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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그 이후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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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제1부 북한적 마음의 단편
제1장 1950년대 북한의 두 ‘평화의 마음’ -김태경, 구갑우, 이우영
제2장 결핍에 대한 북한 주민의 마음 변화: 『조선신보』를 중심으로 -엄현숙

제2부 국가 틀 밖의 상상력
제3장 북·중 접경지역의 국경 형성과 ‘조선인’의 혼종성: 식민시기와 냉전시기를 중심으로 -최선경
제4장 최양일 감독의 탈국가주의 영상 정치학: 다문화사회와 자이니치 -이향진
제5장 영국 거주 북한이주민의 ‘안녕감’에 대한 관계적 이해 -이수정

제3부 통합 이후의 문제들
제6장 베를린 한인 이주민들의 경험으로 본 독일의 분단과 통일 -정진헌, 이은정
제7장 남북통일의 사회적 부담 인식이 통일에 대한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 세대별 독일통일에 대한 인식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양계민
제8장 불편한 진실: 남북통일 시나리오에서 조선로동당이 지닌 문제점과 잠재력 -이봉기, 하네스 모슬러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소개 12

공저이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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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지식사회학을 전공으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북한 사회문화와 남북간 사회문화 교류와 통합이 주된 연구관심사이다. 주요 저서로 『갈라서며 다가서는 남과 북 사회이야기』(2024), 『북한의 체제와 정책: 김정은시대의 변화와 지속』(공저, 2014), 『분단된 마음 잇기 : 남북의 접촉지대』(공저, 2016), 『한(조선) 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편』(공저,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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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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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전후 북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형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남북한마음통합연구센터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논문으로는 “1950년대 북한의 ‘평화공존의 마음들’: 소련 ‘평화공존’ 노선의 수용과 북한의 군비축소 담론”, “1950년대 북한의 독일 국가연합 통일방안 수용과 한반도 평화공존의 상상”, “The Making of the “Reader-People” in the 1950?1960s North Korean Socialist Literature” 등이 있다.

공저구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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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토야마대학 외래교수, 릿교대학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연구 분야는 국제정치경제, 북한외교, 남북한 문학이다. 주요 저서는 『비판적 평화연구와 한반도』(2007), 『국제관계학 비판: 국제관계의 민주화와 평화』(2008), 『분단된 마음의 지도』(2017, 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한국전쟁 시기 북한 소설가 한설야의 평화 개념, 1950~1953」(2023), 「신공화주의적 평화의 길」(20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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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최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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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경은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중 접경지역 ‘조선인’ 에스니시티의 변화”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한국학연구소 방문학자를 거쳐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의 사회/문화, 이주, 미디어, 민족주의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 “Remaking a Transborder Nation in North Korea: Media Representation in the Korean Peace Process”, “북한주민의 친족과 민족 유대: 중국 조선족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조선민족’ 개념의 형
최선경은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중 접경지역 ‘조선인’ 에스니시티의 변화”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한국학연구소 방문학자를 거쳐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의 사회/문화, 이주, 미디어, 민족주의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 “Remaking a Transborder Nation in North Korea: Media Representation in the Korean Peace Process”, “북한주민의 친족과 민족 유대: 중국 조선족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조선민족’ 개념의 형성과 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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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이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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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사회학), 리즈대학에서 박사(커뮤니케이션학: 남북한 영화 비교 연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8년부터 릿교대학 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영화연구?문화사회학을 연구하고 있다. 셰필드대학 동아시아학부 조교수(1991~2008). 하버드대학 동아시아 언어문명학부 김구초빙교수(2014), 도쿄대학, 릿교대학,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 (2005~07), UK Korean Film Festival 다이렉터(2000~2007)를 역임하였으며, 영국독립극장 쇼룸 자문위원(2008~),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자문위원(2019~)이다. 대표 저서로는 Conte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사회학), 리즈대학에서 박사(커뮤니케이션학: 남북한 영화 비교 연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8년부터 릿교대학 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영화연구?문화사회학을 연구하고 있다. 셰필드대학 동아시아학부 조교수(1991~2008). 하버드대학 동아시아 언어문명학부 김구초빙교수(2014), 도쿄대학, 릿교대학,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 (2005~07), UK Korean Film Festival 다이렉터(2000~2007)를 역임하였으며, 영국독립극장 쇼룸 자문위원(2008~),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자문위원(2019~)이다. 대표 저서로는 Contemporary Korean Cinema: Identity?Culture?Politics(Manchester Uni\-versity Press, 2000), 『한류의 사회학: 여성, 가족 그리고 팬덤 』(이와나미, 2008), 『코리안 시네마: 북한?한국?트랜스내셔날』(미스즈서방, 201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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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엄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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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교수이며,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신한대학교 일반대학원 외래교수이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의 교육방법 연구: 1960-2015”로 북한학 박사학위(2016)를 받았다. 북한 사회/문화/교육, 통일교육 및 남북한 사회통합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공저로는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8』(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19), 『12개 주제로 생각하는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박영사, 2019), 『맛있게 읽는 북한이야기』(박영사, 2019),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9』(서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교수이며,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신한대학교 일반대학원 외래교수이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의 교육방법 연구: 1960-2015”로 북한학 박사학위(2016)를 받았다. 북한 사회/문화/교육, 통일교육 및 남북한 사회통합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공저로는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8』(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19), 『12개 주제로 생각하는 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박영사, 2019), 『맛있게 읽는 북한이야기』(박영사, 2019), 『북한주민 통일의식 2019』(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20), 『북한의 민속』(민속원,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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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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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북한대학원대학교를 거쳐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글로벌융합대학 문화인류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사회/문화, 분단, 평화, 이주, 젠더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공저로 『인류학 민족지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전통의 변주와 연대: 분단 코리언의 생활세계』, 『분단된 마음 잇기』, 『분단된 마음의 지도』,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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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정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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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통일교육원 교수.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독일 막스플랑크 종교와 민족다양성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울랩 코디네이터로 이주-난민과 종교, 도시의 열망 등 프로젝트 수행,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사회통합연구 분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를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Migration and Religion in East Asia』(2015), 『Building Noah’ Ark for Migrants, Refugees, and Religious Communities』(공저, 2015), 『독일
국립통일교육원 교수.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독일 막스플랑크 종교와 민족다양성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울랩 코디네이터로 이주-난민과 종교, 도시의 열망 등 프로젝트 수행,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사회통합연구 분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과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를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Migration and Religion in East Asia』(2015), 『Building Noah’ Ark for Migrants, Refugees, and Religious Communities』(공저, 2015), 『독일 한인이주여성의 초국적 삶과 정체성』(공저, 2021), 『통합, 그 이후를 생각하다』(공저, 2021), 『베를린에서 만난 서울과 평양』(2021), 『동아시아 문화권력의 대립과 길항』(공저, 202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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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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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독일로 건너가 괴팅겐대학교에서 정치사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할레대학교에서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취득했다. 2008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의 첫 번째 정교수가 되면서 당시 중국학과 일본학의 비교 대상으로만 머무르던 한국학을 독자적이고 대중적인 연구 분야로 끌어올렸다. 남과 북의 정치·사회·역사·문화·예술 전 분야를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한국학연구소 소장이자 동아시아대학원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역사문화학부 학장을 지냈다. 2016년에 300년 역사를 가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원(구 프러시아왕립학술원) 최초의 비서구,
1984년 독일로 건너가 괴팅겐대학교에서 정치사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할레대학교에서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취득했다. 2008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의 첫 번째 정교수가 되면서 당시 중국학과 일본학의 비교 대상으로만 머무르던 한국학을 독자적이고 대중적인 연구 분야로 끌어올렸다. 남과 북의 정치·사회·역사·문화·예술 전 분야를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한국학연구소 소장이자 동아시아대학원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역사문화학부 학장을 지냈다. 2016년에 300년 역사를 가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원(구 프러시아왕립학술원) 최초의 비서구, 동아시아 출신 정회원이 되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만든 독일의 경험을 담은 ‘독일통일총서’를 집대성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이미륵상 등을 수상했다. 독일어와 영어로 쓴 저서 12권과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어로 『베를린, 베를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공저), 『통합 그 이후를 생각하다』(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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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양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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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연구 관심분야는 다문화집단, 북한이탈주민 등 이주배경 집단의 적응과 이들 집단에 대한 남한주민의 태도이며, 주요 논문으로는 “통일이후 독일주민의 이주민에 대한 태도: 삶의 만족도와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남한주민과의 비교를 중심으로(2016)”, “북한이탈주민이 다문화집단에 대해 느끼는 현실갈등인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지각된 차별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2016)”, “북한이탈주민이 국내 다문화집단
중앙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연구 관심분야는 다문화집단, 북한이탈주민 등 이주배경 집단의 적응과 이들 집단에 대한 남한주민의 태도이며, 주요 논문으로는 “통일이후 독일주민의 이주민에 대한 태도: 삶의 만족도와 스트레스를 중심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남한주민과의 비교를 중심으로(2016)”, “북한이탈주민이 다문화집단에 대해 느끼는 현실갈등인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지각된 차별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2016)”, “북한이탈주민이 국내 다문화집단에 대하여 지니는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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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이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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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정치학박사. 주독일 한국문화원 원장 겸 주독일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주독일 한국대사관 통일관을 지냈다. (현)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대재앙 통일-독일통일로부터의 교훈(번역)』 (문학세계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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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하네스 모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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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훔볼트대 문화학과?한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베를린 자유대 한국학과·동아시아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과·동아시아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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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24g | 153*224*20mm
ISBN13
9791167070050

출판사 리뷰

우리가 통일이 아니라 ‘통합’에 주목하는 까닭은 그 동안의 통일 논의가 국가라는 틀 안에서 제도와 이념 수준에 매몰되어 왔기 때문이다. 더하여, ‘민족’의 단일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다시 말해 통일은 분리된 두 국가가 민족을 기반으로 한 단일국가를 형성하는 것과 동의어로 취급되어왔다. 그렇지만 오늘날 많은 국가들이 단일 민족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세계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초국적 이주가 활발해지고 다문화적 상황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경험이나 세계사적 조류 에서 일민족 일국가 전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일성을 지향하는 통일논의는 오히려 남북 관계와 남과 북 내부의 복합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문제를 가져왔을 뿐이다.

통일보다 통합에 대한 논의가 설득력을 갖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념과 제도의 단일화에 갇혀 있었던 통일 논의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정치적·경제적 차원에서는 다양한 대안적 통일 이야기를 가능하게 한다. 분석 수준에서는 체제나 국가 프레임을 벗어나 사회구성원의 차원으로 통일논의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 둘째, 통일이 특정 시점의 사건적 성격을 갖는 반면 통합은 상대적으로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다시 말해, 통일을 이루지 못한 현재부터 통일 이후의 시기까지 연구의 시간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합의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통일을 어느 수준에서, 어느 정도로 추진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누가 통일의 주체 혹은 걸림돌인지 등 그 동안 필요하지만 물어보지 않았 던 통일과 관련된 근본적인 주제를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남북한마음연구센터는 ‘마음의 통합’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어 연 구를 진행하여왔다. 『분단된 마음 잇기』(2016), 『분단된 마음의 지도』(2017),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2019) 세권의 책을 출판하였고, 이를 이은 것이 『통합 그 이후를 생각하다』이다. 앞서 펴낸 책들이 남과 북의 ‘마음’이 만나고 통하는 지점을 비교하였다면 이번 책에서는 국제적 차원에서 마음통합 문제를 바라보며 새로운 인식을 모색하였다. 공간적으로 한반도 맥락을 벗어난 차원을, 시간적으로는 ‘통일/통합 이후’ 겪게 될 갈등과 문제를 예측하여 정책 방안으로 연결 짓고자 하였다.

이 책은 비단 현재의 남북한뿐만 아니라 과거의 한반도, 영국, 독일 등 해외 사례의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들은 분단과 냉전 극복을 위한 새로운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을 따져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사례들을 포함하는 연구 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 그 동안 갇혀 있었던 통일에 대한 상상을 확장시키고 그 동안 멀리 떨어져 있었던 통일 이야기를 우리 곁으로 끌어오기 위함이다. 전쟁의 경험과 적대적인 대결이 일상이 되었듯, 분단을 넘어선 통합 또한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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