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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화 라티샨
제1화 고삐 매인 늑대 제2화 라우불린 숲의 환상술사 제3화 증오의 불길 제4화 늑대의 잔영 제5화 붉은 문 부록 : 란트라 이야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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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또 다른 세계의 환상적인 모험.
『여라의 잿빛 늑대』를 한 마디로 나타내면 ‘메르헨 판타지’다. 마치 동화처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계. 짐승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짐승이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으며, 정령과 요정이 세계를 활보하며 바다에서는 인어가 헤엄친다. 이 세계에서 마법사는 직업이 아닌 종족이다. 가장 강력하면서도 심장이 몸 밖에서 자라는 약점이 있기에 가장 연약하기도 하다. 때문에 마법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심장이 있는 타종족의 자유를 얽매어 오로지 주인-라티샨에게만 충성하는 종복, 티느셰로 만들어 사로잡는다. 티느셰는 결코 라티샨에게 거역할 수 없다. 주인공, 여라 엣셀티는 어머니가 물려준 티느셰인 잿빛 늑대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사람의 모습과 늑대의 모습을 자유롭게 오가는 늑대, 서리산은 언제나 여라를 지켜준다. 여라는 막 병상에서 일어난 열여덟의 소녀로, 성 밖으로 처음 나갔기에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하다. 작가는 여라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여 마치 독자 또한 함께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여행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다. 뛰어난 티느셰인 서리산을 노리는 미치광이 마법사가 여라를 습격하고, 이종족을 배척하는 인간만을 위한 나라로 발을 들이기도 한다.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작가의 유려한 필력에 흠뻑 빠져 여라와 함께 웃고, 울며, 분노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