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평화로 가는 길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주
가격
20,000
10 18,000
YES포인트?
1,0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머리말 평화로 가는 법 혹은 길에 대하여_백원담
여는 글 글로벌 평화의 문화적 조건: 중국대륙을 사례로_왕샤오밍

1부 포스트 지구화 시대, 전쟁이라는 파국과 출로

유럽 평화 구축 경험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억과 소회_이은정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길: 러시아의 전쟁 목적과 종전 가능성_노경덕
[논평] 평화를 원하면 민주주의가 아니라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_이동기
[논평] 푸틴은 왜 모험을 선택했는가_류한수

2부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한반도 평화는 가능한가

한반도 위기의 성격과 출구_이남주
과학기술과 교육을 매개로 한 새로운 남북관계를 위한 시론_강호제
한반도 평화 불/가능성과 멸망의 정동_김성경
[논평] 절박한 시대, 연대의 실마리를 찾자_홍석률

3부 평화의 세기를 위한 단절과 전환의 기획

해협을 넘어 평화로 가는 길: 중국, 대만의 사이_천신싱
평화에 반한 죄_이케가미 요시히코
‘단절’과 다른 평화_백원담
[논평] ‘평화 아시아’로 가는 관건_박철현
[논평]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 주체의 탄생_김도민

저자 소개

저자 소개 14

왕샤오밍

관심작가 알림신청
 
1955년 상하이 출생. 상하이대학 문화연구학과와 화둥사범대학 중문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당대現當代 문학에서 문화연구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상하이 및 중국 문화연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소장으로 있는 ‘당다이當代 문화연구센터’는 중국 문화연구의 주요 진지 중 하나다. 주요 저서로 『사팅과 아이우의 소설세계沙汀艾蕪的小說世界』, 『잠류와 소용돌이潛流與旋渦』, 『직면할 수 없는 인생: 루쉰전无法直面的人生: 魯迅傳』, 『인문정신 심사록人文情神審思錄』, 『반쪽 얼굴의 신화半張?的神話 』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20세기 중국문학사론二十世紀中國文學史論 』(3권), 『당
1955년 상하이 출생. 상하이대학 문화연구학과와 화둥사범대학 중문학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당대現當代 문학에서 문화연구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상하이 및 중국 문화연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소장으로 있는 ‘당다이當代 문화연구센터’는 중국 문화연구의 주요 진지 중 하나다. 주요 저서로 『사팅과 아이우의 소설세계沙汀艾蕪的小說世界』, 『잠류와 소용돌이潛流與旋渦』, 『직면할 수 없는 인생: 루쉰전无法直面的人生: 魯迅傳』, 『인문정신 심사록人文情神審思錄』, 『반쪽 얼굴의 신화半張?的神話 』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20세기 중국문학사론二十世紀中國文學史論 』(3권), 『당대 동아시아 도시當代東亞城市 』 등이 있다.

왕샤오밍의 다른 상품

1984년 독일로 건너가 괴팅겐대학교에서 정치사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할레대학교에서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취득했다. 2008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의 첫 번째 정교수가 되면서 당시 중국학과 일본학의 비교 대상으로만 머무르던 한국학을 독자적이고 대중적인 연구 분야로 끌어올렸다. 남과 북의 정치·사회·역사·문화·예술 전 분야를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한국학연구소 소장이자 동아시아대학원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역사문화학부 학장을 지냈다. 2016년에 300년 역사를 가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원(구 프러시아왕립학술원) 최초의 비서구,
1984년 독일로 건너가 괴팅겐대학교에서 정치사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할레대학교에서 교수 자격Habilitation을 취득했다. 2008년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의 첫 번째 정교수가 되면서 당시 중국학과 일본학의 비교 대상으로만 머무르던 한국학을 독자적이고 대중적인 연구 분야로 끌어올렸다. 남과 북의 정치·사회·역사·문화·예술 전 분야를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한국학연구소 소장이자 동아시아대학원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역사문화학부 학장을 지냈다. 2016년에 300년 역사를 가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학술원(구 프러시아왕립학술원) 최초의 비서구, 동아시아 출신 정회원이 되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만든 독일의 경험을 담은 ‘독일통일총서’를 집대성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이미륵상 등을 수상했다. 독일어와 영어로 쓴 저서 12권과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어로 『베를린, 베를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공저), 『통합 그 이후를 생각하다』(공저) 등을 썼다.

이은정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시카고대학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GIST대학,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현대사의 기점으로서의 러시아 혁명〉, 〈제1차 세계대전 말 유럽의 국제정치와 민족자결주의〉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Stalin’s Economic Advisors가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사 1, 2》(공역)가 있다.

노경덕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에식스대학 역사학과에서 러시아 혁명 및 내전기 페트로그라드의 산업체에서 일어난 변화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유럽현대사, 특히 러시아 혁명과 제2차 세계대전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러시아의 민족정책과 역사학》, 《다시 돌아보는 러시아 혁명 100년 1》, 《서양사강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2차세계대전사》,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 《1917년 러시아 혁명》, 《야시카》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에식스대학 역사학과에서 러시아 혁명 및 내전기 페트로그라드의 산업체에서 일어난 변화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유럽현대사, 특히 러시아 혁명과 제2차 세계대전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러시아의 민족정책과 역사학》, 《다시 돌아보는 러시아 혁명 100년 1》, 《서양사강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2차세계대전사》, 《제2차 세계대전의 신화와 진실》, 《1917년 러시아 혁명》, 《야시카》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투탕카멘』, 『빅토르 세르주 평전』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이며,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류한수의 다른 상품

Lee, Nam-ju,李南周

성공회대학교 인문융합자율학부 교수. 현대 중국의 정치사상과 중국의 부상에 따른 국제 관계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동시에 분단 체제의 관점에서 한반도와 지역 질서의 변화와 관련한 글도 발표했다. 계간 『창작과 비평』 주간도 맡고 있다. 저서로 『중국 시민사회의 형성과 특징』, 『이중과제론』(공저), 『중국 국가전략의 변화와 한중 관계에 대한 함의』(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북한 개혁의 ‘이륙’은 가능한가」, 「동북아시대 남북경협의 성격과 발전방향」 등이 있다.

이남주의 다른 상품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 연구교수, 서울대학교 박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북한 과학기술정책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혁신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으로 북한 역사 전체를 서술하는 ‘북한 과학기술형성사’ 시리즈를 쓰고 있다. 저서로 『북한과학기술형성사1』(선인, 2007),『과학기술로 북한읽기1』 (알피사이언스, 2016) 등이 있다.

강호제의 다른 상품

영국 에섹스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성공회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를 거쳐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북한 사회/문화, 이주, 여성, 청년, 영화 등을 주요 연구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에는 분단의 문제를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저로 『분단 너머 마음 만들기』『새로운 북한 이야기』『분단된 마음의 지도』『탈북의 경험과 영화 표상』 등이 있다.

김성경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에서 이승만 정부기 및 4월혁명기 통일논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매릴랜드 학과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2003년 3월 이후 성신여대 사학과에서 한반도 냉전사, 한미관계사 등을 주로 연구하며, 한국근현대사를 강의하고 있다.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부주간,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기획총괄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냉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저서로 「4월혁명과 이승만 정권의 붕괴과정」, 「5 · 16쿠데타의 원인과 한미관계」, 『통일문제와 정치사회적 갈등:1953-1961』 (2001), 『분단의 히스테
서울대학교에서 이승만 정부기 및 4월혁명기 통일논의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매릴랜드 학과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2003년 3월 이후 성신여대 사학과에서 한반도 냉전사, 한미관계사 등을 주로 연구하며, 한국근현대사를 강의하고 있다.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부주간,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기획총괄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냉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논저서로 「4월혁명과 이승만 정권의 붕괴과정」, 「5 · 16쿠데타의 원인과 한미관계」, 『통일문제와 정치사회적 갈등:1953-1961』 (2001), 『분단의 히스테리:공개문서로 보는 미중관계와 한반도』 (2012), 『민주주의 잔혹사』 (2017), 『박정희시대 한미관계』(공저) 등이 있다.

홍석률의 다른 상품

陳信行

타이완 세신(世新)대학 사회발전연구소 교수. 주요논저로는 『科技. 醫療與社會』, 『看見不潔之物:工業社會中知識權威的文化實作』, 『工人開基祖:台社勞工?究讀本』, 「全球化時代的國家、市民社會與跨國階級政治──從台灣支援中美洲工人運動的兩個案例談起」, 「My Wild Lily: A Self-Criticism from a Participant in the March 1990 Student Movement」 등이 있다.

천신싱의 다른 상품

이케가미 요시히코

관심작가 알림신청
 
일본 히토쓰바시一橋大? 대학 졸업, 전 현대사상現代思想 편집장이다. 주요 논저로는 『민중문화창조의 장소-교육과 리얼리즘』, 『재일조선인 미술사로 보는 미술교육자들의 발자취』, 『‘창작과비평’에 기대어』 등이 있고, 단행본으로는 『현대사상의 20년』이 있다.
중국 런민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이다. 관심분야는 중국 동북지역, 국유기업, 노동자, 동아시아 근대국가, 기층 거버넌스, 도시 등이다.

박철현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후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현대사를 전공하며, 남북관계사·한미관계사·냉전사·구술사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승만 정권 시기 한미 관계, 민주주의, 선거 등에 관심을 가지고 박사 논문을 구상 중이다. 「1948~50년 주한 미대사관의 설치와 정무 활동」(2012), 「1950년대 중후반 남·북한의 ‘중립국’ 외교의 전개와 성격」, 「미군정기 아동노동법규와 미성년자노동보호법」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공저)을 썼다.

김도민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예나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 아시아학부 초빙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Option oder Illusion? Die Idee einer nationalen Konfoderation im geteilten Deutschland 1949-1990(선택가능한 길인가 망상인가? 1949-1990년 분단 독일의 국가연합안), 『20세기 평화텍스트 15선』이 있고, 논문으로는 「더 나은 통일안은 없었는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예나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 아시아학부 초빙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Option oder Illusion? Die Idee einer nationalen Konfoderation im geteilten Deutschland 1949-1990(선택가능한 길인가 망상인가? 1949-1990년 분단 독일의 국가연합안), 『20세기 평화텍스트 15선』이 있고, 논문으로는 「더 나은 통일안은 없었는가?: 1989/90년 헬무트 콜, 국가연합 그리고 독일통일」, 「빌리 브란트, 민주사회주의와 평화의 정치가」 등이 있다.

이동기의 다른 상품

白元淡

성공회대학교 인문자율융합학부·국제문화연구학과 교수, 동아시아연구소장, 중국 상해대학문화연구학계 해외교수, 『황해문화』·『人間思想』 편집위원. 컬럼비아대학·청화대학 방문학자. 한국냉전학회·한국문화연구학회 회장 역임, 현재 한국 인문한국협의회 회장. 논저로는 『1919와 1949-21세기 한중 ‘역사 다시 쓰기’와 ‘다른 세계’』(2021), 『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2017), 『신중국과 한국전쟁』(2013), 『냉전아시아의 문화풍경 Ⅰ·Ⅱ』(2008·2009), 『동아시아 문화선택 한류』(2005), 「공정성 담론과 지구적 공거(共居)의 윤리」(2020), 「5.4 10
성공회대학교 인문자율융합학부·국제문화연구학과 교수, 동아시아연구소장, 중국 상해대학문화연구학계 해외교수, 『황해문화』·『人間思想』 편집위원. 컬럼비아대학·청화대학 방문학자. 한국냉전학회·한국문화연구학회 회장 역임, 현재 한국 인문한국협의회 회장. 논저로는 『1919와 1949-21세기 한중 ‘역사 다시 쓰기’와 ‘다른 세계’』(2021), 『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2017), 『신중국과 한국전쟁』(2013), 『냉전아시아의 문화풍경 Ⅰ·Ⅱ』(2008·2009), 『동아시아 문화선택 한류』(2005), 「공정성 담론과 지구적 공거(共居)의 윤리」(2020), 「5.4 100년의 등하만필(燈下漫筆)」(2019), 「아시아가 만드는 세계-38미터의 관계학에서 신시대 평화연대로」(2018), “The 60th anniversary of the Bandung Conference and Asia”(2016), 『1919와 1949-21세기 한중 ‘역사 다시 쓰기’와 ‘다른 세계’』(2021) 등이 있다.

백원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4g | 140*210*15mm
ISBN13
9791186036808

출판사 리뷰

인류를 전쟁 국면으로 몰아넣은 자본주의 세계에서
평화와 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에 관한 끈질긴 모색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갈등은 한반도의 위기와도 연결된다. 그러나 남북한은 물론 세계의 분쟁과 반목이 날이 갈수록 심화하며 출로를 찾기 난감한 형국이다. 기후 재난 등의 위기에 맞서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인류의 생존과 평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지배세력의 탐욕과 야만이 모두를 파멸의 길로 몰아가는 엄혹한 시대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리를 맞댄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비판적 지식인들은 각 국가와 민족, 사회의 입지에서 엄습한 위기에 대한 문제 인식을 소통하고, 전후 세계적 냉전의 체제화 속에 평화 경로를 찾아나갔던 아시아와 유럽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다. 아울러 21세기 미국 중심의 글로벌 패권 질서의 전환 국면에서 전쟁이라는 공멸 대신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평화로 가는 경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은 ‘포스트 지구화 시대, 전쟁이라는 파국과 출로’,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한반도 평화는 가능한가’, ‘평화의 세기를 위한 단절과 전환의 기획’의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주제의 글들과 이에 대한 논평을 함께 실었다.

먼저 ‘여는 글’의 왕샤오밍은 세계적 전쟁 발발의 원인을 ‘통제력’ 상실에서 찾는다. 중국의 근현대사 전개에 비춰 이를 설명하면서, 사회의 불안정한 추세가 어둡고 부정적인 집단의식을 낳지만, 이러한 사회적 적대감의 확장이 긴장을 상기해 평화로 가는 조건을 형성하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왕샤오밍은 정글 같은 사회의 ‘통제 불능’이 인류에게 큰 재앙을 초래한다고 경고하며, “더 많은 사회가 자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정글의 법칙을 뛰어넘고, 형형색색의 ‘적대감’을 타파하며, 평화에 필요한 문화와 기타 사회 조건들을 발전시킨다면, 인류 또한 지구의 평화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서술한다. 한편으로 “인간이 비관과 증오를 극복하고 평화롭게 사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보를 추구하는 가장 큰 동력은 낙관과 이상주의가 아닌 비관주의와 암울함, 파괴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대립 극복하기
새로운 저항 주체들의 부상과 연대를 통한 전환의 가능성


1부에서 이은정은 냉전 종식 이후 유럽에서 평화를 구축한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독일 통일 등 역사적 경험을 이유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동반자가 될 수 있던 유럽연합이 현재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이에 대해 이동기는 수없이 많은 평화정치 논의들, 평화프로세스의 유지와 확장의 의미에 주목하며 이상주의가 아닌 현실주의에 근거한 ‘평화들’을 제기했다. 노경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서방의 시각에 편중된 현실을 문제 삼으며 객관적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남북한의 군사안보적 긴장 상태를 고려할 때 2부의 논의는 더욱 중요성을 가진다. 이남주는 한반도 전쟁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며 상호 위협 감축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평화적 해결 방식을 만들어 나갈 필요성을 역설한다. 북한 비핵화만을 요구하는 접근법, 특히 ‘힘에 의한 평화’ 논리가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호제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와 교육에서의 협력을 제안한다.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염두에 둔 ‘대등한 수준’에서의 교류를 위해 ‘소프트 사이언스’ 등 구체적인 방안을 다뤘다. 김성경은 신자유주의적 한국 사회에서 징후적으로 포착되는 평화 무감각과 ‘멸망의 정동’의 관계성에 천착한다. 경제적 가치만이 유일한 척도가 된 사회에서 파편화, 탈역사화한 개인들일지라도 평화는 생존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사회 리셋 의지의 표명으로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선택을 읽어낸다.

3부에서는 전쟁의 세기를 평화의 세기로 전환하기 위해 절연할 것과 구체적으로 기획할 것을 논의한다. 천신싱은 미군기지 반대 운동의 현재와 의미를 살핀 후, 미중 대립을 신냉전으로 보는 담론을 비판한다. 오늘날의 대립은 민족주의 대 보편가치로, 자본주의 경제에서 누가 효율적인지의 경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양안(중국-대만)과 남북한의 ‘긴장 속 평화’에 대해 성찰을 촉구하며, 상호 충돌과 이해 속에서 나누는 선의가 미래 평화를 위한 길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이케가미 요시히코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맥락에서 일본 근대사를 총괄하며 정치적 해결의 경로를 제기한다. 눈앞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정치의 회복과 타협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원담은 다양한 국가, 지역, 사회 동력의 적극적 대응을 복수성 정치의 개진 관점에서 포착해 미국 중심의 패권적 지배질서를 전환할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글로벌 사우스들, 즉 비동맹/제3세계운동은 물론 세계 곳곳의 노동운동, 기후정의운동, 확장된 민중운동들과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첩경이라고 보았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8,000
1 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