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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스탠바이
양장
이나영
책만드는집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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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희곡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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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드는집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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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숨바꼭질 / 잠금 해제 / 환 공포증 / 흑점 / 젖은 말의 안목 / 모래시계 / 보이지 않는 관객을 향하여 / 여기 누구 없어요 / 정전 / 냉장고 파먹기 / 사이렌은 울리고 / 카니발의 시작 / Answer Is Simple / 귀지 / 조감도

2부
고양이를 부탁해 / 대답해보시오 / 버뮤다 삼각지대 / 면접비의 쓸모 / 별안간 / 새벽 네 시 / 쥐 / 뒤꿈치가 두렵다 / 뺨 / 십자드라이버 / 눈물도 월세 / 루시드 드림 / 화이트아웃 / 쇼룸 / 버릇 / 쓰고 달다 / 미완

3부
그날의 영정 / 비상구 탱고 / 무릎 꺾는 아이 / 잡초라 부르지 말아요 / 엘리베이터 / 슬로 모션 / 일몰 위의 불청객 / 출근 버스가 수상하다 / Fade Out / 달동네를 흩다 / 할 말 있는 풍경 / 편의점 인간

4부
기념일이 지난 자리 / 드라마틱 / 뺨의 연애사 / 남겨진다는 것 / 버터플라이 키스 / 식은 편지 / 활을 켜면 / 변신 / 자진 신고 / 무엇이길래 / 간빙기 / 낯선 포옹 / 그거 알아? / 매너리즘 / 숨 / 사는 게 詩詩하네

해설_ 유성호

저자 소개 1

201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 후, 시집 『나의 파수꾼에게』, 『언제나 스탠바이』를 발간했다. 편집자부터 웹툰 MD, 그리고 온라인 서점 MD까지 책이 좋아서, 글이 좋아서 책 곁에 늘 머물렀다. 이제는 쓰는 사람으로만 남고 싶었던 시간을 펼치려 한다. 때때로 글쓰기 강의를 통해 쓰는 기쁨을 나누고 있다. 나를 치장하는 글이 아닌 솔직한 글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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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226g | 127*195*13mm
ISBN13
9788979447217

책 속으로

목소리 잃어버린 시선만 진득하다
혼자뿐인 길에서도 매무새 가다듬고
하루에
몇 번이더라
언제나 스탠바이

비밀 없는 원테이크 나대로만 행동할 것
걸음마다 따라붙으니 매사에 조심할 것
찍힌다
두리번거리며
숨어드는 당신까지

--- 「보이지 않는 관객을 향하여」 중에서

출판사 리뷰

현대성을 교직하는 정형 양식의 따뜻한 전위(前衛)

이나영 시인의 첫 시조집 『언제나 스탠바이』는 현대적 사유와 언어로 씐 명실공히 ‘현대’시조의 미학적 집성(集成)이다. 그 안에는 시조에 흔히 나타나는 ‘숲’이나 ‘강’이나 ‘바다’ 같은 자연 배경이 드물게 나타나고, ‘사찰’이나 ‘유적지’ 같은 절조(絶調)를 품은 초월의 공간이 거의 없고, 구투(舊套)의 말 매무새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시인은 전적으로 일상의 문양이 박힌 동시대의 언어를 시어로 채택하여 도회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시조를 개척해간다. 우리 시조가 의존해왔던 아어(雅語) 지향, 자연 지향, 고전적 깨달음 지향의 전통으로부터 한껏 비껴서면서 이루어지는 이나영의 시조 미학은, 말할 것도 없이 ‘현대’시조에 대한 언어예술로서의 양식적 탐색 의지에 기초해 있다. 가령 그녀의 등단작을 두고 “전문적인 의학ㆍ과학 용어가 시어로 도입되어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점”과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새로운 발화”(이정환)를 높이 평가한 사례가 있었거니와, 그만큼 이나영의 시조는 우리 시조시단에서 전통적 정서로부터 가장 원격에 위치해 있는 세계일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시조’가 현대인의 일상적 사유나 감각과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실례로 다가오고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추천평

이나영은 일상에서 시적 순간을 포착하는 시선이 날카롭다. 반어적 수사법을 사용, 회화적이며 역동적으로 시를 이끌어가는 힘을 지녔다. 그가 포착한 대상들은 말의 관습적 배치를 이탈하면서 시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말과 말의 불협화음을 이끌어내는 어법은 세계와 자아의 마찰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나영의 나이는 지금 젊다. 상재된 시편에 등장하는 화자의 이목구비도 젊다. 이 급박한 시대를 밟고 가는 한 젊은 화자의 웃음과 울음, 그 실존의 현장 감각들을 정형시로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귀하다.
작품의 품과 깊이, 소재의 다양성을 보건대, 이나영 시인의 첫 시집이 시조가 정형의 구속이 아니라 모국어에 자유를 부여한 시의 본형임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시작(詩作)에 끝은 없다. 향후 그의 시 세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 궁금하다. - 이승은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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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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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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