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성장통, 그리고 ‘함께’라는 치유의 메시지

“어른들도 완벽하지 않아. 아이처럼 실수하면서 배우지. 널 다시 데려가고 싶어 하셔.”
믿음이는 조용히 듣기만 했다. 말들이 머릿속에 쌓이는 것 같았다.
자기는 오줌을 지리고, 토하고, 욕하고, 친구를 물어뜯고, 이웃집 차까지 사고 나게 만든 말썽쟁이였다.
그런 애를 다시 맡으려고 하다니. 엄마조차도 겨우 담요에 싸서 버렸던 애를.
-《열한 살의 가방》본문 중에서

《열한 살의 가방》은 성장통이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함께 치유해 가야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낡은 곰 인형의 팔이 찢어지는 것을 계기로 믿음이는 정체성의 큰 혼란을 겪게 되고 거기서부터 믿음이의 본격적인 성장통이 시작된다. 하지만 소망이 엄마에 의해 곰 인형의 팔이 꿰매어지고 어른도 아이처럼 실수하면서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된 믿음이는 비로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디자인 엄마 역시 믿음이를 키우면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는다. 엄마이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 서툴렀음을, 아이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좀 더 엄마다운 엄마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하고 있는 고민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소통을 통해 가족과 함께 얼마든지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어른 독자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살펴줄 것을, 물질적인 것만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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