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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어 먹방
개 혓바닥 바이러스 개 조심 네 발로 걷는 사람들 세상에 핥지 않는 개는 없다 검은 양복을 입은 지구인 핫버드 대학의 정체 가짜 뉴스 거짓말 탐지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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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히호히 종족의 목숨이 걸린 중대한 임무를 맡고 지구에 온 외계인, 시큰둥.
시큰둥은 개로 위장하여 한입동키라는 먹방 유튜버와 함께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얼른 임무를 완수하고 호히호히별로 돌아가야 할 시큰둥이 그만 지구 음식에 빠져 버립니다. 게다가 어쩌다 보니 세계 최초 먹방 개로 유명해지요. 하지만 먹방의 행복도 잠시! 사람 음식을 먹으면 걸린다는 개 혓바닥 바이러스가 기사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시큰둥이 위기에 처합니다. 한입동키마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되지요. 시큰둥은 그 기사가 가짜 뉴스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드러낼 수 없어 고민에 빠집니다. 시큰둥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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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로 돈을 버는 뽀록 뉴스와
거짓 기사로 특종을 만드는 아무개 기자 사실, 이 기사를 쓰기까지 아무개 기자에게는 사연이 있었어요. 특종을 꿈꿨지만 아무개 기자가 쓰는 기사는 묻히기 일쑤였고, 뽀록 뉴스의 사장님은 많은 광고가 붙을 만한 기사를 원했어요. 그래서 아무개 기자는 외국의 어떤 기사에 이야기를 덧붙여 개혓바 기사를 만들었답니다. 개 혓바닥 바이러스는 실체가 없고 기사에만 존재하는 것이었지요. 개혓바 뉴스는 곧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어요. 애견용품 관련 쇼핑몰에 입마개 주문이 폭발하였고, 네 발로 걷게 된 사람을 위해 무릎 보호대가 출시되었으며, 어느 제약회사는 바이러스의 백신을 출시했어요. 가짜 뉴스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사람과 단체, 기업이 생긴 거예요. 이런 속성은 가짜 뉴스의 파급을 더 강하고 빠르게 만든답니다. 나도 모르게 가짜 뉴스에 이용당하는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개가짜 뉴스》에서 아무개 기자가 개혓바 기사를 쓰게 된 까닭과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를 찬찬히 유념해서 읽어 보아요. 가짜 뉴스로 비난받는 한입동키와 시큰둥 개혓바가 퍼지는 와중에 산책을 나간 한입동키와 시큰둥은 공원에 나온 사람들에게 봉변을 당했어요. 집으로는 이웃들이 몰려와 한입동키와 시큰둥을 비난하고 이사하라는 요구를 했어요. 가짜 뉴스가 조장하는 사회의 불안은 사람들 사이에 불신과 혐오를 불러일으켜요. 한입동키의 이웃처럼 말이에요. 실체가 없는 개혓바 뉴스 때문에 선량한 시민 한입동키는 협박을 받고 시큰둥은 마녀사냥을 당했어요. 정작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범인인 허위 정보를 의심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비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웃들이 집으로 쳐들어와 항의하는 장면에서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요. 여러분의 경우는 어떤가요? 뉴스 때문에 누군가를 비난하고 혐오한 적이 있다면 그 뉴스가 올바른 뉴스였는지 다시 한 번 떠올려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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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뉴스에 나왔대!”
우기기 대장 녀석은 실랑이 도중에 말했어요. 그 말에 옥신각신하던 친구들이 잠잠해졌답니다. 우리는 뉴스가 틀리지 않을 거라 믿지만 세상의 뉴스를 모두 믿을 수 있을까요? 누가, 왜 가짜 뉴스를 만들었을까요? 뉴스가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어떻게 구별할까요? 이 책에는 답의 실마리가 있답니다. 여러분에게도 우기기 대장 친구가 있다면 책을 읽고 해 줄 말이 생길 거예요. “내가 알아보니까, 그 뉴스는 가짜였어!” 기자인 저도 그랬답니다. - 박준용 ([한겨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