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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나귀 귀
2. 이별처럼 3. 난 죽지 않을 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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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실에 있는 타일 바닥에 미끄러져서 현관 외투걸이 밑에 팔을 앞으로 하고 길게 늘어져 쓰러졌다. 더 이상은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난 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곧 죽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빠는 거기에서 끝난 것이 아닌 모양이었다. 내 얼굴을 들어 다시 일으켜 세우더니 아빠의 허리띠를 풀어 들고 달려들었다. 아빠는 귀신 들린 사람처럼 미친 듯이 날뛰었다. 온 집안에 허리띠로 치는 소리가 메아리쳤다.
--- p.104,---pp.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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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선생은 아이들을 때리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레이몽, 너 그거 알고 있니? 네 아버지한테 말해야 되겠다. "
빵집 아저씨가 아빠 이야길 꺼내자 나는 얼굴이 하얘지고 내 머리는 완전히 텅 빈 것 같았다. 내 배는 마치 세탁기라도 되는 것처럼 막 돌아가기 시작했다. 배가 아팠다. 만약에 아빠가 이걸 알게 된다면....... . " 자 레이몽. 이제 됐어. 다 끝난 일이야. 넌 그래도 다 큰 아이잖아, 그치? 자, 얼른 차에 타거라. 마을을 돌고 나서 같이 네 아빠한테 가서 다 말씀드리자. " " 하지만 아빠는 푸르스떼이 선생보다 더 심한데요? " 하고 나는 결국 말해버리고 말았다. " 아빠는 더 심해요, 못 참는 것 같아요. 나를 맨날 때려요, 매일 매일. " 빵집 아저씨가 차를 급하게 멈추었다. " 아니, 레이몽. 이게 또 무슨 소리니? 네 아빠도? 네 아빠도 널 때리니? " --- p.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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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선생은 아이들을 때리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레이몽, 너 그거 알고 있니? 네 아버지한테 말해야 되겠다. "
빵집 아저씨가 아빠 이야길 꺼내자 나는 얼굴이 하얘지고 내 머리는 완전히 텅 빈 것 같았다. 내 배는 마치 세탁기라도 되는 것처럼 막 돌아가기 시작했다. 배가 아팠다. 만약에 아빠가 이걸 알게 된다면....... . " 자 레이몽. 이제 됐어. 다 끝난 일이야. 넌 그래도 다 큰 아이잖아, 그치? 자, 얼른 차에 타거라. 마을을 돌고 나서 같이 네 아빠한테 가서 다 말씀드리자. " " 하지만 아빠는 푸르스떼이 선생보다 더 심한데요? " 하고 나는 결국 말해버리고 말았다. " 아빠는 더 심해요, 못 참는 것 같아요. 나를 맨날 때려요, 매일 매일. " 빵집 아저씨가 차를 급하게 멈추었다. " 아니, 레이몽. 이게 또 무슨 소리니? 네 아빠도? 네 아빠도 널 때리니? " --- p.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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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진짜 바보들에게 보내는 날카로운 풍자
마땅히 읽을 거리가 없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의 수준작만을 엄선해 기획된 세계 청소년 화제작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인 <당나귀 귀>는 프랑스 작가 쎼르쥬 뼤레즈의 3부작 청소년 소설 <당나귀 귀> <난 죽지 않을테야> <이별처럼> 중 1부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따돌림 당하고, 학대받는 한 아이의 시선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에 가득 찬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합니다. 모두 바보라고 놀리는 레이몽이지만, 바보 여동생 죠슬린을 끔찍히도 아끼고, 자기 때문에 죽어가는 돼지를 위해 기도를 할 만큼 아주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아이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런 레이몽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만을 원하면서, 그들의 위악적인 질서 속으로 레이몽을 끌어들려고만 합니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잘못, 잘못인지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문제, 애써 외면하고 싶은 문제 등을 레이몽의 내면을 통해 일깨워 줍니다. 또한 레이몽의 독백 통해 드러나는 선생님이나 부모의 행동들은, 세상의 진짜 바보가 누구인지 날카롭게 풍자합니다. 이는 비단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현실로, 어느 사회에나 있는 문제들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위선과 부조리를 냉소적인 문체로 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마치 카메라에 담은 듯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우리를 반성하게 학 되돌아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