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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살 수 없는 세상은 결국 인간도 살 수 없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인간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북극곰은 먹이사슬로는 가장 위에 놓여있는 지상 최대의 육식 동물이다. 또한 삶의 대부분을 바다와 빙하 주변에서 보낸다. 하지만 2050년이 되면 우리는 북극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가장 큰 이유는 기후 변화 때문이다. 현재 지구의 기온은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극의 얼음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북극곰의 먹잇감과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수 만년 된 빙하가 녹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북극곰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뒤지다 쓰러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있지만, 기후 변화를 막겠다는 간절함이나 적극적인 실천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면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무너지고, 인간들 또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폭염과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땅이 사막이 되어 가고, 기상 이변이 수시로 일어나며, 바다가 높아져 섬이 사라지는 지금의 상황을 보고도 당장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만으로 안일하게만 대처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생존을 위협 받게 될 것이고, 그때는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을 것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북극곰과 북극 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이 결국 우리 인간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일러 주며,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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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 동화는 기후 변화를 맞게 된 곰의 눈으로 자연과 인간 세상을 그리며 모든 생명체는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구온난화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바로 ‘북극곰’입니다. 10여 년 전 환경재단과 뉴욕자연사 박물관이 ‘기후 변화 체험전’을 열었을 때에도 북극곰이 등장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북극의 빙하가 녹아 잡아먹을 것이 없어진 곰이 마을로 내려와 쓰레기를 뒤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많은 어린이가 슬퍼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곰이 살 수 없는 환경은 결국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편지를 보내온 한 어린이는 추운 겨울에도 난방을 많이 안 하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잔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를 소중한 줄 모르고 함부로 대하면 빈약한 행성이 되겠지만, 아끼고 보살피며 함께 환경을 보전한다면 풍성한 행성이 됩니다. 이제부터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고, 올레길을 걷고, 음악을 듣고, 박물관을 가는 습관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어릴 때부터 이렇게 지내는 것이 지구와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하늘에 별이 된 곰』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