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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 개정판 ]
유가영 | 다른 | 2024년 04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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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44g | 128*188*13mm
ISBN13 979115633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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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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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한 적이 있어요.
--- 첫 문장

늦은 저녁을 먹고 우리는 갑판 위에 모여 신나게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끝날 무렵엔 다 같이 춤도 췄어요. 평소에 왠지 어색했던 친구와도 마주 보며 함께 춤을 추고 웃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다음 날 4월 16일 아침이었어요. 모두 식당에 앉아 밥을 먹는데 문득 ‘식판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그날」중에서

다들 혼자 있으면 심적으로 더 안 좋았기 때문에 항상 함께 모여 있었어요. 모여 있으면 안심이 되었고 더러 웃기도 했어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지내려고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얼마 동안은 정말 아무렇지 않았어요. 우리에게 벌어진 사고를 인정할 수 없어 회피했던 건지도 모르죠.
--- 「단절」중에서

시간은 흘러갔고 우리에게 졸업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 봄, 그때의 시간 속에 멈춰 있을 텐데, 우리는 나이를 먹어 이 학교를 떠나 성인이 되려 하고 있었습니다.
--- 「자해」중에서

참사를 겪고 나서 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가족들은 제가 이렇게 말하면 절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제 딴엔 스스로 어디 가서 당당하게 내놓지 못할 가족이 된 것 같아요. 우울하고 성격도 이상하고 오락가락한,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 버린 제 모습이 저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가족들은 어떨까요. 제가 이런 일만 겪지 않았어도 우리 집은 좀더 밝고 화목한 가정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이러한 생각들을 가족들에게 다 털어놓을까 고민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온전히 이해받지 못할 거란 생각,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앞섰어요.
--- 「불안」중에서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데 땅이 흔들리는 걸 느꼈어요. (중략) 하지만 케이트는 놀랍게도 아무렇지 않아 했습니다. “이 정도 지진은 흔해. 그냥 일상이야. 그리고 이 지역 집들은 내진 설계가 잘되어 있어서 안전해. 걱정 마.”
--- 「새로운 인연들」중에서

그렇게 잿더미를 살피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다 잊고 있던 ‘휴대폰’이 생각났습니다. 그날 배에 두고 나왔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돌아가신 아빠와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모두 그 휴대폰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는 백업이란 걸 몰라서 결국 복원도 하지 못했어요. 사고 후에 그게 정말 아쉬웠는데, 몇 년이 지나 산불 재해로 하루아침에 그 많은 추억을 잃고만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니 그때의 제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독립, 새로운 목표」중에서

재난은 그 자체로도 끔찍하지만 이후에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은 바로, 이 세상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날 이후로 마음이 죽어 가는’ 경험,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알 수 없어’ 고립되는 마음이 바로 그렇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안전하지 않았던 경험은 재난이 만든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더디게 합니다.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었던 경험은 마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숲속에 혼자 던져진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후 만약 아무도 손 내밀지 않았다면, 그리고 아무의 손도 잡지 않았다면 진실로 가영이의 마음은 서서히 죽어 갔겠지요.
--- 「오늘을 살아내는 가영이들」중에서

기자님들의 제안을 듣고 처음에 잠시 머뭇거리긴 했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단 한 번도 4·16 기억교실에 가질 않았으니까요.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였고 몇 번이나 그 앞을 지나친 적도 있었지만 그 안으로는 한 발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하며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걸 두려워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 한 번쯤은 가야 할 것 같은 마음, 1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으니 이제는 다시 그 풍경들을 마주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 「책을 내고 난 후」중에서

2014년 4월 16일, 그 배에서 저를 도와주신 분들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제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저를 붙잡아 주고, 지탱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다시 10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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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쓰면 이 책은 ‘세월호 생존자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이 복음서처럼 널리 읽히길 바란다. 단원고 학생에서 청년이 된 저자는 ‘과거는 끝까지 나쁜 일로만 머물지 않는다’는 진리를 추출해 우리 앞에 섰다. 스스로를 구조한 이 이야기는 침몰하는 영혼에 용기를, 가라앉는 사회에 영감을 줄 것이다.
- 은유 (작가)
이 책은 흔한 감동 서사, 또는 역경 극복의 서사로 읽혀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는 처음부터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어린 청소년들이 참사 현장에서 마땅히 구조받지 못하고, 자기 힘으로 기울어지는 배에서 탈출하는 일이 벌어지지 말았어야 했다. 이 책의 저자는 겨우 열일곱 나이에, 친구들이 침몰하는 배 안에 남아 구조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양심도 윤리도 없는 기자들의 탐욕적이고 무자비한 보도에 시달렸다. 또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과정을 겪었다. 이것은 모두 사회의 책임이다. 세월호 유가족은 지금도 싸우고 있다. 피해자가 왜 이런 괴로운 싸움을 지속해야 하는가.
저자는 참사의 기억을 잊고 죽은 친구들을 ‘가슴에 묻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참사와 생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죽음을 헤치고 나와 자기 삶을 스스로 규정하고 일으켜 나가는 인간의 존엄함을 존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참사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젊은 세대가 또다시 희생당하는 사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기억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올바른 태도이며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를 존중하고 추모하는 정당한 방법이다.
- 정보라 (<저주토끼> 저자)
열 해 전 학교에서 보았던, 이제 막 스물일곱이 되었을 그 아이들을 떠올립니다. 한 명, 한 명 모두의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가영이처럼 수많은 부침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빛깔로, 자신만의 의미로 삶을 살아내고 있겠지요. 어쩌면 그들을 대표하여 자신의 삶을 많은 사람 앞에 열어 보여 준 가영이의 용기에 감사합니다.
- 김은지 (정신과 의사, 전 단원고 스쿨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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