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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전 011
하나 고백 017 내친김에 018 로버트 019 나 자신 021 우리의 첫 만남 023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의 놀라운 역사 026 내 생각엔 029 난 주인님 거예요 030 아무도 없이 031 어린 시절 032 보스 035 혼자 037 차 038 올빼미 039 행운 040 더 큰 행운 042 각오 043 8번 출구 044 우리들의 역사 045 테니스공 048 둘 꿈 053 폭풍의 낌새 056 악취라는 시에 대해 058 새 소식 061 스니커스 063 너트윗 066 길들임 071 또 고백 075 반칙 076 믿음 079 차는 위험해 082 딸깍 084 선택권 086 꼬리 완전가동 087 좋은 말, 나쁜 말 090 시계 대 달 092 임시 보호소 095 드룰리어스 098 용서 102 인간을 관찰하는 능력 103 강아지 눈 105 우가우가 씨 108 공원 110 변화 112 내 안의 늑대 114 늑대 키무 115 강화 프로그램 120 나쁜 놈과 벽 123 선물 127 아이반 128 결혼 생활 132 작지만 강한 133 아무 말 없이 136 용기 137 루비 142 루비의 가족 144 아이반의 그림 145 침팬지에 대해 150 잘생긴 개 152 시작 157 산산조각 160 말도 안 돼 161 하늘에 둥둥 떠서 162 착륙 164 나쁜 개 166 솔직해 167 스트레치 168 땅돼지 170 온갖 소리 174 온갖 냄새 175 현장 조사 177 아기 나무늘보 180 갑자기 움직이지 마 185 잡종견 대 늑대 189 고릴라 월드 192 도와줘! 195 커드주 198 루비의 꾀 201 코끼리 팀 205 밖에 있는 것 209 움직이질 않아 213 제나 215 용 218 포옹 222 풀려난 동물들 224 심폐소생술 228 안 돼 231 기적 232 고릴라 유령 233 도망 중인 늑대 234 발사 238 정글 239 상황 240 절대로 244 한 군데 245 눈 깜짝할 새 246 야생의 세계로 248 셋 찾아다녔어 253 혹시라도 254 육 남매 255 마음이 놓였어 256 비겁자 258 바람 259 차고 넘쳤어 260 발이 작아서 261 보호소 안으로 263 돌아온 스니커스 266 살아 있었어 271 밀린 안부 272 고생 273 옳지 않아 278 당장 피해! 281 최악의 경우에 285 조건 289 로미오 293 재미있게 살아 봐 297 여기야 300 거대 원숭이와 바다 괴물 301 안전지대로 305 그때, 놀랍게도 310 아싸 311 차가 멈추더니 313 번개와 천둥 318 또 다른 다리 322 영웅 326 만화 영화 327 영화가 아니라서 328 놓치지 마 332 다시 만난 키무 335 어쩌다 338 가 버렸어 339 응급 처치 341 진실을 342 영원 344 구조 345 넷 뒷이야기 349 수수께끼 353 노력 중 355 돌아온 스니커스 357 손님 362 작가의 말 365 |
Katherine Apple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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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건 많은 뜻이 담긴 말이야. 예를 들면 평생의 친구, 배 긁어 주기, 테니스공을 뜻하지. / 또 한편으론 끝없이 뻗은 한밤중의 고속도로와 활짝 열린 트럭 창문을 뜻하기도 해. / 그리고 상자를 든 인간의 손에서 나던 젖은 바람 냄새도. 형제들과 함께 상자에 담긴 채 매서운 밤길을 달리면서도 넌 생각하겠지. ‘그래도 난 주인님 거, 난 주인님 거, 주인님 거예요.’ 이런 미친 소리를 중얼거리겠지.
--- p.30 어느새 난 인간이 만들어 준 환경에 길들어 버렸어. 혼자 낯선 곳을 떠돌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지. 한때는 나도 오로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먹이를 찾아다니던 야수였는데. --- p.71 서커스장에서 지낼 때 아이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 아이반은 정말 용감하다고. 온갖 힘든 일을 겪고도 선한 마음을 잃은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 내 말에 아이반은 그저 나를 쳐다보기만 했어. 그러고는 커다란 머리를 갸웃한 다음 고개를 살짝 끄덕였어. / “그건 용감한 게 아니야, 밥.” 그가 마침내 말했어. “바꿀 수 없는 게 뭔지 아는 것뿐이야.” / “그걸 용기라고 하는 거야. 미치게 용감한 거지.” 내가 말했어. --- p.137 나는 아이반의 손가락이 움직이는지 봤어. / 꿈쩍도 하지 않았어. / “아이반! 조금만 참아!” 내가 소리쳤어. / 아무런 대답이 없었어. / 어떤 때는 아무 소리도 없는 게 세상 최악의 소리야. / 그때 루비가 조그맣게 코끼리 울음을 울었어. 아, 세상 최악의 소리는 바로 저 소리겠구나 싶더라고. --- p.225~226 다른 개들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용서라는 걸 나도 한번 해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어. 보스가 내게 일깨워 주고 싶었던 게 이런 거 아닐까? 나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먼저 배우고 나면 남을 용서하기도 쉬워진다는 것. --- p.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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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태어난 형제들과 함께 상자에 담긴 채 낯선 고속도로에 버려진 강아지 밥. 떠돌이로 지내다가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지만 여전히 떠돌이 시절의 패기를 고수한 채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한다. 어느 날 동물 보호소에 사는 고릴라(아이반)와 코끼리(루비) 친구를찾아갔다가 허리케인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폭풍우로 보호소 건물이 무너지고 동물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운데 밥은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고속도로에 함께 버려졌을 때 죽은 줄 알았던 누나(보스)의 목소리를 환청처럼 듣게 되고, 밥은 그 소리를 따라 온갖 위험을 무릅쓰며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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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용서할게. 됐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 센 척하는 겁쟁이 밥이 들려주는 이 세상 참된 용기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 밥은 떠돌이 출신임을 긍지로 여기며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패기 있고 자유롭다는 듯이 행동한다. 하지만 그런 과장된 포즈 뒤에는 으레 결핍이 숨어 있는 법. 밥 역시 절친인 아이반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한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형제들과 함께 고속도로에 내던져졌을 때 누나(보스)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구하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아 홀로 도망쳤다는 것. 그 기억이 밥의 가슴속 깊이 죄책감으로 자리해 있었는데, 어느 날 밥은 드디어 보스를 만나고, 위험에 빠진 보스의 새끼(쌈쟁이)를 구해 낸다. 쌈쟁이를 구하기까지 몇 번의 죽을 고비와 도망칠 기회를 만나면서도 끝끝내 온몸의 용기를 쥐어짜내는 밥의 모습은 너무도 처절하다. 오랫동안 숨겨온 죄책감이 얼마나 밥을 고통스럽게 했는지 짐작케 한다. 보스는 그런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널 용서할게. 됐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 공부하랴 일하랴 바쁘기만 한 오늘날 용기나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좀 새삼스러울까? 하지만 이 책은 바쁘고 지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댕댕이처럼, 야옹이처럼 은근슬쩍 다가와 차가워진 가슴을 톡톡 두드려 깨우고 따뜻이 어루만져 줄 것이다. 밥의 치명적인 매력 속으로 풍덩! 밥은 정말이지 매력 덩어리다.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도 인간의 환경에 길들여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는 모습이 치명적으로 귀엽다. 그런 밥은 자기만의 용어도 갖고 있다. 인간들이 개 훈련 시 사용하는 말 ‘기다려’가 밥의 사전에는 ‘개가 가장 싫어하는 명령’이라고 나와 있다. ‘오 드 밥 향수’는 밥이 자기 보금자리에 남겨 놓은 오줌 냄새이며, ‘줄다리기 끈’은 산책할 때 인간이 밥에게 채우는 목줄이 아니라 밥이 ‘인간을 끌고 가기 위해 쓰는 기다란 끈’이다. 너무나 위트 있게 그려진 이러한 밥의 모습은 사실 동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안간힘이다. 그런 만큼 인간인 독자로서는 웃음과 함께 뜨끔한 가슴 찔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한편 허리케인이라는 날씨 환경이 배경인 만큼 읽는 내내 가슴 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한다. 아이반이 죽은 줄만 알고 가슴이 턱 막히려던 순간, 갑자기 흙을 잔뜩 뒤집어쓰고 ‘마치 점보 사이즈 유령같이’ 나타난 괴물이 아이반이었다니! 아마 대부분의 독자는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나서도 책을 덮기가 망설여질 것이다. 밥에 대한 분리불안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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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일찍이 인간에게 버림받았던 경험 때문에 인간을 믿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은 착한 개가 아님을 자처하며 인간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허리케인이 마을을 휩쓸자 밥은 자신의 작은 가슴에도 커다란 심장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나아가 자기 자신에게 증명해 보인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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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통찰력 있는 유머와 날카로운 꼬집음 사이를 균형 있게 오간다. (…)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밥의 누나를 등장시킴으로써 더욱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구성을 보여준다. 용서와 믿음, 충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독자들은 작가가 앞으로 더 할 이야기가 많기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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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고 생동감 있는 밥의 목소리에 모두가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밥의 소중한 친구들의 사연에, 다음에는 이 진심 어린 생존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이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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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진정한 우정과 희망, 용기에 대해 들려준다. 스릴 있고 유쾌한 모험을 겪음으로써 밥은 비로소 주변의 동물과 인간들이 건네는 사랑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운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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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문장과 어두운 사색의 문장들이 매력적으로 섞여 있다. 임시 동물 보호소, 허리케인이라는 소재를 끌어와 동물복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환기시키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우정과 용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 [BC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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