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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까? 순례길!
문성일
하얀달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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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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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프롤로그) ... 8

1부 순례길 여행을 떠난 이유
1-1. 15년 만의 한 달 휴가 ... 20
1-2. 답답했던 가슴이 뚫린다 ... 26
1-3. 순리대로 가는 길 ... 32
1-4. 행복해지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 37
1-5.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의 첫걸음 ... 46
1-6. 왜 여행을 하는 걸까? ... 58
1-7. 순례길 여행을 오게 된 이유 ... 64

2부 순례길에 감추어진 보물들
2-1. 자유를 느끼기 시작하다 ... 78
2-2. 순례길의 의의 ... 91
2-3. 순례길에서의 인연1 ... 135
2-4. 순례길에서의 인연2) … 142
2-5. 홀로 걷는 나만의 순례길1 ... 149
2-6. 홀로 걷는 나만의 순례길2 ... 162
2-7. 홀로 걷는 나만의 순례길3 ... 174
2-8. 순례길에서 찾은 보물들 ... 184
2-9. 순례길 위의 작은 마을 ... 212
2-10. 순례길 위의 대도시 ... 225
2-11. 이 길을 계속 걸어야 하는 것일까? ... 230

3부 시간에 영향 받지 않는 우리의 영혼
3-1. 돌아갈 곳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기쁨1 ... 274
3-2. 이 길도 예정되어 있던 것 ... 276
3-3. 때로는 유연해지자 ... 282
3-4. 돌아갈 곳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기쁨2 ... 288
3-5. 소박한 Galicia(갈리시아) 지역과 신비한 숲 ... 294
3-6.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 ... 306
3-7. 산티아고에 도착하다 ... 312

Epilogue(에필로그) ... 316

저자 소개 1

서울 장충고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2020년) LG전자에 재직 중 중이다. 2019년 회사의 '안식휴가'제도를 이용하여 한 달간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루트를 다녀왔다. 인생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40대 직장인의 시각으로 경험한 한 달간의 순례길 여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394g | 140*200*17mm
ISBN13
9791197074813

책 속으로

나에게 여행이란?
나에게 여행을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싶다. 여행은 색다른 환경 속에서, 일상 속에서와는 다른 기분을 느끼고 그것으로 인하여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독특한 생각이나 아이디어 그리고 관념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에서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팝콘 볶아 내듯이 마구 툭툭 퉁겨져 나오는 매력을 여행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여행의 진정한 가치이다.
--- p.59

순례길 여행을 가야 할까?
유럽의 유서 깊은 역사를 경험하려면 유럽 주요 대도시 배낭 여행이 더 가치가 있을 것이고,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경험이라면 한 달 넘는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반복되고 단조로운 풍경이 너무 많다. 순례길 800km를 10kg의 배낭을 메고 완주 했다는 것은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완주 할 수 있다. 70세가 넘는 사람들도 완주하는 길이다.

순례길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왜 이 여행을 하는지, 이만한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단순 관광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자랑하고 싶거나 유행에 휩쓸려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 p.63

순례길의 의의와 가치
순례길에는 수많은 보물들이 길 주변에 마구 흩어져 있다. 그러나 그 보물들은 찾고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이 길을 걷는다고 하여 아무런 노력 없이 내 손아귀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그 보물은 걸으면서 머릿속에 들어오는 다양한 생각일 수도 있고, 매일매일 경험하게 되는 아름다운 자연풍경으로 인하여 생기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느낌과 기분을 수도 있다. 길을 가다 잠시 멈춰 좌우를 보고 하늘을 보았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독특한 생각이 그 보물일 수도 있다. 걸으면서 이 보물들을 끊임없이 캐고 주워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순례길의 가치일 것이다.
--- p.108

치유의 길
한발자국씩 내디딜 때마다 걱정, 고민과 같은 마음의 찌꺼기들이 마치 영화 속에서 작은 알맹이들이 잘게 부서져 허공 속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내 마음속에서 사라져 간다. 순례길이야말로 진정 치유의 길이지 않는가. 몸과 마음이 조금씩 치유되는 기분이다. 속세에서 검은 기름 찌꺼기처럼 쌓인 마음의 독소를 하나씩 제거하고 치유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남은 거리를 다 걷고 나면 내 마음이 그만큼 더 많이 정화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보게 된다.
--- p.118

“Let’s see what life will give us tomorrow.(삶이 내일 우리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지켜보자)”
수염이 덮수룩 한 이태리에서 온 Marco(마르코)를 마주쳤다. 내일 어디까지 갈 예정이냐고 물어보니 이 친구가 ‘내일 또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보자고’라는 멋진 말로 답한다.
--- p.188

순례길 위의 작은 마을
한 무리의 양 떼를 솜씨 좋은 목동이 휘파람을 ‘휘익휘익’ 불면서 이러 저리 몰고 다니고 있다. 양떼 무리 옆으로는 양치기 개가 열심히 목동을 도와 양들을 풀이 풍부한 곳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다. 서쪽 하늘에는 흰 구름이 저녁 햇살에 밝고 옅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붉은색 구름은 마을의 성당 위에도 조용히 내려 앉아 마치 성경에 나오는 성령께서 내려 오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오늘 나의 하루도 이 작은 마을의 신비한 풍경 속에서 조용히 저물어 간다.
--- p.224

이 길을 계속 걸어야 하는 것일까?
메세타(고원)을 지나는 구간은 인내를 요하며 그 인내는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한다. 지금이라도 여기서 순례길 걷기를 중단하고 남은 기간 동안 유럽의 다른 도시를 편히 관광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다 갑자기 지금까지 순례길에서 얻은 것들이 생각난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기분, 느낌 그리고 감동을 지금까지 걸어온 순례길이 주었다. 그리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발견한 보석 같은 수많은 치유의 생각들이 떠 올랐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해진다. 과연 내가 순례길을 끝까지 걸었을 때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에 대해서 내 자신에게 궁금해 진다.

--- p.259

출판사 리뷰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고 싶기는 하나 막상 가고자 하면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이 여행을 가야 하는 것일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하고 가게 된다면 무엇을 얻어야 할지를 고민해 보게 하는 책.

‘순례길은 관광길이 아니다. 관광 목적이라면 차라리 유럽 주요도시의 배낭 여행이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순례길에는 따뜻함이 있다.’


인생의 중반을 걸어가는 40대 직장인에게 한 달이라는 휴가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이 소중하다. 이 황금 보다 귀한 한 달간의 휴가를 오로지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에 사용하였고, 소중한 만큼 더 많은 고민과 생각 속에서 다녀온 순례길 여행에세이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접하게 되면 가고 싶다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욕망이 생긴다. 왜 가고 싶은지 자세히 생각해 봐도 상세한 이유는 모르겠다. 단지 드는 생각은 ‘그저 가고 싶으니까…’이다. 어쩌면 세상과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마음속 상처 또는 어쩌면 어떤 아픔이 조용하고 이 이국의 여행길을 이끄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 수 도 있을 것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꼭 가야 한다거나 다녀오면 어떤 깨달음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며, 각자가 마주한 상황과 각자의 목적에 따라 30일간을 순례길 여행에 투자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이 책은 말한다.

한 달이 넘는 시간은 가치 있게 사용해야 한다. 이 책은 과연 이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 오는 것이 옳을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한다. 만약,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게 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그 가치는 어디에 있을지에 대하여서도 고민하게 한다.

순례길은 관광길이 아니다. 그리고 순례길의 진정한 가치는 순례길 위에 있는 오래되고 중세 유럽의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이나 유럽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걷는 길 위에 있다. 순례길 여행을 가게 된다면, 순례길 위에 놓여 있는 수많은 보물을 찾아서 한 가득 안고 오라고 이 책은 말한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언제쯤 과거와 같이 여행이 일상화 될지 예상이 안 되는 현실이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이 때문에 기약 없이 뒤로 밀려진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하여 다소나마 그 갈증을 해결 해 줄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행 첫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시간순서로 구성하지는 않았다. 손쉽게 훌쩍 떠나는 여행이 아닌 만큼 여행을 가게 된 이유, 순례길 여행의 의의와 도보 여행에서 얻은 보석과도 같은 생각을 그룹화하였고 각각의 카테고리 아래로 여행일지가 놓여지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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