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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06 졸업 공연 에필로그 Q&A 작가의 말 |
슌 s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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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뜨거웠다가도 권태롭고 막막하다가도 거침이 없다. 공연이 그렇다. 그 과정은 뜨겁지만 권태롭고 기쁘지만 동시에 허무하다. 가끔 찾아오는 화려한 순간에 취하다가도 다시 찾아오는 일상에 허무함을 느끼는 것.
--- p.85-86 내가 품고 있는 거대한 마음 하나만으로 낮이든 밤이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그대를 가득 채워주고 싶은 일. 어쩌면 우리는 그런 일을 사랑이라 부르고 있던 것은 아닐까. 나는 무대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 p.156~157 무대에 쌓은 정성이 높을수록 슬픔 또한 큰 게 당연하다. 며칠을 고생스럽게 돌아다니며 구입한 화려한 문고리도, 예쁜 색을 찾기 위해 이 색 저 색 계속 덮어 본 벽돌 무늬 합판도. 한순간 빛을 발하고는 창고행이 된다. --- p.190 무대에 서지 않지만, 혹은 설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부지런히 살아가는, 그래서 박수 받아 마땅한 ‘인생이란 무대 위의 자랑스러운 배우’이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든 내가 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느냐 아니냐는 남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다. 나와 그대, 우리는 모두 무대에 서지 않지만, 배우입니다, 라고.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