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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씌어 산다
한승원
문학들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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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들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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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5 시인의 말

제1부 날아오는 화살촉을 먹는 눈
13 사막을 흐르는 홀로그램의 시간
14 나는 왜 꽃을 보면 소가지가 없어질까
16 날아오는 화살촉을 먹는 눈
18 푸른 하늘과 함께 씹어 먹어라
19 시의 여신이여 축복해 주소서
20 시가 환장하게 잘 써지는 밤에
22 모두가 제 이름을 부르며 논다
24 각시거미
26 그날 한낮에
28 그날 밤 아홉 시 뉴스를 보다가
30 희망
32 심경心經을 읽다가 1
34 심경을 읽다가 2
36 크림반도의 왕릉이 수상했다
37 살풍경

제2부 꽃에게 물려 본 적이 있는가
41 개똥참외 꽃
43 이끼 꽃
44 흰 목련꽃
45 꽃에게 물려 본 적이 있는가
46 갈퀴나물 꽃
47 연꽃을 환장하게 보고 싶은 아침에
48 가시연蓮
50 은초롱 꽃
52 도깨비와 춤추는 늙은이
54 뱀딸기
56 산딸기
58 부수수한 수염을 면도로 밀면서
60 야단법석
61 붉은 나리꽃
62 늦가을 달맞이꽃
63 칸나
64 등신 꽃
66 죽음의 씨앗

제3부 나에게서 나간 것이 나에게로 돌아온다
69 창공 낚아채기
70 불가사의 해탈
71 아침 산책
72 요석공주 꽃
74 자명등
75 한 자루의 촛불
76 연애편지
77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돌아간다
78 동티
80 숭엄한 거시기
82 홀로 사는 여인
84 개가 짖고 있다
85 첫사랑 여인
86 지네와 동거하는 법
88 한밤의 수묵화
89 갈매기의 말
90 싱거운 시인들
91 상아孀娥여신 - 이천 말향고래 시인에게
92 여닫이 해변의 홀아비 수캐

제4부 허공이 하는 말
97 허공이 하는 말
98 뜬금없는 일탈
100 신화처럼 고여 출렁거리게 하라
101 점안點眼
102 그림자
103 하늘호수
104 등신불
105 그물침대에 누워서
106 한없이 깊고 짙푸른 허공에
108 꿈에는 세금이 없다
109 내 허벅다리에 각인된 만월
110 슬픈 흰소리
111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거리에 대한 논의
112 내가 늘 바다에 가는 까닭은
114 아내의 의심하는 눈초리
116 늙은 미망의 벌레
117 처마 끝의 풍경이 슬피 운다
118 수문포구의 낙조
120 그것은 꿈이었네
122 열꽃 핀 날 밤
123 수묵화 한 점

124 해설 꽃에 씌어 사는 천기누설자 _ 고재종

저자 소개 1

HAN,SEUNG-WON,韓勝源, 호 : 해산海山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
자신의 고향인 장흥, 바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생명력, 한(恨)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온 작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교사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다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뒤 소설가와 시인으로 수많은 작품을 펴내며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소설가 한강, 한동림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그의 작품들은 늘 고향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펼쳐진다. 그 바다는 역사적 상처와 개인의 욕망이 만나 꿈틀대는 곳이며, 새 생명을 길어내는 부활의 터전이다. 그는 지난 95년 서울을 등지고 전남 장흥 바닷가에 내려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제 소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생명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는 독자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승원은 토속적인 작가다' 하는 것도 게으른 평론가들이 만들어놓은 가면일 뿐이지요. 작가는 주어진 얼굴을 거부해야 합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장편 '연꽃바다'를 쓸 때부터 제 작품세계는 크게 변했습니다. 생명주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휴머니즘에 대한 반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간 본위의 휴머니즘이 우주에 저지른 해악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는 노장(老莊)이나 불교 사상에 있다고 봅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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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16g | 153*224*10mm
ISBN13
9791186530771

출판사 리뷰

“나는 왜 꽃을 보면 열여섯 살 소년처럼/소가지가 없고 가슴이 설렐까/나는 왜 꽃을 보면/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닮은/도깨비 한 놈을 옆에 끼고 살고 싶어질까”( 「나는 왜 꽃을 보면 소가지가 없어질까」)

꽃을 보면 가슴이 설레고, 니체처럼 살고 싶어지는 것은 꽃이 삶을 추동하는 에로스의 본체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꽃망울을 터트린 “배롱나무의 검은 그림자를/젖빛 유리창에 수묵화 한 폭으로 새겨주는” “물방울관음여신”(「한밤의 수묵화」), “먼 바다에서 꿈틀거리며 달려온 짙푸른 파도의 굽이굽이에/반짝거리는 비늘너울,/달빛너울 옷 입은 물방울여신”(「내가 늘 바다에 가는 까닭은」)과의 접신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발기”한다.

한승원 시인은 자신이 거주하는 ‘해산토굴’ 주위의 꽃들과 교감하면서 삶의 본원적인 힘을 확인하고, 그것을 자신의 에너지로 체화하기를 꿈꾼다. 그것은 삶의 의지와 동질적인 것인데, “눈은 침침하고 다리가 천근만근이지만” “늙은 낙타는” “아직은 인내하며 더 가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지는 이번 시집의 서시 「사막을 흐르는 홀로그램의 시간」과도 일맥상통한다.

고재종 시인은 이번 시집의 해설에서, “활인검의 시, 투망을 하지 않고 별들을 포획하는 시와 삶의 황홀을 얻기 위해 하늘과 땅,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고 에로스와 진리, 삶과 시를 하나로 통할하려는 도저한 의지가 ‘달빛너울 옷 입은 물방울여신’이라는 문학적, 신화적 상징을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평소 “글을 쓰는 한 살아 있을 것이고 살아 있는 한 글을 쓸 것”이라고 되뇌어온 한승원 작가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5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한국소설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서라벌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미국기리야마환태평양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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