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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신화·거짓말·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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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758g | 148*215*23mm
ISBN13 9791192953151
ISBN10 11929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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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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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37,000년 전 호주 초원 지대의 원주민이라고 잠시 상상해보라. 조상 때부터 사냥터였던 땅에 갑자기 화산대가 형성되고 곧 불과 용암을 내뿜기 시작한다. 불과 몇 달 만에 원주민의 고향은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뀌고 수많은 동족이 목숨을 잃는다. 이제 여러분은 세상이 예측할 수 없고 가끔은 끔찍한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고 이치에 맞지도 않으며 아무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사실, 죽을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이야기를 만들어내든지 둘 중 하나다.
--- p.84-85, 「3장 「거부」」 중에서

‘있는 일을 이야기하기’가 갑자기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 ‘있을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하기’로 바뀌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동굴 안이나 앞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사람들은 그곳에 있지도 않았던 검치호랑이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이는 언젠가 정말로 검치호랑이를 마주칠 때를 대비하여 정신적으로 무장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바로 여기서 허구가 시작되었을까? 사냥꾼들의 이야기에 나오는 매머드가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산만큼 거대했을까?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특히 인상적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들이 부족에서 완전히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일까?
오늘날의 관점에서 볼 때 매머드가 공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크게 묘사된 이야기가 별 볼 일 없는 토끼 사냥보다 더 많이 이야기되었다는 사실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내러티브의 진화에서 더 흥미진진하고 더 인상적인 이야기가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이유는 객관적인 정보보다 박진감이 있어서 더 잘 전달되고 더 많이 이야기되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의 어느 시점부터 미화되거나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진화적 우월성으로 이어지는 생존 요인이 되었다.
말하자면 허구에 의한 생존Survival by Fiction이다. 그리고 곧 이야기는 우리가 서로에게 경고하거나 위로하는 방식, 우리가 스스로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 모든 인간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 p.98-99, 「3장 「거부」」 중에서

‘스토리Geschichte는 이야기되는 내용을 가리키며, 이야기Erzahlung는 이것이 어떻게, 어떤 수단과 동기로 행해지는지를 나타내며, 내러티브 Narrativ는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이야기가 전해지는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나무 열매를 따 먹은 여자 때문에 낙원에서 추방당한 남녀에 대한 스토리의 경우 이야기는 유혹, 죄책감, 추방에 대한 것이지만 이러한 이야기의 지배적 내러티브는 다음과 같다. 즉 ‘여성은 위험하다.’ (중략)
또는 신약성경을 예로 들 수 있다. 스토리 : 목수의 아들에서 한 종파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 유대인 체제와 로마의 통치 세력에 맞서다가 결국 그로 인해(그리고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다. 이야기 : 종교에 기반을 둔 전형적인 메시아. 내러티브 : 이타심, 자비, 지혜를 통한 초월.
--- p.162-163, 「4장 「멘토와의 만남」」 중에서

스마트폰으로 말미암아 호모 나랜스는 그 어느 때보다 무수한 자신의 이야기를 생산할 수 있는 초강력 이야기꾼이 되었다. 이처럼 초강력 이야기꾼이 된 인간은 끊임없이 구성하는 자아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외부를 향해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더 많이 애쓴다.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관찰을 통해, 또한 보이지 않는 무수한 타인의 인지에 비추어 봄으로써 우리 자신이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서사된 자아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서사된 자아에 담긴 허구성은 타인의 자기 서사와 경쟁을 벌인다.
--- p.214-215, 「5장 「첫 번째 문턱을 넘다」」 중에서

이제 가장 큰 거짓말을 폭로할 때가 되었다. 우리 삶은 자원과 권력으로의 접근을 체계화하는 몇몇 조작적 내러티브에 의해 결정되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러한 내러티브는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적대자인지를 분류한다. 그리고 권력과 불의를 아주 믿을 만하게 미화시켜서 우리 사회의 토대가 사물의 질서에 대한 정교한 허구라는 사실을 우리가 더 이상 눈치채지 못하게 한다. 이제 우리는 세상이라는 극장의 등장인물처럼 인간을 연출하는 이러한 강력한 ‘어른을 위한 동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중략) 이러한 어른 동화의 일부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늘날 우리가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 관해 이야기할 때 수천 년 전과 매우 비슷한 허구를 이야기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허구가 불의의 진짜 원인을 아주 훌륭하게 감추기 때문이며 무언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허구를 믿고 싶기 때문이다.
--- p.265-266, 「6장 「혹독한 테스트·경쟁자·적」」 중에서

왜 우리는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할까? 디스토피아가 더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모두가 모든 것을 가진 유토피아는 지루하다. 그리고 유토피아는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없으며 그저 존재할 수만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싶다. 그 이유는 바로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p.528-529, 「12장 「묘약을 들고 귀환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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