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장 때때로 흠뻑 빠져 읽나니 ... 9
2장 판목 도둑 ... 71 3장 유령 소동 ... 121 4장 소나무 인연 ... 165 5장 방화범 ... 211 편집자 후기 ... 261 |
이규원의 다른 상품
|
기이치로가 연민의 표정을 지은 것도 잠깐이었다.
“네 모친 일은 딱하게 됐다만 책이란 것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읽을 수 있는 거다. 허황된 거짓말로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이야기책의 역할이야.” --- p.118 책이나 그림은 음식처럼 쓰임새를 마쳤다고 사라지는 물건이 아니다. 오랜 세월 손에서 손으로 넘겨지며 수십 년 수백 년간 계속 읽힌다. 읽은 이는 다음에 읽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질서를 하며 책을 가꿔나간다. 책은 그렇게 성장한다. --- pp.133-134 "그래봐야 책이죠." 선한 이도 악한 이도 같은 책을 보고 울고 웃는다. 때때로 분노하고 체념하지만 그래도 다음 책장을 들추지 않고는 못 배긴다. 그렇게 읽고 나면 그 책을 잊고 다들 현실로 돌아간다. 책이란 본시 그런 것. 그러므로 센은 세책점 주인으로서 책을 지켜야 한다. --- p. 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