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3년 1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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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0쪽 | 455g | 140*198*20mm |
ISBN13 | 9791195026135 |
ISBN10 | 1195026137 |
출간일 | 2013년 1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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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0쪽 | 455g | 140*198*20mm |
ISBN13 | 9791195026135 |
ISBN10 | 1195026137 |
마음속 술 취한 코끼리를 길들이는 108가지 이야기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승려 아잔 브라흐마를 한국에서도 유명하게 만든 그의 대표작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가 절판 2년 만에 편집과 디자인을 달리해 재출간되었다. 한 여행자가 갠지스 강가에 앉아 주위 풍경을 구경하다가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강에서 목욕을 마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때 갈고리 달린 막대기를 든 남자가 코끼리를 다스리는 것을 보고 야생 동물이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다는 것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길로 그는 숲으로 들어가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서구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드문 시절에 불교에 귀의해 전설적인 태국의 고승 아잔 차 밑에서 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의 이야기 108편이 실려 있다.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해 이야기하는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 분노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행복과 불행, 슬픔과 기쁨 같은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도 마음을 잃지 않는 법을 일화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인간관계를 파괴하려 들고, 화내고, 질투하고, 미움의 감정을 가지게 하며, 자신이 쌓아올린 아름다운 집을 부숴 버리는 코끼리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이다. |
코끼리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 _ 류시화 1 벽돌 두 장 2 마음의 문 3 내려놓기 4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5 한 트럭의 소똥 6 울고 있는 소 7 세상에서 가장 큰 것 8 가득 찬 항아리 9 삶이라는 이름의 스승 10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저자에 대하여 |
연금술사 출판사에서 2013년 12월에 출간된 아잔 프라흐마 저, 류시화 역자님의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읽으실 때 참고해 주시길 바라며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된 글임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믿고 읽는 류시화 시인님은 종종 직접 번역해서 한국에 책을 소개하기도 하시는데, 어떤 책인지 별 관심없이 일단 믿고 사는 편이다. 욕망이라는 것은 갖기는 쉽고 포기하기는 어렵다. 욕망이 있기 때문에 인간일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욕망이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살아가며 이 욕망을 긍정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을 계발하고 성장해나간다. 이러한 긍정적 시각이 있는 반면, 불교에서는 이 욕망을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근원으로 본다. 초인과 같은 이들은 끊임없이 이 세계에서 쟁취하고자 욕망을 발산해나가고 그에 맞춰 자신을 성장시킨다. 하지만 대부분의 범인들은 이루지 못하는 거대한 욕망에, 혹은 아예 이루는 게 불가능한 욕망을 바라며 고통스러워 한다. 이룰 수 있는 현실 가능한 욕망을 품어서도 그것을 이루기까지 괴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이 전하는 메세지는 바로 이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너무나 스스로를 괴롭하게 하는 욕망은 비록 그 욕망을 쉽게 가졌더라고 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할 수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것은 그 일자체가 아니라 그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라는 것
가난할때는 우리는 잘사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부자들중 많은 이들은 가난한사람들의 진실한 우정과 온갖의무로 부터의 자유를 부러워한다.
가난할때는 잘사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부자가 되는것은 단지 가난한 자의 고통과 부자의 고통을 바꾸는것이 불과하다.
다른 무엇이 되면 행복해 질수 있다는 생각은 상상일뿐, 단지 한가지 형태의 고통이 다른 형태의 고통과 맞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당신에 만족할때,
그때 당신은 고통으로 해방된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무엇인가?
하루중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혹은 지금 꼭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식을 쌓는것, 중요한 일은 결정하는것, 바쁘게 일을 하는것,.... 이것들 중에서
가장먼저 해야하는것은 연민을 지니는 것이 아닐까?
고통받는 존재를 보면 선한 자의 마음은 떨린다.
떨리기 때문에 연민이라고 한다.
고통받는 이를 보면 자기가 직접 당한것 처럼 마음이 닿아서 아픈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안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된다.
도심의 바쁜 일상속에서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내마음을 들여다 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가슴속에 마음이 있는지 모르다가 어느덧 상처받고 아프게 되면 그때서야 마음을 보게 되더라,
책을 읽다가 한번씩 책을 덮고
나의 마음을 살펴 본다.
마음아 너는 지금 어떠니?
하고 이책이 나에게 묻고 있었다
이책을 읽고서 내가 나를 더 사랑하고,
삶을 좀더 여유롭게 보려고 하게 되었다.
매일 매일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보듬어 주자.
마음이 복잡할 때 추천 받아 우연히 읽게 되었던 책이었다. 책으로 위로 받는 다는 말은 어쩌면 진부하기도 하지만 내게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몇개월동안 외부활동을 자의적,타의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렇게 내 마음 속의 술취한 코끼리를 길들이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나에게는 다시 평안의 시간이 찾아왔다. 나와 같은 시간을 겪고 있는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였다. 그들 또한 그들의 마음 속 술취한 코끼리를 길들이는 법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