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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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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1 리뷰 11건 | 판매지수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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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46위 | 자연과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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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40g | 148*218*22mm
ISBN13 9791185435503
ISBN10 118543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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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질소는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원소이다. 식량 생산에 필수적인 비료에서부터 많은 목숨을 앗아간 폭탄까지, 생명과 죽음에 동시에 관여했다. 그러나 생명체에 필수적인 이 질소는, 대기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가졌다. 이 책은 공기 중 질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비료를 만드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을 이루어낸 두 과학자,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의 식량 공급이 인구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대기근이 발생하리라 예측되던 시대, 하버와 보슈는 오랜 연구 끝에 질소비료를 만드는 법을 발견했다. 인류를 구원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속에서 질소는 독가스와 폭탄 제조에도 사용된다. 전쟁이 끝난 후,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법으로 노벨화학상을 받지만 동시에 독가스전의 전범으로 낙인찍히면서, 명예와 비난을 동시에 짊어지게 된다. 보슈는 평생을 질소 연구에 바쳤으나, 인류를 이롭게 하기 위한 과학이 정치와 권력 속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함께 지켜봐야 했다.
저자 토머스 헤이거는 방대하고 탄탄한 사료를 바탕으로 두 석학의 삶과 그들의 과학적 발견을 드라마틱하게 펼쳐내면서, 시대적 숙명 속에서 과학자에게 윤리란 무엇인지, 과학의 본질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명제를 던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7

1부 세상의 끝
1 화학이 인류를 구원한다 17
2 초석, 흥미롭지만 위험한 29
3 구아노를 확보하라 43
4 사막의 거대한 개미집들 57
5 질산염 시대의 종말 75

2부 현자의 돌
6 공기의 연금술 91
7 모색 105
8 현자의 돌 119
9 운명적 만남 133
10 공기로 만든 빵 145
11 대결 161
12 폭탄과 비료 사이 173

3부 합성
13 작전명 ‘살균’ 191
14 협상 215
15 독가스와 노벨상 229
16 비극 239
17 합성 가솔린 251
18 도전 265
19 대공황 281
20 파멸 291
21 선택 309
22 하버와 보슈가 남긴 과학적 유산 329

에필로그 341
노트 345
참고문헌 359
찾아보기 375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머스 헤이거 Thomas Hager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 석사를 마치고,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의학협회저널의 특파원을 거쳐 오리건 대학 출판부에서 일했고, 여러 단체와 학교에서 저널리즘과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빚어낸 과학기술과 과학자에 대한 글쓰기를 즐긴다. 지은 책으로 《현미경 속의 악마The Demon Under the Microscope》, 《화학 혁명과 폴링Linus Pauling: And the Chemistry of Life》 등이 있다.
역자 : 홍경탁
카이스트(KAIST)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경영과학을 전공했다. 기업 연구소와 벤처기업에서 일했고, 일하지 않을 때는 주로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봤다. 옮긴 책으로는 《블레임 게임(출간 예정)》 등이 있다. 번역에 대한 의문점이나 오역 신고를 받는 사이트(http://mementolibro.tistory. com)를 운영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학자 이야기는 대개 이타적인 사람이 더 나은 인류 운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찬양한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이 이야기에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책을 쓰고 싶었다. 과학적 이타심이 정치와 권력, 돈, 개인적 욕망과 맞닥뜨렸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이 진짜 과학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 pp.13-14

1909년 3월, 바스프와 계약한 지 1년이 지났을 때 하버는 돌파구를 찾아냈다. (……) 어쨌든 성공적이었다. 하버는 실험실을 뛰쳐나가 위층으로 올라가 복도를 따라 여러 실험실을 돌아다니며 머리를 들이밀고 외쳤다. “내려와 보세요. 액체 암모니아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한번 보세요!” 따라온 사람들은 냉각된 암모니아가 플라스크에 떨어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았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수십 년이 지난 후 이 광경을 이렇게 회상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1cm3가량의 암모니아가 나왔습니다. ……멋진 광경이었죠.”1cm3는 티스푼으로 4분의 1 정도다. --- p.122

정부와의 협정이 체결되면서 바스프는 이제 더는 단순한 화학기업이 아니라 방위 산업체가 되었다. 보슈는 이런 현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팀원들도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식량 생산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는데, 지금은 같은 기술이 사람을 죽이는 데 쓰이고 있었다. 보슈는 이에 대해 그다지 말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보슈의 수석 보좌관은 초석 협상 과정에서 보슈가 “더러운 비즈니스”라고 표현했던 것을 기억했다. 거래가 마무리되자 보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취하고 싶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 p.179

하버는 자신의 독가스 시스템을 서둘러 완성했지만 독일군 사령관들은 좀처럼 사용하려 하지 않았다. 전체적인 개념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장교들은 대부분 독가스전이 달갑지 않았다. 한 독일군 사령관은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서“세상에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는 건 아닌지 두렵다”면서 연합군도 이에 대응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처럼 사악한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썼다. “이제 전쟁은 기사도정신과는 무관하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사악해진다.” --- pp.202-203

하버는 케임브리지에서 유서를 작성해놓았다. 유골을 달렘에 클라라의 무덤 옆에 묻어 달라고 했다. 독일의 반유대 정서 때문에 불가능하다면, 마지막 쉴 장소에 대한 결정을 헤르만에게 맡겼다. 분명하게 명시한 것은 클라라와 함께 묻어 달라는 것뿐이었다. 묘비에 쓸 글은 간단하게 해 달라고 했다. “그는 전시에나 평화 시에나 조국이 허락하는 한 조국에 봉사했다.”
헤르만은 하버의 유해를 스위스에 묻었다. 1937년이 되자, 마침내 헤르만은 어머니의 유해를 독일에서 가져올 수 있었다. 헤르만은 어머니의 유골을 하버의 유골 옆에 묻었다. 묘비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만이, 태어난 날짜와 사망한 날짜와 함께 적혔다. 아버지가 독일에 봉사한 내용을 묘비에 더할 수는 없었다. --- p.308

보슈는 과학과 기술을 하도록 타고난 사람이었다. 결과는 이제 명백하다. 친구이자 동료인 반나치주의자 헤르만 뷔허는 보슈가 우울증에 빠져드는 모습을 절망적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썼다. “죽기 전 몇 년 동안, 비록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히틀러의 정책을 실현 가능하게 해주었다는 생각에 집착했다.”정확한 표현이었다. 보슈 평생의 사업, 과학적 발견과 공장들, 전 세계를 먹여 살리고 회사의 수익을 올리려는 시도들은 나치를 무장하고 나치의 연료를 공급하는 데 이용되었다.
--- p.3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하버-보슈 공정의 탄생
식량 공급이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인류는 농경지를 윤택하게 할 비료를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농부들은 고정 질소가 풍부한 썩은 식물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밭에 뿌리거나, 여러 작물을 번갈아 키우는 방법으로 토양의 질을 유지했다. 한때는 남아메리카의 초석, 친자 섬의 구아노 등 고정 질소가 함유된 비료의 덕으로, 풍요로운 수확을 거두기도 했지만 천연비료는 수많은 전쟁의 흔적을 남기면서 사라져갔다. 그 무렵, 지구 반대쪽 독일에서는 한 과학자가 공기 중 질소를 수소와 반응시켜 암모니아로 변환하는 연구에 몰입하고 있었다. 프리츠 하버였다.
한편 독일의 염료 화학회사 바스프는 당시 인공 인디고 염료를 만들어내 크게 성공했으나, 점차 사양사업이 되어가는 염료사업을 대신해 회사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업을 모색 중이었다. 이내 바스프는 화학질소비료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수많은 연구 끝에 고정 질소로 암모니아 생성에 성공한 하버는 바스프와 계약을 맺었고, 하버의 기계를 실용화하는 일에 이 회사의 주목받는 새내기 화학자 카를 보슈가 투입되었다. 이렇게 둘은 운명적으로 만났다. 보슈는 다른 연구원과 달리 기계나 금속에 대해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둘은 긴밀한 협조 하에 의견을 주고받았고, 보슈는 바스프의 전폭적 지원 속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오랜 실험 끝에 암모니아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하버-보슈 공정’이 완성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산업 응용성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처음 연구를 시작한 연구자의 이름과, 그것을 기업에 맞게 구체화한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동시에 두 사람의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추후 하버와 보슈는 각기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프리츠 하버(Fritz Haber, 1868~1934)
‘공기로 빵을 만든 과학자’ 하버는 대중에게 드러난 삶을 살았고, 주목받는 걸 즐겼다. 명예가 될 일을 찾아다녔으며, 술과 담배를 좋아했다. 부유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기독교로 개종하여 완벽한 독일인을 꿈꾸었다. 전쟁중에는 조국 독일을 위해 질소를 이용한 폭탄 제조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명석한 과학자인 동시에 야망에 불타는 애국자이자, 아내에게는 비열한 남편이었다. 질소 연구로 노벨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독가스전의 아버지’로 비난받기도 했다. 종전 후에는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독일에 부과된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벌기 위해 바닷물에서 금을 추출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국에 대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림을 받았다. 하버는 “전쟁 중에나 평화로울 때나 조국이 허락하는 한 조국에 봉사했다”는 글을 묘비에 새겨 달라는 유서를 남겼으나, 그마저도 실현될 수 없는 비운의 삶을 살아야 했다.

카를 보슈(Carl Bosch, 1874~1940)
노벨상 수상자로 프리츠 하버와 언제나 같이 언급되는 인물. 독일의 화학회사 바스프에 화학자로 입사했다. 어린 시절 가스 및 배관시설 공구들을 마음껏 만지면서 자랐고 금속과 기계공학도 공부한 덕분에, 기계나 금속을 잘 다루었다. 바스프에서 대표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토론과 회의를 싫어하고, 기계는 누구보다 잘 알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는 그다지 재능이 없어 직원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했다. 수천 번이 넘는 반복적인 실험에도 지치지 않고 질소 연구를 계속했고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후에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나치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문인지 말년에는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혼자 실험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별을 관찰하며 쓸쓸히 지냈다. 평생을 질소 연구에 몸 받쳤고 193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모든 과학의 발견에는 양면의 날이 있다
과학계의 거장, 하버와 보슈. 공기로 빵을 만드는 기계를 발명한 후 그들은 과학자로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과학 연구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하지만 하버-보슈 공정으로 전 세계에 합성 질소가 엄청나게 투입되자, 생태계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목장에서 비료가 유출되기도 하고 잔디밭에 과도하게 비료를 사용하거나 가정 하수가 포함된 도시 하수에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질산염의 농도가 높은 것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분명한 사실은, 질산염 오염으로 녹조 현상이 발생하고, 담수 생태계가 무너지고, 바다까지 강타하면서 자연계는 엉망이 되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버-보슈 공정은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합성비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자 대규모 단일 재배가 증가했고, 옥수수를 비롯한 동물 사료를 대량으로 재배하면서, 대규모 동물 사육도 가능해졌다. 이러한 개발로 선조들이 생각지도 못한 만큼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었지만, 토질이 나빠지고, 동식물은 병충해를 입게 되었다. 인류는 역사상 전례 없는 풍족함을 누리고 있지만, 영양 과잉으로 인한 과체중과 부작용으로 고통 받기도 한다.
우리의 삶을 바꾼 합성비료의 생산. 이제는 이를 제대로 이용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다. 더불어 모든 과학의 발견이 가져오는 양면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탁월한 연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읽히는 소설 같은 책! -뉴스앤드옵저버
과학 이야기를 멋진 추리소설처럼 긴장감 넘치게 표현했다. -오리거니언
두 석학과 그들의 과학적 발견을 다룬 뛰어난 이야기. 일급 과학 저술! -커커스리뷰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에 관한 재기 넘치고 빛나는 이야기. 화학의 유용함이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 과학자를 비롯해 일반 독자 모두에게 추천한다. -제프리 코바치, The Journal of Chemical Education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최고의 과학교양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원*변 | 2021.07.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제사 읽었다.몇년 전 추천글을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만 뒀는데 북클럽에 이 책이 있을줄이야.  명불허전 최고의 과학교양서다.  1. 화학 1도 몰라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질소로 붙잡아두는게 왜 그리 힘든지 화학식 없이 이해시켜 준다. 본문에 언급된 많은 전문지식과 인용출처를 마지막에 한번 더 풀어준다. 후주도 아니고 독특한 방;
리뷰제목

이제사 읽었다.몇년 전 추천글을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만 뒀는데 북클럽에 이 책이 있을줄이야. 

명불허전 최고의 과학교양서다. 

1. 화학 1도 몰라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질소로 붙잡아두는게 왜 그리 힘든지 화학식 없이 이해시켜 준다. 본문에 언급된 많은 전문지식과 인용출처를 마지막에 한번 더 풀어준다. 후주도 아니고 독특한 방식인데 그것만 읽는 재미가 있다. 편집 별 4개인 이유.

2. 어지간한 추리소설보다 드라마틱한 구성. 하버와 보슈. 개인사는 물론 당시 독일의 사정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비료와 폭탄이 같은 재료에서 출발한다니. 2차 세계대전에 합성가솔린이 그렇게나 많이 사용되었다니. 식민제국주의가 하버보슈시스템을 탄생시켰다니. 오늘날의 풍요가 미증유의 사태라니. 꽤 두툼한 책을 읽고나면 자연스레 이런 지식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게 된다. 내용 별 5개인 이유.

3. 공기의 연금술. 제목대로 초반에는 이 연금술이 성공할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쫓는다. 하지만 우린 결론을 알고 있다. 그래서 뻔한 결론에 이르는 중반까지는 시시할법 한데 결코 그렇지 않다. 흥미진진한 개인사. 하지만 이 책의 백미는 중반 이후다. 흥미진진한 독일사라고 할까. 히틀러까지 등장할줄이야. 

이런 책은 백번 추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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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와 보슈의 공기에서 질소고정 기술개발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k*****0 | 2021.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공기의 연금술”이라는 책은 독일에서 1차 세계대전 무렵 공기로부터 질소 비료와 폭탄의 재료를 생산했던 하버와 보슈라는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이야기이다.하버는 공기에서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로 1918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고,보슈는 하버의 암모니아 합성법을 하버-보슈 공정을 통해 산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193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보슈는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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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연금술”이라는 책은 독일에서 1차 세계대전 무렵 공기로부터 질소 비료와 폭탄의 재료를 생산했던 하버와 보슈라는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이야기이다.

하버는 공기에서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로 1918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고,
보슈는 하버의 암모니아 합성법을 하버-보슈 공정을 통해 산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193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보슈는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독일의 BASF사의 회장을 지내고 질소비료, 폭탄 원료, 석탄으로 합성 가솔린 등을 만드는 실험 설계, 공장 구축, 제품 생산 등을 총괄한 사람이다.

하버-보슈 공정의 개발을 통해서 값싸고 대량의 질소 비료를 생산하게 되어 곡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돈도 많이 벌었다. 그 전에는 칠레나 아르헨티니아의 천연 질소 원료에 의존하여 비료 생산이나 폭약을 제조하였다. 1차 세계대전에서는 하보-보슈 공정으로 생산한 암모니아를 질산염으로 변환하여 폭탄 원료를 제조함으로써 세계 대전에 기여했다는 오명도 받게 되었다.

이 책은 공기로부터 질소를 고정하는 기술(하버-보슈 공정)이 왜 필요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고 얼마나 어려웠고, 어떻게 과학기술은 상업화했는지, 이 기술을 통해서 BASF하는 회사가 세계 최고가 되는 과정도 보여주고, 세계 대전에서는 비료 생산 기술이 폭탄 원료 제조라는 기술로 연계되는 과정 등도 보여준다. 독일이 1차 대전에서 패하고 BASF사에서만 갖고 있던 하버-보슈 공정 노하우가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에 전해지면서 회사 수익이 떨어지자, 새롭게 석탄에서 합성석유를 뽑아내는 기술과 합성 고무를 개발하여 새로운 고수익 시장을 개척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물론 이 기술들도 히틀러가 등장하여 2차 대전을 치르면서 또 독일군의 군수 물자에 활용도 된다.

현재까지 하버-보슈 공정 기술을 통해서 생산한 질소 비료는 식량 증산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고 BASF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화학회사이다. 하버와 보슈는 세계 인구가 20세기 초에 약 16억명에서 현재 약 65억명으로 늘어나도 기아에 허덕이지 않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물론 기아를 겪는 지역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식량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전쟁이나 배분 문제 때문으로 본다. 한편 질소비료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농지에서 흡수안된 질소가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수질오염, 해양오염을 야기하고, 농지에서 공기로 아산화질소 배출이 늘어나면서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인데 하버-보슈 공정이 환경문제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하버와 보슈는 공기로부터 질소를 고정하는 하버-보슈 공정기술로 암모니아를 생산함으로써 엄청난 돈도 벌고, 노벨화학상이라는 명예도 얻었지만, 독일에서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히틀러의 반유대인 정책으로 마상(마음의 상처)도 크게 입는다.

요즘 수소차가 돌아다니고 수소 기술개발이 중요해지면서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암모니아 생산시 수소가 투입되는데 이제 거꾸로가 됨)이나, 남는 전기를 암모니아로 저장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기술들도 하버-보슈 공정 기술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요즘 하버-보슈 공정기술에 버금가는 기술이 필요하다면 대기중 CO2 포집기술이 아닐까

20세기가 석유화학이나 화학공학이 중요한 시대였다면 이 중에 하버-보슈 공정과 BASF를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학의 발견,과학의 산업적 활용,과학/기술의 사회적 영향,연구자의 끈기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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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연금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9***d | 2019.06.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19세기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고 나온 미래 예측 중 가장 암울했던 것은 맬서스의 인구론이었습니다.산업혁명이 시작되어 생산력이 늘어나고 과학의 발전이 의학 발전을 촉진하여인류의 수명을 늘리자 인구는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이에 멜서스는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지 못해서 파멸할거라는 인구론을 주장했습니다.하지만 멜서스의 인구론은 들어맞지 못했습니다.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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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고 나온 미래 예측 중 가장 암울했던 것은 맬서스의 인구론이었습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어 생산력이 늘어나고 과학의 발전이 의학 발전을 촉진하여
인류의 수명을 늘리자 인구는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멜서스는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지 못해서 파멸할거라는 인구론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멜서스의 인구론은 들어맞지 못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급격하게 생산량을 늘린 농업 혁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농업 혁명의 시작은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가 만든 하버 보슈 법으로 암모니아를 대량 양산 하게 되면서 가능했습니다.
공중의 질소를 고착하는 인위적인 공정을 개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쇙은 아무래도 이 책을 과학사가 아닌 전쟁사 측면에서 읽었 습니다.
이 하버-보슈법이 바로 화약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통일이후 뒤늦게 산업화를 시작했지만 순식간에 강국으로 성장합니다.
그렇지만 제국주의에 뒤늦게 뛰어든 탓에 식민지라고는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이 식민지에서 다종다양한 원료와 자재를 수급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대영제국은 전 세계의 식민지에서 이런한 일이 가능했기 때문에 세계패권을 쥐는데 성공했습니다.

레드코트의 영국군이 유럽의 다른 나라가 화약을 대량으로 소모하는 실탄사격을 거의 못한데 비해서 
평시에도 가능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식민제국에서 수급한 초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초석은 남미지역에서 산출되었고 중동에서 석유가 발견되기 이전에 남미가 자원수출로 부국이 되는데 일조했습니다.

화약과 비료의 원료가 되는 초석은 이렇게 산지가 제한되어 있었고 이는 독일에게 전략적인 부담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독일은 화학을 식민지 삼는다는 모토아래서 1차 대전에는 암모니아 합성법으로 그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프리츠 하버는 고압 합성법을 개발했고 바스프의 카를 보슈는 이를 대량 양산하는데 성공했지요.
이 바스프가 훗날의 IG파르벤이 됩니다.
보슈의 이게파르벤은 2차 대전시에는 합성 고무와 석탄액화석유를 공급하는데 성공하지요.

이 책을 읽노라면 명과 암, 양면성에 대해서 고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버-보슈법은 비료로 생명을 구했고 화약으로 생명을 해쳤습니다.
화약의 대량 양산을 생산하여 독일이 전쟁을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동시에 승산 없는 전쟁만 길게 만들었지요.
합성 고무와 합성 석유도 마찬가지로 같은 운명을 걷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유대계 독일 과학자들의 운명과 이게파르펜과 히틀러의 관계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참고할만 합니다.
문제는 그 결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유대계로서 어떻게든 독일인 되려고 했고 악명도 감수했던 프리츠 하버 같은 경우는 불쌍할 정도이지요.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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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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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처음엔 휘리릭읽다가 점점 더 읽기어려워지는... 다 읽으면 좋은책등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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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 | 2021.03.27
구매 평점5점
유익한 내용이 많은 과학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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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르**르 | 2019.04.06
평점4점
어려운 과학서라고 생각하면 금물! 한편의 영화 같은 현대사의 과학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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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진***학 |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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