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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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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을의 감옥
신의 집
환상은 밤에 자란다

저자 소개 2

쓰네카와 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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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aro Tsunekawa,つねかわ こうたろう,恒川 光太郞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이토분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여행을 하면서 프리터 생활을 했지만, 데뷔작인 『야시』로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2005년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등단했다. 2005년 데뷔작 『야시』는 제13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짧은 소설은 호러 소설보다는 환상소설에 가깝다는 평가를 들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가 소설 속에 담고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기괴한 공
1973년 도쿄에서 태어나 다이토분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여행을 하면서 프리터 생활을 했지만, 데뷔작인 『야시』로 '놀라운 발상 전환의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2005년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등단했다. 2005년 데뷔작 『야시』는 제13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제12회 일본호러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짧은 소설은 호러 소설보다는 환상소설에 가깝다는 평가를 들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가 소설 속에 담고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를 사지 않고는 벗어날 수 없는 기괴한 공간임과 동시에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신비로운 세계이다. 그래서 책을 놓은 후에도 그 기이한 세계에 대한 깊은 이미지를 각인하게 되는 그만의 상상력과 그것을 펼쳐내는 전개력에 독자들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리가 딛고 있는 현실과는 너무도 다른 이야기, 그것을 통하여 미로처럼 헤메이는 우리의 욕망과 운명을 그려내고 있는 작가이다.

스티븐 킹과 미야자와 겐지를 좋아하는 그는 두 번째로 쓴 장편 『천둥의 계절』로 2006년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에 오르며 단숨에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가을의 감옥』은 2007년 제29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에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주인공의 '고독'을 테마로 다룬 작품집으로,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다층적인 시공간으로 확장되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초제』는 제2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르는 등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금색기계』는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거쳐간 미스터리 분야 최고 권위상인 2014년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완벽하게 새로운 세계의 판타지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멸망의 정원』은 한 해 동안 출간된 문학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시상하는 2018년 제9회 야마다 후타로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작품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놀라운 세계관을 보여주며, 평단의 인정과 독자의 지지를 동시에 끌어냈다. 대조적 세계관을 제시한 것은 물론, 긴장감과 감동까지 더한 전례 없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호주 여행에서 만난 아내와 함께 오키나와에 살고 있다.

쓰네카와 고타로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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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50g | 135*210*20mm
ISBN13
9791165297886

책 속으로

“희망이란 내일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달력 위의 날짜가 전부 11월 7일로 덧칠해졌다. 크리스마스도, 설날도, 신학기도, 새싹도, 초여름 산들바람도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 세계는 의심할 나위 없이 변질되었다. 이것은 언제 끝나지?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
--- p.21

“그 심정, 알아. 나는 류이치야. 11월 7일을 벌써 쉰 번이나 반복하고 있지. 그쪽은?” “나는 아직 스물다섯 번밖에 안 돼요.” 류이치라는 청년의 얼굴을 보니 봇물 터지듯 갑자기 질문이 쏟아졌다. “근데 이게 다 뭐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죠? 왜 내가 리플레이를 하는 거죠?” “리플레이어.” 류이치는 말했다.
--- p.24

작심하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웬일인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남자는 가면 얼굴을 더욱 가까이 들이대며 속삭이듯이 말했다. “나는 아주, 아주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어요. 당신을 기다리면서 말이오.” 나는 몸을 잔뜩 긴장시킨 채, “아, 예” 하고 대답했다. 가는 손가락이 여전히 내 손목을 꼭 쥐고 있었다. “나는 천수를 넘기고도 여기에 있었단 말이오.” 제발 부탁이니 떠나지 말았으면 좋겠소, 그런 애원이 느껴졌다.
--- p.83

집은 어떤 기운에 둘러싸여 있었고, 결국 나는 갇힌 셈이었다. 그 사실을 다시 확인하자 온몸에 식은땀이 솟았다. 오늘은 주중이라 회사에 가야 하는데.
--- p.90

이 세계는 환상으로 가득 차 있단다. 언제였던가, 할머니가 말했다. 누구나 환상을 믿고, 환상에 조종되고, 환상의 노예가 되고, 많은 시간을 환상에 바친단다. 짧은 생을 살면서 진짜를 꿰뚫어보는 놈은 한 명도 없단다.
--- p.148

“그런 목숨이 무슨 소용이지?” “뭐라고요?” “네 목숨 말이야. 그저 자기 하나만을 위해서 사람들을 속이면서 사는 목숨. 그런 목숨이 과연 필요할까? 10년을 기다렸건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것은 제 몸뚱이밖에 모르는 속 좁고 하잘것없는 계집애로군. 결국 이 세상에는 이제 아무런 빛도 남지 않았던 거야.”

--- p.215

출판사 리뷰

‘놀라운 재능을 가진 작가’ 쓰네카와 고타로의 숨은 걸작,
일상 틈에 숨어 있는 기이한 세계가 펼쳐진다!


평범한 하루가 반복된다면 어떨까? 수수께끼 같은 집에 갇혀 세상을 떠돌아야 할 운명이라면? 남들은 갖고 있지 못한 환술 능력을 갖고 있다면? 『가을의 감옥』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법한, 그러나 아무도 갈 수 없었던 세계에 우연히 갇혀버린 사람들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가을의 감옥』은 제12회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한 『야시』 이후 발표한 두 번째 단편집으로 쓰네카와 고타로의 강한 개성을 담고 있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세계관의 묘사,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인물들의 등장까지 독자를 사로잡는 흡인력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작품에 못지않다. 이에 절판된 이후에도 중고서점, 커뮤니티 등에서 이 책을 구하기 위한 독자들이 문의가 이어졌고, 쓰네카와 고타로의 ‘비운의 작품’이자 ‘숨은 걸작’으로 불렸다.

이 단편집에 담긴 세 편의 단편은 모두 일본의 전통 민담과 서양 판타지의 고전에서 끌어온 소재에 기반한다. 시간(「가을의 감옥」), 공간(「신의 집」), 환상(「환상은 밤에 자란다」)에 갇힌 사람들의 기구한 운명을 ‘고독’과 ‘허무’라는 주제의식에 실어 시적인 문체로 담아냈다. 또한 섬뜩하고 매혹적인 환상 세계에 사로잡힌 인물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와 우울한 내면을 탁월하게 형상화했다.

11월 7일, 집, 환상의 감옥에 갇힌 이들의 잔혹한 운명
비뚤어진 인간의 욕망과 감정의 변화를 풍자적으로 그리다!


세 편의 단편을 담은 『가을의 감옥』의 일관된 주제는 ‘감옥’, 즉 ‘갇힘’이다. 평범했던 일상의 것들이 ‘나’를 가두는 ‘감옥’으로 변하면 순식간에 불안과 공포가 몰려온다. 쓰네카와 고타로는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비뚤어진 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풍자한다. 표제작 「가을의 감옥」은 지극히 평범한 하루인 11월 7일을 무한 반복하여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갇힌 시간 속에서 존재론적인 의문과 공포에 시달리는 리플레이어들의 모습은 날짜만 바뀔 뿐, 똑같은 매일을 살아내야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묘하게 중첩된다.

「신의 집」은 우연히 수수께끼의 집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갇혀버린 남자의 이야기다. 집을 빠져나가려면 ‘나’ 대신 다른 사람을 가두어야 한다는 설정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공간 이동 모티프와 일본 전통의 민속적인 무당집이라는 소재가 성공적으로 어우러져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환상은 밤에 자란다」는 환술의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괴물로 터부시되다가 결국에는 종교 집단에 감금되는 이야기다. 남과는 다름이 배척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판타지 같은 환술과 함께 그려냈다. 어느 한 편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단편집 『가을의 감옥』. 오랫동안 기다려온 매혹적인 쓰네카와 고타로 월드로 떠나보자.

리뷰/한줄평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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