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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멋진 연희 샘
2. 난 원래 공부 못해요 3. 숙제는 언제 할 거니? 4. 오오오 대작전 5. 검정콩 또는 흑진주 6. 난 원래 공부 못하는데…… 7. 울음 뒤에 온 과자 파티 8. 작전은 계속 수행되어야 한다 9. 노란 병아리 떼 10. 잘났다, 이진경 11. 난 원래 공부 못해! 12. 그랬구나, 알았어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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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학교의 새 학년 첫날. 4학년 진경이가 교실에 들어서자 신임 여교사가 맞는다. 아이들은 담임의 깜찍발랄함에 열광한다. 공부 잘하고 조숙한 진경이는 그런 아이들과 담임 모두 못마땅하다. 말 한마디 없이 도시학교로 가버린 3학년 때 담임한테서 받은 상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진경이와 같이 자란, 알파벳과 구구단도 못 외우는 찬이는 담임을 너무 잘 따른다. 찬이는 진경이네가 하는 흑염소 요리 식당에 고기를 대는 농장 할아버지의 손자로, 할아버지와 둘이 산다. 숙제를 못 해오는 찬이한테 담임은 서서히 공부를 시키려 든다. 하지만 찬이는 천진하고 당당하게 밝힌다. “공부는 원래 못해요”라고. 진경이가 숙제도 보여주면서 돕지만 역부족이다. 어느 날 담임은 의욕을 부려 하루에 영어단어와 한자 다섯 개를 외우고 수학문제 다섯 개를 풀어 쪽지시험을 보는 ‘오오오 대작전’을 시작한다. 반 아이들과 찬이 모두 나날이 ‘오오오’에 시달리고, 지쳐간다. 몇 번의 위기 속에 담임의 공부 압박 수위는 낮아지지만 강요는 여전하고, 아이들은 결국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대처한다. 찬이는 늘 벌을 서면서도 “난 원래 공부 못해요”라 말한다. 담임은 그런 찬이를 어르고 달래다가 끝내 나머지 공부를 시키는데, 찬이는 참지 못하고 “난 원래 공부 못해! 난 할 일이 있어!” 하고 외치며 교실을 뛰쳐나간다. 찬이 삶에 대해 전혀 모르는 담임과, 또 공부할 노력을 하지 않는 찬이 사이에서 진경이도 그 둘과 끊임없이 부딪힌다. 찬이가 뛰쳐나간 뒤 담임은 진경이와 찬이 집을 찾아가고, 농장 일을 든든히 해내는 찬이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이날 이후 진경이는 담임이 왠지 달라 보인다. 안 입던 청바지를 입고…… 담임의 변화를 예민하게 지켜보는 진경이의 마음도 살짝 흔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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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의 특징
-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한국아동문학 대표작가, 대표작품 총결산 - 추천ㆍ 권장도서로 채택된 작품, 아동문학전문가들이 엄선한 목록 구성 - 친절한 작품 길잡이와 어린이용 주제별 활동책 수록 우리 어린이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창비아동문고’ 270권의 목록 중 대표작 35권을 뽑아 엮은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가 출간되었다. 아동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동화집 10권과, 35년간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을 한데 묶었다. 권정생부터 황선미까지, 75명의 대표 작가들과 창작동화의 성과라 할 만한 작품 106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리즈는 한국아동문학 최고의 걸작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오늘,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문학’을 권한다. 35년 한국아동문학의 정수, ‘창비아동문고’ 걸작선 창비아동문고는 1977년, 이원수 동화집 [꼬마 옥이] 등을 내며 시작되었다. 독자들이 편하게 사서 읽을 만한 단행본이 거의 없고 출판시장 자체도 미약하던 시절, 창비아동문고의 출범은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내 어린이문학이 출판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하나의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책 시장은 매우 크고 다채로워졌으며, 창비아동문고도 어느덧 270번째를 펴냈다. 세대를 넘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꾸준히 담아오면서 예나 지금이나 창비아동문고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잡고 있다. 35권으로 엮어내는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는 우리 어린이문학의 결정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