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1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책방의 하루 전업시인 조용한 손님 책방이 있는 마을은 괜찮아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동선 남의 일기장 누군가가 나를 챙겨준 기분 해리포터가 데려다준 추억 몰입 이름 시 쓰기 날개 달린 기분 대양에 떠 있는 뗏목 책방의 의미 2장 괜찮지만은 않습니다만 식물에 물주는 일 낫다 갈대 여러 가지 오답 소음도 공연의 일부처럼 진지한 건 지루한 것이 아니다/라스트 카니발-어쿠스틱 카페 댕댕이의 언어 마음의 평온함을 찾아서 내가 가는 곳 오늘 점심은 뭘로 할까? 모르는 공원 발견 가을과 겨울 사이 무이유 3장 걷다보니 괜찮아진 오늘 #일로 만난 사이 서른 즈음 뒤로 걸으면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설의 중력 여행의 의미 사는 게 그런 건가 “그걸 시로 쓰면 좋겠다” 어제 시 쓴 사람 수익이 생기는 순간 사라지는 어떤 것 나무에게 배운 것 혹시 당신도 다능인이신가요? 기분과 행복은 별개 공간 하지 말라고 하니까, 정말 하고 싶어진 스쿠버다이빙 |
김은지의 다른 상품
|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까?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답은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해야’ 크고 작은 기쁜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 p.30 누군가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편하고 익숙하게 마주치는 일상에서 보내는 나날들 속에서 곳곳에 숨어있는 행복을 찾아내고 보관하는 일이 모든 면에서 행복하게 해주는 일인 듯하다. --- p.45 올해는 진짜 재미있는 책이 너무 많이 출간되었다.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나만 이렇게 호사를 누려서 어떡하지?’ --- p.49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했을 때 나에게는 엄청난 용기와 많은 응원이 필요했다. 그리고 문득문득 고민이 찾아왔다. 국민연금, 연차, 퇴직금, 이런 거 없는데 과연 나의 미래는 괜찮을까? --- p.76 삶에는 너무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진로 선택 정도는 삶을 방향을 조정하는 수많은 요소 가운데 단지 하나 일지도 모른다. --- p.82 책은 글과 글이 모여 있는 것이고 하나하나의 글에 자신이 의미를 담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이해하는 공간이다. --- p.86 요즘은 우울할 때 버티는 요령이 조금 생겼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포기할 건 포기한다. 투정으로 풀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라스트 카니발’을 들으면서 시를 쓸 때는 “진지한 건 지루한 것이 아니다”라고 믿을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컨디션을 우선하지 않았다. 나약함이나 고통도 글에 온전히 담기면 다른 층위의 충만함이 찾아왔다. --- p.115 생각지 못했던 모르는 공원이 발견된 것처럼 모르는 좋은 인연, 모르는 반가운 일들 기다리고 있기를. --- p.135 서른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좋은 나이라고 하지만 난 그 꿈을 정리해야만 했다. 아니, 어쩌면 정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난 ‘최선의 정리’라는 걸 택했는지 모른다. --- p.156 시인이란 계속 시를 쓰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좋은 시인이란 종이 한 장에 에너지를 모아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 p.185 |
|
서른이 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시작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한 멈춤 “서른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좋은 나이라고 하지만 난 그 꿈을 정리해야만 했다. 아니, 어쩌면 정리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난 ‘최선의 정리’라는 걸 택했는지 모른다.”(_p.156)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선택에 대한 무게감이 커지고, 그러면서 우리는 때로는 자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고 방향을 잡지 못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 많은 선택과 고민 속에서 우리가 평생 동안 던지는 물음 중 하나인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에세이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순간에는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는 누군가에도 따듯한 응원이 되어주길 바란다. 국민연금, 연차, 퇴직금, 이런 거 없어도 과연 나의 미래는 괜찮을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했을 때 나에게는 엄청난 용기와 많은 응원이 필요했다. 그리고 문득문득 고민이 찾아왔다. 국민연금, 연차, 퇴직금, 이런 거 없는데 과연 나의 미래는 괜찮을까?”(_p.76)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입시교육에 빠져 열심히 공부를 하고, 대학에 가서 자격증, 공모전 등을 준비하면서 스펙을 쌓기 바쁘다. 그리고 졸업을 하면, 취업을 하고, 회사에 입사해서는 톱니바퀴 같은 일상을 살아간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잊어버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빠르게 발달되는 세상 속에서 너무 바쁘게 하루를 살아간다. 우리는 늘 도전하고 무언가 좇아가며 바쁘게 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찾을 여유가 없는 것이다.(어쩌면 좋아하는 것이 바로 옆에 있어도 눈치 챌 여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는 멈춤이 필요하다. 멈춰서 뒤돌아보고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나라마다의 행복에 대한 척도가 다르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행복에 대한 척도 세 가지로 집 평수가 몇 평인지, 차를 가지고 있는지, 저금해둔 돈이 얼마인지를 묻는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행복에 대한 척도로 ‘누군가를 초대했을 때 할 수 있는 요리가 있는지’와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는지’ 등을 묻는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어서 되돌아본 자신의 인생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를 알고 싶다면, 하루하루를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멈춤이 필요하다. 시작보다 멈춤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두 작가처럼 용기를 가지고 오늘을 멈추고 더 괜찮아진 내일을 살아가는 응원의 메시지들이 담겨있다. |
|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나무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며 그들이 움직일 때마다 이파리 부딪치는 소리를 내는 것도 그들이 식물성이라서겠다. 좋아하는 것을 꽉 껴안고 사는 사람들에게서 이제는 동물이 아닌 식물적 감각이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순정으로 또 은근함으로 시간을 곱으로 건너가기 때문일 것이며 귀로 가슴으로 자주 목말라하는 스스로에게 제대로 집중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으면서 해상도가 선명한 삶을 읽는다. 이 한 권의 책이 따뜻하고 평화롭고 정갈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처럼 여행하듯 살면 된다. 조금 힘을 빼고 조금은 넉살을 실어서 인생을 가볍게 가볍게. - 이병률 (시인, 여행작가)
|
|
북토크를 마치고 나면 유난히 여운이 길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날도 그랬다. 오신 분들에게 사인을 해드리고 사진도 찍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나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앉아있었다. 그때 우린 처음 만났다. 책방을 운영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말을 웃으며 하는데도 눈은 금세 그렁그렁해졌다. 그날 조심스러워 묻지 못했던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과 지난 시간들을 이제야 시간과 마음을 들여 다 들은 기분이 든다. 용기 있는 포기는 또 다른 도전의 토대가 된다. 나는 매사 확언하기를 주저하는 사람이지만 이 말 만큼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인생은 이제 어디로 이어질까? 그 시간들도 나중에 꼭 들려주기를. - 요조 (작가, 뮤지션, 책방무사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