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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너머에 바다가 있다
문원 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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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화제작시리즈

책소개

저자 소개 1

유타 리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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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ta Richter

Jutta Richter (유타 리히터)는 1955년 베스트팔렌의 부르크슈타인푸르트에서 태어났고 뮌스터에서 신학, 독문학, 출판학을 전공했다. 1978년부터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로 아동청소년도서를 쓰지만 방송극, 어린이연극, 노래들도 쓰고 있다. 2004년에는 Hermann-Hesse-Stipendium (헤르만-헤세-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그녀는 현재 뮌스터란트와 토스카나에 살고 있다. 저서로 『내 이름은 개』 『기차역 너머에 바다가 있다』 『우리들의 마지막 여름』을 비롯하여 2001년도 독일 청소년 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거미 길들이기를 배운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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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강혜경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수학하였고 현재 연대 독문과 박사과정에 진학 중. 역서로는 <별자리 소설>과 <위증>, <아빠, 찰리가 말했어요>, <꼬마 인디언>, <넌 어디서 왔을까>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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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396614

출판사 리뷰

세상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우정과 꿈

아홉 살 노이너에게는 공장에 다니는 엄마가 유일한 가족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동거하던 남자에게 매맞아 병원으로 실려간 후 노이너는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고, 영리하고 빈틈없는 친구 코스모스를 만납니다.
“우리 함께 바다에 가자!”
이 한 마디로, 둘은 고달픈 나날 속에서도 꿈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친구가 됩니다.

내가 너의 수호천사를 대신할게

아이들의 꿈을 막는 것은 돈이라는 현실적 문제입니다. 술집 <카라카스>에 가서 구걸을 하던 두 아이는 우연히 카라카스의 주인 ‘여왕’을 만나 노이너가 소중하게 여기는 수호천사를 팝니다. 바다로 갈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죠. 모든 사람에게 붙어 다니며 지켜준다는 수호천사, 코스모스는 애초에 수호천사 ‘따위’는 믿지 않는 친구였고, 노이너에겐 사실 그 외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코스모스는 노이너가 잠들어 있는 동안 돈을 가지고 혼자 도망칩니다. 막연히 바다를 동경하던 노이너와 달리, 코스모스에게 바다는 음료수 가게를 연다는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꿈의 공간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부랑자들을 만나 돈을 뺏길 뻔한 곤혹을 치른 뒤 코스모스는 노이너와의 우정,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꿈이 노이너에게 또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벌써 몇 해 전에 그들은 인생이고 꿈이고 모두 다 포기해 버렸다. 그들처럼 사는 사람들은 결코 바다에 가지 못한다. 그렇지만 나는 달라. 꼬맹이 녀석, 다리 위를 걷는 그 광대 녀석과 나는 해낼 거야.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갑자기 노이너와 함께 강가에 앉아 바다를 꿈꾸던 때가 떠올랐다 … 코스모스는 노이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주 생생하게.”

천사보다 더 중요한 건 꿈이야

한편 양아버지의 학대, 갑작스레 잃어버린 어머니, 게다가 수호천사마저 팔아버린 노이너는 마지막 기댈 곳이던 코스모스의 배신에 모든 희망을 잃습니다. 바다로 갈 꿈마저도 포기하고 쓰러져 버린 노이너를 구하기 위해 코스모스는 용기를 내어 항상 두려워하던 대저택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카라카스의 여왕이 살고 있었고, 그녀는 노이너에게 수호천사를 돌려줍니다. 아니, 자신이 노이너의 수호천사가 되어줍니다. 그리고 바닷가의 음료수 가게라는 코스모스의 꿈도 이루어주지요. 그녀 역시 한때는 갖은 고생에도 포기해 오지 않고 바다를 꿈꾸었던 아이였기에…… 결국 수호천사란, 그것이 누구든지 간에 소중한 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가 아닐까요?
이제 두 아이는 바다에 있습니다. 많은 고통과 역경을 딛고 마침내 다다른 꿈의 공간에. 코스모스의 말처럼,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게 마련이니까요.

행복은 가까이, 바로 저 기차역 너머에 있다

이 작품은 고난 끝에 동료와 요정의 도움으로 행복을 찾는 전형적인 옛날 이야기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노이너를 도와주는 카라카스의 여왕은 착한 아이의 바램을 들어주는 천사가 아니라 한때 그들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였던, 그리고 부유해진 지금도 여전히 뭔가 결핍된 것을 느끼는 인간이지요. 코스모스 역시 언제나 주인공의 편을 들어주는 조력자가 아니라 개인적 탐욕 때문에 친구를 배신할 뻔하는 현실의 아이입니다.
두 사람이 노이너를 도와주는 것은 옛날 이야기에서처럼 착한 아이라서, 왕자라서가 아닙니다. 노이너에게 자신이 필요하고, 또 자신도 노이너가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노이너와 만나 여왕은 인간적 애정을 되찾고, 코스모스는 순수한 마음을 되찾습니다. 노이너를 위해 코스모스는 무시무시한 ‘마법의’ 정원에 뛰어들고, 여왕은 맨발로 거리를 걷습니다.
이 작품이 단순히 고생 끝에 행복을 얻은 운 좋은 아이의 이야기가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게 행복을 줄 천사는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일지도, 그리고 나 역시 그의 천사가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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