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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제1장 공교육5론 1. 사회는 인민에게 공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2. 사회는 동등하게 다양한 직업에 관련된 공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3. 사회는 여전히 인류를 완성시키는 수단으로서 공교육을 실시해야한다 4. 공통 교육에 더 많은 단계를 설정하는 동기 5. 공교육은 지식 중심 교육에 한정되어야 한다 6. 남성에게 주어지는 교육 역시 여성과 공유해야 한다 7. 결론 제2장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해제-마르퀴 드 콩도르세: 정치, 역사의 진보 1. 마르퀴 드 콩도르세의 생애와 활동 2. 계몽과 교육 3. 역사의 진보 4. 맺는 말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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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한 부분이 평범한 사람들로 하여금 천부적 재능이 만들어낸 작업들을 필요에 의해서든 행복을 위해서든 이용하고 채용할 수 있다면, 교육의 또 다른 부분은 자연적으로 갖추어진 재능을 이용하고, 그 재능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재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p.27, 「제1장 공교육5론」 중에서 남성만을 위한 교육을 수립하다 보면 남편과 아내 사이뿐만 아니라 형제와 자매 사이, 그리고 아들과 어머니 사이에 현저한 불평등이 도입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더 이상 어떤 것도 가정 풍속의 순수성과 행복에 대립되지 않을 것이 없다. 평등은 도처에 있지만, 무엇보다 지복과 평화와 덕성의 첫째 요소인 가정에 있다. --- p.66, 「제1장 공교육5론」 중에서 공권력에게서 이성을 대중화하는 교육을 얻기 위해서 평등과 자유라는 고결한 친구를 소집하라. 그러지 않으면 고귀한 노력의 모든 열매를 이내 잃게 된다는 것을 두려워하라. 더 잘 고안된 법률이 무지한 인간을 전문가에 버금가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고, 편견에 예속돼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고 상상하지 마라. 법률이 개인적 독립의 권리와 자연적 평등의 권리를 존중할수록, 법률은 무지에 압제를 행사하고 무섭게 하는 술책이 되어 무지를 압제의 도구이자 희생자로 만든다. --- p.73, 「제1장 공교육5론」 중에서 모든 문명화된 국가들에서 지금까지 관찰된, 계몽과 재산과 경제적 부의 차이는 각국 인민을 구성하는 다양한 계급들에도 존재한다. 최초의 사회적 진보와 더불어 증가한, 말하자면 ‘생산된’ 이러한 불평등은 문명 자체 또는 사회예술의 불완전성에 기인하는 것일까? 능력의 자연적 차이의 결과를 감소시키면서, 그리고 종속과 모욕과 빈곤을 끌어들이지 않고도 문명과 교육과 산업의 진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모두의 이익에 유용한 불평등만을 존립시키는 것이 실질적 평등이라고 할 때, 이 불평등이 분명 부단히 약화되어 사회예술이 추구하는 최종 목표인 이 실질적 평등을 실현하게 될 것인가? --- p.80~81, 「제2장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중에서 각각의 과학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더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진실에 대한 증거들을 압축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데 도와주는 수단들 역시 완전해진다. 따라서 과학의 새로운 진보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그들 삶의 같은 시기에 당대의 과학 수준에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각 세대에 있어 같은 지력과 주의를 가지고 같은 시공간에서 사람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증가할 것이다. --- p.111~112, 「제2장 인간 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 중에서 콩도르세는 역사에서 예속과 굴종 또는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는 것은 언어와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했고, 최선의 현실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서 보편적 인공 언어를 요청했다. 그렇다면 콩도르세는 과연 인공 언어의 존재 가능성과 그것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전폭적으로 신뢰했던 것인가? 실제로 그런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그런 이상적 언어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콩도르세가 자신의 이상적 보편 언어의 방법과 제도의 진보에 유리한 지식의 종합을 위해 노력을 경주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자신까지도 설득할 수 있는 분명한 종합의 전망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것은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 p.190, 「해제-마르퀴 드 콩도르세: 정치, 역사의 진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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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계몽’이란 무엇인가
칸트는 이를 ‘인간이 자신의 열등성에서 벗어나는 것’, 다시 말하면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에 과감하게 봉사하는 능력으로 규정했다. 그러므로 계몽 정신이란 인간의 자유 의지로 성취되는 진보의 합리성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계몽주의자들은 지식의 진보와 이를 위한 판단과 비판의 자유를 주장한다. 이에 대해 계몽주의의 상속자인 마르퀴 드 콩도르세는, 인간 정신의 진보는 교육에 의해 가능하다고 믿었다. 사실 이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인간은 지적·도덕적·신체적으로 무한히 완전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진보의 이념과 이를 통한 인간 해방이라는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 그로 인해 그는 모든 사람은 마땅히 평등하게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콩도르세가 표방하는 공교육의 목표는 한마디로 개인과 공동체에서 인간 정신의 무한한 완성과 자유를 보장하는 ‘인류 교육’이다. 현실에서 교육은 국가를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그것은 공적인 것이며, 사회의 공공 이익과 전체 인간에 의해 부과된 의무이다. 동시에 이성에 바탕을 둔 도덕 교육 및 시민 교육에서는 어떤 공적 권력도 새로운 진리의 발견을 방해하는 권위를 지닐 수 없다. 교육의 정치적 권위로부터의 독립은 인권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콩도르세는 교육 체계의 최대 목표를 교육의 자유에 두고, 교사의 자율성 증진과 학생의 비판적 지성 발전을 기초로 삼았다. 교육 방법에서 탐구적 교육을 강조한 그는 언어 교육과 수학 교육, 그리고 남녀평등 교육과 평생 교육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롱드파와 자코뱅파의 마지막 결전을 앞둔 상황에서 현실 정치의 불안정은 그의 제안에 대한 합리적 심의를 방해했다. 그는 이러한 난관 앞에서 사회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과학적 추론을 증진시키는 도덕 및 정치과학의 방법과 원리를 대중화하고, 정치적 전제주의가 의존하게 마련인 무지와 오류로부터 인민을 자유롭게 할 것을 결심했다. 그래서 이러한 입장을 표방하는 《사회교육지Journal d’instruction sociale》를 창간해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콩도르세는 학술원 행정은 물론이고 조폐국장으로서 정치에 입문하여 정책과 관련된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 프랑스 대혁명의 발발과 함께 혁명정치에 참여했으며, 국민공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는 교육개혁안과 헌법기획안도 제출하였다. 그는 이성이 관철되는 혁명을 모색하였으며, 이러한 혁명적 이념에는 역시 시대를 앞선 계몽의식이 기반하고 있다. 그러한 의식이 담긴 《세대 문제》는 우리에게 진정한 진보란 무엇이며,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