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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 문학-2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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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36g | 140*205*15mm
ISBN13 9791167030429
ISBN10 11670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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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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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집 끝내준다. 쯧쯧쯧.”
만호는 천 년 묵은 여우다. 만호는 죽은 뒤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대기 중인 이들을 찾아가 사람이 될 가능성을 팔라고 한다. 그 사람의 새로 시작될 생을 사는 것이다. 천 명의 생을 사면 만호는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죽었다. 그리고 심판을 받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으니 대기하라는 말을 들었다. 첫날 만호가 찾아왔다.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며? 네가 새로이 얻게 된 생을 나에게 팔지 않을래? 공짜는 아니야.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니? 나는 너에게 더 멋진 대가를 지불할 거야. 너, 전에 살던 세상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있지? 내 제안을 수락만 하면 그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그 사람이 있는 세상으로 가게 해줄게. 단, 그 사람이 죽었다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났어야 거래가 가능해. 이곳의 시간은 네가 살던 곳의 시간과는 달라. 이곳의 단 며칠이 네가 살던 곳의 수십 년 또는 수백 년이 될 수도 있거든. 어때? 괜찮은 제안이지 않니?” --- p.8~9

메뉴를 적어 벽에 붙이고 물끄러미 바라봤다.
파와 감자가 사랑에 빠질 때(파감로맨스)
파감로맨스는 미완성 요리다. 죽지 않았다면 파감로맨스를 완성했을 거다. 나는 설이를 위해서 파감로맨스를 꼭 완성하고 싶었다.
나는 밖으로 나왔다. 식당 간판이 없었다. 식당 이름을 정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나는 종이에 ‘약속 식당’이라고 써서 유리문에 붙였다. ‘약속’이라는 말을 몇 번 되뇌자 울컥해졌다. --- p.20

내가 꼭 완성하고 싶었던 음식은 파감로맨스였다. 나는 파감로맨스를 완성해서 설이의 징크스를 깨주고 싶었다. 파를 만난 감자를 먹어도 절대 불행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설이는 불행해질까 봐 파가 들어간 감잣국이나 감자찌개는 절대 먹지 않았다. 감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인데 말이다. 설이가 기억하는 가장 불행했던 날엔 이상하게도 감잣국을 먹거나 감자찌개를 먹었다고 했다. 설이가 보육원에 오던 그날 아침에도 감잣국을 먹었단다. 설이가 처음으로 어떤 아이에게 맞았던 날 아침에는 감자찌개를 먹었다고 했다. 설이는 그 이유가 감잣국이나 찌개에 들어간 파 때문이라고 했다. 파와 감자가 만난 음식은 자신에게 불행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찐 감자나 구운 감자는 괜찮아. 배도 안 아프고. 그런데 파만 들어가면 배가 아프면서 불행을 몰고 와.”
설이는 이렇게 말했다. 설이 말이 사실인지 우연인지 그건 나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설이의 생각이었다. 나는 설이에게 파와 감자가 만나도 불행을 몰고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설이가 좋아하는 감자를 실컷 먹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설이를 불행이라는 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 --- p.45~46

“돈은요, 벌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올까 말까 망설여요. 돈을 벌려고 애쓰지 말고 일을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으면 돈도 오더라고요.”
시식회를 마치고 식당으로 돌아오며 왕 원장이 말했다.
“나는 돈을 벌려는 게 아니에요.”
나는 무심코 말했다. 왕 원장이 무슨 생각을 하든 말든 그냥 두어도 상관없을 텐데 나도 모르게 말했다. 이상하게도 왕 원장에게 마음이 끌렸다. 만나면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럼요?”
왕 원장이 물었다.
“믿을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식당을 하는 거예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그래요.”
“혹시 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왕 원장이 식당 앞에 자동차를 세우며 물었다. 나는 놀라서 왕 원장을 바라봤다.
“음식을 먹는 사람들마다 게 알레르기가 있느냐고 묻는 거 같던데요. 그래서 넘겨짚은 거예요. 맞나 보네요.” --- p.111

설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을 다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부족한 거 같았다. 나만이 설이를 지켜줄 수 있는데 그 정도밖에 못 해주는 게 항상 아쉬웠었다. 그래서 죽어서도 다음 생에 태어나면 여전히 설이를 지켜주고 싶었다.
‘내가 간절했던 만큼 설이는 간절하지 않았던 건가?’
설이도 죽고 나서 심판을 받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 가능성을 얻었을 거다. 당연히 만호가 찾아갔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동미로 살고 있는 것은, 설이가 만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증거다. 나만큼 절실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그리고 내가 죽은 건 절대 설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좋아한다는 말도 꼭 하고 싶었는데.’
왕 원장 말대로 다 부질없는 일이었다.
‘내가 만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나는 어느 세상으로 가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갔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 p.213~21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보육원에서 만난 ‘설이’를 지키려 싸움에 뛰어들었다가 죽은 ‘채우’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날을 기다리던 중, 천 년 묵은 여우 ‘만호’에게 한 가지 제안을 받게 된다. 새로운 삶을 대가로 바치면 설이가 있는 세상으로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설이 역시 이미 죽고 다른 사람으로 태어났으며, 이승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최대 100일뿐이다. 설이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단 하나, 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설이를 만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지만, 채우는 파와 감자가 만난 음식은 불행을 몰고 온다고 믿는 설이를 위해 미완성 요리 ‘파감로맨스’를 완성하고, ‘옆에서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죽어서라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거래에 응한다.
설이가 사는 세상으로 온 채우는 만호의 말대로 천 걸음을 걸어 마주친 낡은 이층집에 들어선다. 이층에 살던 가족이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미스터리한 사건이 얽힌 이층집. 채우는 그곳 일층에서 게 알레르기를 가진 설이를 찾기 위해 ‘약속 식당’의 문을 열고 손님을 모으기 시작한다. 약속 식당을 찾은 황 부장, 왕 원장, 구주미와 구동찬, 고동미…… 이 중 설이가 있을까? 있다면 누가 설이일까? 섬뜩한 소문이 얽힌 이층집 실종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또 채우는 파감로맨스의 레시피를 완성하고, 설이와 나눈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고소하고 따뜻한 버터 냄새를 풍기는 약속 식당, 그곳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상상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약속은 이 세상에서 지켜.
지금 이 시간이 주어진 시간의 전부이니까.
우리는 많은 약속을 하면서 살아간다. 어쩌면 지키지 못할, 아니 지키지 않을 약속들도 많이 하면서 말이다.
박현숙 작가의 시간에 대한 철학은 『구미호 식당』, 『저세상 오디션』에 이어 『약속 식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다. 『약속 식당』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 약속을 이 세상에서 지켜야 하는 이유는 ‘지금 이 시간이 주어진 시간의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담담하지만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
언젠가 이런 상황을 겪어본 듯 멍해졌던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의 기억이 떠오른 것인지도 모른다. 그 기억을 되새기면서, 또 살면서 내가 꼭 지키고 싶은 소중한 약속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뇌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의미를 느끼는 시간을 분명 가지게 될 것이다.
- 하미정 (석호중학교 진로진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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