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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으로

: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

이슬아 | 헤엄 | 2021년 11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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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슬아의 창작 동료 & 이웃 어른 인터뷰집 : 헤엄 넥타이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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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308g | 126*188*17mm
ISBN13 9791197634109
ISBN10 119763410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헌 마음도 빈 마음도 아닌 새 마음으로
오랫동안 일했나’


작가이자 인터뷰어인 이슬아가 좋아하는 이웃 어른들을 만난다. 오랫동안 한 가지 일을 해온 어른들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 현장에 자세히 듣는다. 응급실 청소 노동자, 아파트 계단 청소 노동자, 농업인, 인쇄소 기장, 경리, 수선집 사장님과의 긴 대화가 수록되어있다. 자꾸 새 마음을 먹어가며 계속 사는 일에 관한 이야기다. 2020년, 2021년에 걸쳐 일간 이슬아에 연재된 인터뷰 원고를 다듬어서 실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응급실 청소 노동자 이순덕 - 나보다 더 고달픈 사람을 생각했어요 (15p)
농업인 윤인숙 - 버섯이 쏘아올린 작은 공 (53p)
아파트 청소 노동자 이존자, 장병찬 - 나를 살리는 당신 (111p)
인쇄소 기장 김경연 - 색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가 (161p)
인쇄소 경리 김혜옥 - 숫자를 맞추는 사람은 누구인가 (199p)
수선집 사장 이영애 - 고쳐지는 옷과 마음 (225p)
에필로그 (282p)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른 사람이 노동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동에 들었느니라.”
--- 첫 문장

“계절이 바뀌고 해가 지고 해가 뜨고 아침마다 집에 빛과 바람이 든다는 사실에 언제까지나 놀라고 싶다. 새 마음으로. 새 마음으로.”
--- p.284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일을 해내는 어른들의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아****빛 | 2022.01.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 주변에는, 없어서는 안되지만, spotlight 받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그런 분들을 이슬아 작가가 많은 대중앞에 본 인터뷰 책을 통해 알려줬다. 그녀는 여러가지 연결고리로 그분들이 편히 인터뷰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면서 그들의 답을 이끌어 냈다.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이 자신의 일을 꾸준히 묵묵히 해낸다는 것. 그것만큼 대단한 일이 있을까? 자신이 힘든 상;
리뷰제목
우리 주변에는, 없어서는 안되지만, spotlight 받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그런 분들을 이슬아 작가가 많은 대중앞에 본 인터뷰 책을 통해 알려줬다.

그녀는 여러가지 연결고리로 그분들이 편히 인터뷰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면서 그들의 답을 이끌어 냈다.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이 자신의 일을 꾸준히 묵묵히 해낸다는 것. 그것만큼 대단한 일이 있을까?

자신이 힘든 상황인데도 더 힘든 분들을 돕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도 계셨고, 여러가지 인생의 굴곡앞에서도 이제는 그들도 모두 이해간다는 분도 계셨다.

인생의 선배이신 이웃어른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솔히 들을 수 있다니, 우리는 참 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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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누군가의 새 마음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돼**스 | 2021.11.2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오늘도 리뷰를 빙자한 힘들다고 징징대는 글을 쓴다. 나도 안다. 맨날 허구한 날 힘들어서 못해 먹겠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면 듣기도 보기도 싫다는걸. 듣기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질리는데. 싫고 부정적이고 짜증 섞인 소리는 오죽할까. 그러니 쓴다. 대나무숲에 서 있는 심정으로. 내가 하는 말은 바람이 대나무가 듣고 다시 나에게 들려줄 테니.   여기;
리뷰제목








 

오늘도 리뷰를 빙자한 힘들다고 징징대는 글을 쓴다. 나도 안다. 맨날 허구한 날 힘들어서 못해 먹겠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면 듣기도 보기도 싫다는걸. 듣기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질리는데. 싫고 부정적이고 짜증 섞인 소리는 오죽할까. 그러니 쓴다. 대나무숲에 서 있는 심정으로. 내가 하는 말은 바람이 대나무가 듣고 다시 나에게 들려줄 테니.

 

여기서 그만두면 죽도 밥도 안 된다는 걸 아는데도 겁나, 졸라 힘들다. 매일 아침에 눈 뜨는 게 겁이 날 지경이다. 어떤 생각까지 했냐면 일하러 가다가 뭐가 됐든 나를 덮쳐서 정신을 잃고 당분간 병원에 누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죽지는 말고 깊은 잠에 드는 거. 내가 의식이 없는 동안 일은 알아서 처리될 것이고.(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 없으면 일이 안 돌아갈 거라는 믿음. 잘만 돌아간다. 나 말고도 일할 사람은 천지.) 정리가 되면 눈을 뜬다.

 

이거 심각한 건가. 내 마음까지 사찰하고 있는 듯한 유튜브는 번아웃, 직장 스트레스, 우울감, 무기력에 관한 정신과 전문의의 강의를 보여준다.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서 힘들어 못하겠다고 그러느냐 비아냥 거릴 수도 있겠는데. 나 지금 진지하다. (궁서체로 쓴다.) 버티면, 이겨내면, 참아내면 이라는 말로 나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꺼지삼. 점심시간에 매점에 가 있는 거보다 어두운 도서관에서 한국 문학 전집을 훑어보던 문학소녀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이슬아의 인터뷰집 『새 마음으로』를 읽으면서 어둡고 불안한 지금의 나를 토닥인다. 이슬아니까 가능해. 그렇게 생각했다. 『새 마음으로』는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책을 잃어보면 알겠지만 인터뷰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다. 오직 이슬만이 안다. 이슬아가 자주 다니는 단골 옷 수선 사장님, 이슬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슬아의 친구 엄마, 이슬아의 책을 만드는 인쇄소 기장과 경리 등 이슬아의 지인들의 이야기로 꾸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바를 빼면 딱 두 개의 직업을 가져 보았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세상을 너무 모르는 채로 사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다.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이 활동 범위가 좁은 거 아닌가. 망신스럽기도 하고. 글을 못 쓰는 이유가 다양한 직업 활동을 하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닌가. 핑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래서 읽는다. 이슬아의 인터뷰집이 나왔다길래, 바로 주문했다. 나는 알지 못하는 세계를 이슬아는 듣고 보고 기록해서 보여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새 마음으로』의 표지가 예쁘다. 제목 역시 산뜻하다. 군더더기 없다. 반들반들한 표지에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사진 배경까지. 안 살 이유가 없다. 직장인이 두려움을 느낀다는 일요일 저녁에 읽기에 매우 대단히 최적화된 책이다. 없던 용기까지 불러온다. 나의 어려움은 괜찮은 수준이구나. 응급실 청소 노동자 순덕 씨의 사연을 시작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매일을 새 마음으로 일하는 이들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그에 반해 나의 오늘은 어떤가. 새 마음은커녕 구겨지고 찢어져서 너덜거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호강에 겨워서 요강 차는 소리라고 하면 잠자코 듣겠다.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상 일 혼자 다하는 것처럼 하기 싫다고 때려치우고 싶다고 왜 계속 그러냐 하면 할 말 없다. 백수 시절에는 빨리 직장 구해서 일하고 싶었는데. 일하고 있으니까 그만두고 싶네. 내가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조금 써서 그걸로 작년까지는 벌어먹고 살았는데. 그래서 일 못한다고 서툴다고 이것도 못하냐는 소리는 일 처음 시작할 때 빼고는 안 들었는데.

 

지금은.

 

나 이해 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누군가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헌 마음도 빈 마음도 아닌 새 마음으로 오랫동안 일했나.' 『새 마음으로』 책 뒤표지에 쓰인 문장이다. 배우고 싶어서. 지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이상한 마음먹지 않고 새 마음으로 오랫동안 일한 당신들의 신념을 알고 싶어서.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 살고 싶어서. 책이 나를 구원할 수 있냐고 질문하면 그렇다고 망설이지 않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하기에 앞서 책을 읽으면 어떤 선택을 미룰 수 있다.

 

『새 마음으로』는 선택 대신 선택하지 않음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판단 대신 유보하라고 권한다. 네가 걸어가는 길에 강아지가 따라오고 고양이가 지나가고 강물에 햇살이 비치는 걸 고마워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나지막한 음성으로 질문한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영애 씨의 서사는 나를 '미래로' 이끌어준다. 네가 눈을 뜨고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하고 옷을 챙겨 입고 문을 나서는 일. 너의 오늘로 향해 가는 일이야말로 그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일이 된다.

 

그거면 된다. 나를 달랜다.

 

새 마음을 챙겨가지는 못 할 것 같아. 나의 마음은 길에 놔두고 갈래. 마음이 없는 상태면 괜찮을 것 같아. 당분간만 마음 없이. 누군가의 새 마음을 엿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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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를 통해 세상을 볼 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시*떡 | 2021.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슬아 작가가 만난 이웃 어른들의 인터뷰집이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실 청소노동자 이순덕님, 친한 작가 언니의 어머니이자 농업인인 윤인숙님, 아파트 청소 노동자이자 이슬아 작가의 할머니, 할아버지인 이존자님과 강병찬님. 파주 출판단지에서 책을 만드는 인쇄소 기장 김경연님, 인쇄소 경리 김혜옥님 그리고 이슬아 작가가 자주 가는 수선집 사장 이영애님.'이웃 어른 인터뷰'라는;
리뷰제목
이슬아 작가가 만난 이웃 어른들의 인터뷰집이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실 청소노동자 이순덕님, 친한 작가 언니의 어머니이자 농업인인 윤인숙님, 아파트 청소 노동자이자 이슬아 작가의 할머니, 할아버지인 이존자님과 강병찬님. 파주 출판단지에서 책을 만드는 인쇄소 기장 김경연님, 인쇄소 경리 김혜옥님 그리고 이슬아 작가가 자주 가는 수선집 사장 이영애님.

'이웃 어른 인터뷰'라는 부제를 보고 단번에 읽고 싶어졌다. 누군가를 이웃으로 둔다는 건 무슨 의미이며, 어떠한 사람을 어른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해졌다. 인사하고 지내는 이웃 한 명 없게 산지 너무 오래됐고, "어른이 말씀하시는데"라는 말엔 "저도 어른인데요"라고 생각하며 산 지가 오래돼서.

이슬아 작가가 만난 '이웃 어른'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직접 하지 않은 일로도 혜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들이다. 응급실 청소노동자 이순덕 님은 매일이 전쟁터인 응급실에서 피비린내를 맡으며 그곳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새벽 세 시에 집에서 나와 청소 교대를 하고 그 이후엔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 "사는 게 너무 고달팠어요"라고 말하지만 "그래서 더 힘든 사람을 생각했어요." 그는 이야기한다.

또 이들은 늘 새 마음으로 부지런히 앞을 향해 나아간다. 농업인 윤인숙 님은 "스트레스를 안고 꿍해있으면 나 자신이 너무 상해버리잖아. 새 마음을 먹는 거지. 자꾸자꾸 새 마음으로 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부단한 성실함이 상자 속에 담긴 오이의 길이, 크기, 빛깔이 하나같이 일정할 수 있게끔 한다.

가난한 집안끼리 결혼해 살림을 차리고, 지금은 아파트 청소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이존자 씨는 이렇게 말한다. "힘들다고는 생각 안 한 것이, 옛날에는 하고 싶어도 못 했자녀. 농사 지을 땅도 없고 돌 벌 자리도 마땅치가 않았응께. 지금은 내 몸만 허락하면 일을 할 수가 있자녀. 그게 행복한겨.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그는 계속 힘차게 자신의 쓸모를, 자리를 찾는다.

이 책에 나오는 이웃 어른들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이미 나와 한번은 스쳤을 지도 모르는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무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해 주는, 독자로 하여금 인식의 성찰과 확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귀한 자료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이어서 계속 눈물이 나니까 그냥 사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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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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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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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 2022.01.09
평점5점
역시 이슬아! 새삼 따뜻한 시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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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웃 | 2022.01.07
구매 평점5점
모자람이 없어..♡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쏜*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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