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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 발음에 집착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일터의 언어, 태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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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0g | 128*200*20mm
ISBN13 9791192410142
ISBN10 11924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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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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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강한 여성이 되기로 했고 몸부림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곧장 서랍을 열어 깊숙이 넣어둔 여권을 펼쳐 만료일을 확인했다. 양말을 꿰어 신고 단정한 셔츠로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만료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여권을 갱신하러 마포구청에 갔다. 번호표를 뽑고 서류 접수를 위해 줄을 섰다. 방금 찍은 여권 사진을 손에 들고서. 일단 무언가를 해야 했다. 현실감각도 없고 수많은 조건과 스펙이라 불리는 높은 숫자들을 올려다보았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나는 서랍을 열어 여권 첫 장을 펼쳐보는 것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행동을 했다. 그러고는 몇 달 뒤 모두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영어를 놓은 지 오래된 27세의 어느 날이었다.
--- p.25

불시에 찌르는 사람들의 평가에 다각도로 방어하느라 소요하던 감정이 줄어드니 나의 시간과 가능성에 집중하게 되 었다. 주어를 ‘You’에서 ‘It’으로 바꾸면서 가능해진 일이었다. 왜 모욕당하는 순간까지 그 자리를 지켰을까, 왜 아플 때까지 버텼을까, 때로는 나 자신을 원망했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다. 피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인 내가 원망의 과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만큼 잘하고 싶었고 스스로에게 충실한 거였으니까. 이제부터는 자신감 넘치는 순간에 집중하기로 결심하며 나는 이 해방감에 리듬을 맞추었다.
--- pp.45~46

해외에서 일하거나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다른 환경에서 자란 수많은 경계인과 섞여 지내며 역사적 민감성을 갖추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건 관계 맺기에도 중요한 시작점이 되었다. 내가 이해받고 싶은 만큼 타인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은 상대에게 순식간에 전달되었다. 타인과 나 사이에 있던 담장이 무너진다. 기숙사 첫날부터 우리는 뿌리도 철학도 달랐던 ‘사마리아인’의 자세로 서로를 포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무수한 세계와 만났다. 서로를 타자화하지 않은 결과였다. 모두가 이방인의 정체성을 지닌 신기한 장소에 와 있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했다.
--- p.94

토론 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한국인들은 공개 회의에서 자신의 의사를 섬세하게 표시하고 메시지를 명확하게 드러 내는 데에 훈련이 필요하다. 부딪치고 싶지 않아서 뒤로 물러나 설득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많다. 그래 놓고 뒤에서는 딴소리를 한다. 토의하는 시간에 물 흐르듯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 자리가 불편하고 아예 피해버리고 싶어진다. 강약 조절이 안 되니 처음부터 작정하고 말하면 마치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방은 고압적이라 느낀다.
--- p.115

나는 ‘리딩’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 노래 가사, 즉 노래 시 낭독에서 시작하면 된다고. 리딩 실력을 늘리겠다고 무턱대고 어려운 텍스트부터 잡으면 중간에 포기하기 십상이라고. 한 문단도 읽기 어려운 마당에 두꺼운 책이나 영자 신문은 때려치우라고. 긴 분량 때문에 지레 압도당할 테니까. 아무리 긴 팝송이라도 종이 한 장을 넘어가는 법이 없다. 게다가 후렴은 반복된다. 그러니 ‘영어 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혼자서 하는 낭독이 슬슬 지겨워질 때즈음 가까운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러도 된다.
--- p.120

지금도 나는 업무용 컴퓨터에 유의어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깔아놓고서 영어로 문서를 작업할 때 요긴하게 사용한다. 미묘하게 비슷한 단어들이 나의 타이핑을 거쳐 문단 속에 재배치된다. 단어가 보다 정확한 자리에 놓이도록 신경 쓴다. 마찬가지로 이메일을 쓸 때도 아웃룩에서 오른쪽 클릭을 해 비슷한 단어들을 먼저 훑어보거나 인터넷 사전을 한 번 이상은 열어 유의어를 검색해본다. 단순히 뜻 전달을 넘어 상대방에게 표시하고자 하는 알맞은 질감을 찾을 수 있다. 휴대폰에도 사전 애플리케이션을 깔아놓는 게 좋다. 영영 사전, 영한 사전, 한영 사전 모두 유용하다. 사전은 휴대폰에서 내가 제일 자주 열어보는 애플리케이션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정확 성과 표현력은 결국 어휘의 문제고, 어휘가 쌓이면 보다 유려한 문장을 만들어낸다.
--- pp.138~139

프로페셔널리즘이란 뭘까. 난 그것이 집중력이고 태도이며 용기라고 생각한다. 프로페셔널리즘은 어느 정도의 시 각적 연출을 수반하기도 한다. 그래서 출근 첫날부터 한 가지 원칙을 세웠다. 당당한 옷차림을 위해 어깨가 직각으로 떨어지는 재킷을 입고 출근했다. 보수도 없이 일하는 인턴일지언정이 룰만큼은 지키려고 애썼다. 당장 사무총장과 함께하는 회의에 참석해도 될 만한 옷차림이었다. 최소한 이곳의 일원으로서 어울리는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p.215

여전히 내 영어는 부족하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영어 실력으로도 누구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출발할 때는 몰랐다. 나의 회복탄력성은 얼마나 탄성이 있는지. 마음에 근육이 붙고 힘이 생기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주변에서 나누어주는 지혜를 흡수하는 자세와 경계가 사라진 글로벌한 세계에서 고쳐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출발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걸 끝까지 몰랐을지도 모른다. 20대 여성에게 요구되는 페르소나를 벗었어도 세상은 멀쩡히 굴러갔고 나는 내 얼굴로 살 수 있다는 걸 분명하게 경험했다. 그렇게 솔직한 나만의 욕망과 꿈을 직시하며 잃어버렸던 내 목소리를 천천히 돌려받았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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