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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인간,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케빈은 여름 방학을 맞아 오쓰고르에 있는 이모집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은 찬란한 태양과 파도, 아름다운 숲과 하얀 모래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랑드 지방에 속한 곳이다. 케빈은 상처를 잊기 위해 사촌 조엘과 파도타기에 열중하던 중 거친 파도에 휘말려 조난을 당한다. 그 때 어디선가 나타난 돌고래가 케빈을 보호해주고, 케빈은 누군가에 의해 무사히 구출된다. 그는 다름 아닌 호주 사람 버드. 빡빡머리에 맨몸으로 파도를 타면서 파도의 심장(튜브)을 사진에 담는 그는 마을에서는 이방인 취급을 받는 사람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버드는 케빈에게 파도의 흐름을 읽는 법과 파도타기(서핑)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케빈은 왠지 슬프고, 외로워 보이고, 어떤 비밀을 간직한 듯한 버드가 두렵기만 하다. 그러던 중 마을의 해저 사냥꾼들이 쳐놓은 그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 당하자 그들은 이방인인 버드를 의심해 그의 자동차를 망가뜨려 놓는다. 이에 격분한 버드는 그들과 맞서 해저의 생물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그물을 다 잘라놓고 사라진다. 버드가 사라진 뒤 케빈은 그의 흩어진 물건을 정리하다 그의 동생이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발목이 잠겨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케빈은 그제서야 버드에게서 느껴졌던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해저 사냥꾼들에 대한 그의 분노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인간이 마구잡이로 쳐놓은 그물이 바다 속의 많은 생명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또한 그것은 결국 인간을 죽음으로 모는 도구라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폭풍우로 파도가 거칠게 몰아닥치는, 버드가 사라진 바로 그 날, 케빈이 좋아하는 플로리아는 친구들과 바다에서 모터보트를 타다 위험에 처한다. 케빈은 버드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줄 것을 바라지만 나타나지 않고 케빈은 플로리아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고 만다……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