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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회심
신학·목회·선교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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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_ 한영수
추천의 글 _ 허원구
머리말 _ 황홍렬

1부 _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학의 과제

코로나19 전염병과 바이러스 야웨―강성열

Ⅰ. 서론
Ⅱ. 전염병 재앙을 통한 심판과 징계
Ⅲ. 전염병 상황으로부터의 구원
Ⅳ. 전염병의 근원, 바이러스 야웨
Ⅴ. 결론

기후붕괴, 문명의 전환 그리고 신학의 재구성

Ⅰ. 들어가는 말
Ⅱ. 신자유주의 50년 그리고 그 몰락
Ⅲ. 대안은 있는가?
Ⅳ. 신·인간·자연에 대한 신학적 재구성
Ⅴ. 나가는 말

2부 _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목회의 과제

코로나19, 생태계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목회적 과제―신재식

Ⅰ. 서론
Ⅱ. 자연 생태계: 코로나바이러스와 자연 생태계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
Ⅲ. 문화 생태계: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생태계 그리고 한국교회
Ⅳ. 결론

코로나19, 공동체와 한국교회의 회심―정원범

Ⅰ. 들어가는 말
Ⅱ. 코로나19에 대한 교회의 반응
Ⅲ. 교회의 회심 1: 대안공동체로서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Ⅳ. 교회의 회심 2: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공동체 교회
Ⅴ. 나가는 말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계적 목회―김은혜

Ⅰ. 서론: 새로운 것이 아니다.
Ⅱ. 컨택트의 다른 방식으로서 언컨택트와 디지털 문화기술의 발전
Ⅲ. 비대면 관계적 목회의 문화적 맥락과 그 대안적 방향
Ⅳ.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계적 목회를 위한 신학적 성찰과 그 방안
Ⅴ. 결론: 하나님은 사랑으로 일하신다

3부 _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선교의 과제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목회와 선교―정기묵

Ⅰ. 들어가는 말
Ⅱ. 문화적 관점에서 보는 코로나19와 산업혁명
Ⅲ.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화와 사회
Ⅳ.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목회와 선교를 위해 고려할 점
Ⅴ. 결론

코로나19, 그린 뉴딜과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황홍렬

Ⅰ. 들어가는 말
Ⅱ. 코로나19 팬데믹 이해, 원인, 영향
Ⅲ. 포스트 코로나 세계에 대한 전망
Ⅳ. 뉴딜과 그린 뉴딜
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한국교회의 선교 과제
Ⅵ. 나오는 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한국교회의 환경교육―이진형

Ⅰ. 들어가며
Ⅱ. 팬데믹 시기 환경교육의 중요성
Ⅲ. 한국교회 환경교육의 전개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사례를 중심으로
Ⅳ. 생태적 위기 속의 기독교 환경교육의 방향
Ⅴ. 나가며

참고문헌
지은이 알림

저자 소개8

姜聲悅

서울대학교(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M.Div.)과 대학원(Th.M./Th.D.)에서 공부했다. 현재 호남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생명의망잇기 협동조합 대표로 있다. 『성서로 보는 결혼 은유』(성광문화사), 『현대인을 위한 창세기 강해』(한국장로교출판사), 『고대 근동 세계와 이스라엘 종교』(한들출판사), 『기독교 신앙과 카오스 이론』(대한기독교서회), 『강성열 교수의 구약 설교』(이레서원) 등을 썼으며, 『사해문서 1-4』(나남출판사), 『성전신학』(새물결플러스)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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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드류대학교에서 ‘종교와 사회 분야’에서 대학원과정을 수학하고 미국 클레어먼트 대학교에서 ‘기독교, 문화 그리고 윤리’ 분야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소속 예지교회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전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저서로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윤리문화』(대한기독교서회 2015/ 제9회 소망학술상수상저서) 『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 (쿰란출판사, 2006/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교회와 사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신학위원회 편,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드류대학교에서 ‘종교와 사회 분야’에서 대학원과정을 수학하고 미국 클레어먼트 대학교에서 ‘기독교, 문화 그리고 윤리’ 분야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소속 예지교회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전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저서로서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윤리문화』(대한기독교서회 2015/ 제9회 소망학술상수상저서) 『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 (쿰란출판사, 2006/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교회와 사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신학위원회 편, 성광문화사, 2002), 『공공신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엮음, 예영커뮤니케이션, 2009), 『이주민 선교와 신학』 (한국장로교출판사, 2011), 『에큐메니즘 A에서 Z까지: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대비한 필수 지침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에큐메닉스연구부, 대한기독교서회, 2012)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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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 대학원을 거쳐 미국 드루(Drew) 대학교에서 신학 석사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한 예수교 장로회(통합)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템플턴 재단의 ‘종교와 과학 교과 프로그램(Religion and Science Coursework Program)’ 수상자(1999년)이며, 미국 국무성 초청 풀브라이트 방문 교수(2004년)를 지냈다. 조직 신학 전반을 가르치며, 특별히 생태 신학, 종교(기독교)와 과학의 관계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1세기 과학 문화와 한국의 종교 다원주의 맥락에서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서울 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 대학원을 거쳐 미국 드루(Drew) 대학교에서 신학 석사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한 예수교 장로회(통합)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템플턴 재단의 ‘종교와 과학 교과 프로그램(Religion and Science Coursework Program)’ 수상자(1999년)이며, 미국 국무성 초청 풀브라이트 방문 교수(2004년)를 지냈다. 조직 신학 전반을 가르치며, 특별히 생태 신학, 종교(기독교)와 과학의 관계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1세기 과학 문화와 한국의 종교 다원주의 맥락에서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성찰하고 한국적 신학을 고민하고 있다. 과학 사상 연구회를 통해 학제 간의 대화를 이끌고 있으며, 한국 오이코스 신학 운동(Oikos Theology Movement in Korea)에서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신학을 모색하고 있다.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티베트와 네팔의 히말라야 산군을 주기적으로 순례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종교 전쟁』(공저)이 있고, 번역서로 『신과 진화에 관한 101가지 질문』, 『근대 신학의 이해』 등이 있다. 논문으로 「‘과학적 문자주의’와 ‘종교적 문자주의’를 넘어서」, 「‘유전자’와 ‘밈’ 사이에서: 도킨스의 종교 담론」, 「함석헌과 종교 다원주의」, 「한국 사회의 종교 갈등의 현황과 구조 탐구: 개신교 요인을 중심으로」, 「한국 개신교의 현재와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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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녹색평론』을 읽다가 생태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갈릴리신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2004년 청지기교회에 부임해 자연학교, 목공방, 생태영성모임,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태적 목회를 지향하는 녹색교회 운동에 함께했다. 목회자로 ‘숲속에 있는 작은 교회’를 섬기다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은총의 숲 센터에서 몽골, 네팔 등 해외 선교지에서 숲을 통해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녹색선교 사역자로 지내고 있다. 『그린 엑소더스: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과 교회』(삼원사)를 썼고, 『녹색 교회와 생
목사. 『녹색평론』을 읽다가 생태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갈릴리신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2004년 청지기교회에 부임해 자연학교, 목공방, 생태영성모임, 카페를 운영하면서 생태적 목회를 지향하는 녹색교회 운동에 함께했다. 목회자로 ‘숲속에 있는 작은 교회’를 섬기다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 사무총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은총의 숲 센터에서 몽골, 네팔 등 해외 선교지에서 숲을 통해 창조 세계를 회복하는 녹색선교 사역자로 지내고 있다.

『그린 엑소더스: 기후위기 시대 생태적 전환과 교회』(삼원사)를 썼고, 『녹색 교회와 생명 목회』(동연), 『한국적 작은 교회론』(대한기독교서회), 『헬조선에 응답하는 한국교회 개혁』(동연),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회심』(동연), 『우리는 기후 위기의 땅에 희망을 심었다』(엘까미노)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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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D.),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신학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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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장로회신학대학교(Th.B., M.Div., Th.M., Th.D.)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Union Theological Seminary, AMBS 연구교수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역임 -기독교통합신학회 회장 역임 -총회(예장통합) 교회와사회연구원 원장 역임 -연구단체협의회(예장총회) 회장 역임 -오이코스여름학교 교장 역임 -현 소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현 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화해중재지원단 위원 -현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이사 -현 교회와 사회연구소 소
약력
-장로회신학대학교(Th.B., M.Div., Th.M., Th.D.)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Union Theological Seminary, AMBS 연구교수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역임
-기독교통합신학회 회장 역임
-총회(예장통합) 교회와사회연구원 원장 역임
-연구단체협의회(예장총회) 회장 역임
-오이코스여름학교 교장 역임
-현 소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현 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화해중재지원단 위원
-현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이사
-현 교회와 사회연구소 소장
-현 세광교회 협동목사
- 대전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저서
『세상 속 하나님나라 공동체』(대장간, 2021)
『공동체 영성의향기』(대장간, 2019)
『새로운 교회운동: 교회패러다임의 혁명』(대장간, 2016)
『교회다운 교회:참된 기독교 영성의 회복』(동연, 2016)
『쟈크엘룰의 윤리사상』(대장간, 2008)
『교회·목회·윤리』(쿰란출판사, 2008)
『신학적 윤리와 현실』(쿰란출판사, 2004)
『가톨릭 사회윤리와 인간존엄성』(한들출판사, 2002)
『기독교윤리와 현실』(성지출판사, 1998)

편저
『영성수련과 영성목회』(한들출판사, 2016, 2쇄)
『생명운동과 생명목회』(동연, 2014)
『기독교 영성과 윤리』(한들출판사, 2012)
『영성·목회·21세기』(한들출판사, 2011, 2쇄)
『평화운동과 평화선교』(한들출판사, 2009)
『사회선교·목회·21세기』(한들출판사, 2006)
『21세기 문화와 문화선교』(한들출판사, 2008)
『21세기 리더십과 목회』(한들출판사, 2005)
『21세기 문명과 기독교』(목회자신문사, 2004)

공저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회심』(동연, 2013)
『참스승: 인물로 보는 한국기독교교육사상』(새물결플러스, 2014)
『녹색교회와 생명목회』(동연, 2013)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예영커뮤니케이션, 2011)
『소극적 안락사, 무엇이 문제인가?』(예영커뮤니케이션, 2007)
『현대생태신학자의 신학과 윤리』(대한기독교서회, 2006)
『기독교윤리학개론』(대한기독교서회, 2005)
『교회와 사회』(성광문화사, 2002)
『21세기의 도전과 기독교문화』(예영, 1998)
『현대기독교 윤리학의 동향』(예영, 1997)

역서
『성서는 정의로운가』(KAP, 2016)
『선교의 핵심 가이드』(한국장로교출판사, 2006)
『그리스도인의 삶과 구원』(한국장로교출판사, 2010, 3쇄)
『설교와 신학』(나눔사, 1990)
『죄와 구원』(나눔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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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 은퇴교수, 선교적교회마을목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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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6g | 152*224*20mm
ISBN13
9788964476383

책 속으로

구약성서는 질병에 관해 언급하는 많은 본문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는 그러한 본문들 못지 않게 다양한 질병이 실제로 존재했다. 구약성서는 그러한 질병 중에서도 특히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발생했던 많은 전염병에 관해 언급하는바,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염병이 주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며, 두 번째는 마치 전염병에 걸린 것과도 같은 극심한 시련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전염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리키되, 그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하는 맥락에서 전염병이 언급됨으로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두 번째 경우와 같은 맥락에 속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전염병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낱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 ‘데베르’와 ‘네게프,’ ‘막게파’ 등이다. 이 중에서도 ‘네게프’와 ‘막게파’는 ‘나가프’(“치다, 때리다, 접촉하다”)를 어근으로 가지고 있는 전염병 낱말들이다. 물론 이 세 낱말이 항상 전염병(pestilence)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문맥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차원에서의 ‘재앙’(plague)을 뜻하기도 한다.
--- 「강성열, 코로나19 전염병과 바이러스 야웨」 중에서

어느 시대나 신봉하는 환상이나 검증되지 않는 믿음이 있다. 우리 세대가 신봉하는 환상은 시장(市場)이 인류를 구원하는 전능자라는 믿음이다. 시장을 구세주처럼 예배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사상이다. 지금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무너지고 있다.

신자유주의란 케인스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반발로 19세기의 고전적 자유주의를 소생시키고 부흥시키려는, 1970년대 이후의 현대 경제사상 운동을 말한다. 그것의 핵심 이론은 정부의 개입이 최소화됐을 때 시장은 국가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신자유주의가 이런 이론적 주장을 넘어서 시장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장에 대한 ‘종교적 신앙’을 의미한다는 데 있다.

그동안 우리가 고통스럽게 경험해 온 극단적인 사회적 양극화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삶, 공공성의 붕괴는 이런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와 무관하지 않다. 신자유주의의 발원지라 해도 좋을 영국이 유럽 주요국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그것을 증거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영국식 복지가 신자유주의에 제압당한 후, 코로나에 직면한 영국의 의사들은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은 물론 가운마저 돌려 입으라는 지침을 받았다. 13%에 이른 영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영국 공공의료의 민낯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 「장윤재, 기후붕괴, 문명의 전환 그리고 신학의 재구성」 중에서

최근 몇십 년 동안 인류는 지구가 45억 년 역사에서 경험한 것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세계를 바꾸었다. 인류가 일으킨 생태계의 변화 규모는 엄청나며 지구 생명 역사에서 신기원을 열고 있다. 인류는 숲을 그대로 둘지 베어낼지, 판다가 생존할지 멸종할지, 강이 어디로 어떻게 흐를지는 물론 대기의 온도까지 결정한다. 인류는 지표면의 10분의 4를 식량을 기르는 데 사용하며 전 세계 담수의 4분의 3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인류 때문에 열대의 산호초가 사라지고 극지의 빙하가 녹고 있으며 물고기가 사라져 바다가 텅 비고 있다. 섬 전체가 상승하는 해수면 아래로 사라지지만, 북극에서는 맨땅이 새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구상에서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층을 제외한 땅의 표면 가운데 75%가 이미 심각한 변화를 겪었고 대부분의 해양이 오염되었으며, 습지 지역의 85% 이상이 사라졌다.
--- 「신재식, 코로나19, 생태계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목회적 과제」 중에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8월 30일부터 전국적으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교계에서는 거세게 반발하였다. 특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시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하였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소속 1,800여 지역교회에 공문을 보냈고,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명령 집행정지 소송까지 제기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수도권 중형교회 최모 목사는 8월 31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비대면 예배 조치가 “교회 탄압”이라고 분개하며 “목회자들이 (정부에 맞서)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이런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의정부시의 이 모(43, 여) 씨는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하는 종교인들이 진정 맞느냐”고 비판했고, 양주시의 전 모(40, 여) 씨는 “타인의 생명에 위협을 주면서까지 왜 모이는 것이냐? 꼭 사람들이 모여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냐”며 성토하였으며,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예배 모임이 칼이 돼 남들의 목숨을 위태하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교계의 비판도 줄을 이었는데 손봉호 교수는 기윤실 홈페이지에 “대면 예배만 예배란 주장은 성경적 근거도 없다”라며 “일각에서는 헌금 때문에 대면 예배를 고집한다고 비아냥거리는데 한국교회가 받을 수 있는 최대의 모독이다. 부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는 ‘코로나19의 폭발적 재확산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다음과 같이 호소하였다.
--- 「정원범, 코로나19, 공동체와 한국교회의 회심」 중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관계적 목회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고 접촉하고 연결할까?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진화 코드인 ‘언컨택트’를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초연결 사회에서 단절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현대인들은 불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사람과의 연결에서 오는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변화는 심지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배달한 물건도 문 앞에 놓으니 배달원과 대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미 이니스프리 매장에는 2016년부터 ‘혼자 볼게요’와 ‘도움이 필요해요’ 두 개의 장바구니를 마련하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성세대로는 낯설고 불편한 문화이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불편한 소통보다는 편리한 비대면을 선호하는 문화가 도래했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한 세대, 친절한 서비스보다 말 걸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서비스가 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언컨택트의 생활문화 속에서 디지털 네트워크 관계를 벗어나서는 복음 전도가 불가능하다. 사실 그동안 교회공동체의 기본 관계 방식은 대면 접촉을 통한 인간관계를 기본으로 하는 패러다임이 지배적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공중보건의 문제를 무시하거나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면을 더욱 선호하고 선택하는 것이 신앙의 자유가 아니고 현실적으로는 신앙공동체의 결속과 복음 전도에 더 해악을 끼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공존하는 비대면 언택트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신앙방식에 대한 모색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 「김은혜,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계적 목회」 중에서

추천평

본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적절한 목회와 선교를 모색하는 신학적 작업의 결실입니다. 이제 더는 인간 중심적인 신학이나 선교, 목회가 아니라 생명 신학, 생명 선교, 생명 목회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여겨집니다. 본서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고, 깊은 통찰과 분석을 통해 신학적 목회적 선교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책입니다. - 한영수 (부산장신대학교 세계선교연구소 이사장)
이 책은 8명의 교수님과 목사님이 성서신학적으로 코로나19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신학을 하고, 선교목회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다룬 대단히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 허원구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2019년에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당시처럼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십자가를 지기는커녕 오히려 태극기부대처럼 성조기를 들고 친미반공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 한국 사회의 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글로벌 위기에 직면해서 한국교회는 마지막으로 회심의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부디 이 책에 실린 글들이 한국교회의 회심에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 황홍렬 (부산장신대학교 세계선교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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