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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오래전, 나는 살아 숨 쉬던 인간이었다. 나는 이성을 잃어 적을 도왔고, 나중에는 적들이 나의 하나뿐인 친구가 되었다. 이후로 나는 우리 은하, 그리고 은하계와 은하계 사이를 누비고 다녔다. 그토록 광대한 영역에 발을 디딘 인간은 내가 최초일 것이다. 당신들은 내게 당시의 일을 물었지. 당신들이 진정한 계승자이니 순순히 대답할 수밖에. 지금 기록하고 있는가? 다행이로군. 내 기억력이 시시각각 쇠하고 있으니. 내가 과연 이야기를 끝마칠 수나 있을지 모르겠군. 나는 에르데 티레네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지구라 불리는 나의 고향 행성에서, 내 이름은 챠카스였다 ---p.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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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휴고상, 네뷸러상 수상 작가★ SF 소설의 거장 그렉 베어가 그려내 보이는 광대한 우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기 시작한 지 벌써 60여 년, 아직 인류가 밝혀내지 못한 우주의 비밀은 무궁무진하다. 이 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이 과연 지구뿐일까? 『헤일로: 프라이모디움』은 인류 이전에 존재했던 종족, 선조와 선각자를 내세워 새롭게 인류의 기원을 조명한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SF세계에서는 첨단과학기술로 무장한 인류가 등장하지만, 작중 배경은 무려 십만 년 전으로, 인류는 원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시점이다. 대신 놀라운 기술력으로 온 우주를 통솔하는 선조가 등장한다.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이끄는 ‘수호자의 의무’ 아래 선조 제국은 영원할 것만 같았지만, 거대한 음모에 휩쓸려 급작스레 무너진다. 속속 밝혀지는 헤일로를 둘러싼 음모, 그 사이에서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다! 『헤일로: 크립텀』과는 다소 다른 시점에서 천천히 전개되지만, 깊이 있는 구성과 수많은 가능성은 독자를 헤일로 세계로 안내하기에 충분하다. 살아 남은 인류가 옛 기록을 발견하기 까지 걸린 십만 년. 그 긴 세월을 교묘하게 짜 맞추며 전혀 새로운 우주를 구축해낸 헤일로 세계관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조해야 할 책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